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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보고 듣고…


날짜 2019-06-03 12:39:35 조회

2013년, 독특한 지리우세를 토대로 부지면적이 72헥타르인 장백산대관동문화원이 안도현 영경향 동청촌에 건설됐다. 민속관광을 주제로 장백산지역의 민속과 이곳 사람들의 생산생활모습을 펼쳐 관동문화와 만족의 력사, 풍토인정을 다각도로 알려주고 있다.

5월 28일, 연길에서 153킬로메터, 장백산풍경구와 85킬로메터 상거해있는 이 문화원을 찾았다. 만족문화, 대관동문화와 동북항일련군이야기가 간직돼있었다. 원주민들이 거개 이주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동청습지로 고요했지만 요즘은 장백산관광의 열기를 타고 국가 4A급 관광명소로 거듭나 유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00여년의 력사를 자랑하는 안도현 영경향 동청은 발해국의 수부였고 청나라가 번영발전한 곳이기도 했다. 도로교통이 거의 없었던 지난날, 동청은 고동하와 따푸차이허의 합류지역으로서 수로교통이 편리하여 점차 집거지로 발돋움했다. 발해시기 이곳은 역이였는데 청나라 말기 청정부에서 장백산일대를 봉쇄하면서 인적이 사라졌고 그 후 봉쇄를 페하자 사람들이 다시 입주했다. 당시 안도현 제1임 지현인 류건봉은 장백산일대를 답사하다가 이곳에 오게 되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 촌은 이름이 없었다. 그는 이곳에 겨울에도 파랗게 자라나고 또 동상에 효능이 있는 동청(冻青)이란 약재가 많은 것을 발견하고 약재의 이름을 따 동청이라고 지명을 지어주었다. 그 후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동청(东清)으로 변했다.




대관동문화원의 빼놓을 수 없는 특색은 만족문화이다. 기복회랑을 지나면 옛날 만족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재생한 전통가옥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흘러간 세월의 흔적이 력력한 터전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다. 동북, 주로 장백산 남쪽으로부터 북으로 흑룡강성에 이르는 광활한 평원일대는 만족의 발상지이자 청나라 이전까지의 주요 활동지역이였다. 기마와 활쏘기에 능한 만족은 목축과 수렵을 즐겼다. 타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각양각색의 건물들과 만족들이 예전에 사용했던 생활도구들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곳곳에 서있는 동상들이 관광객들을 자연스레 대관동문화 속으로 이끈다. 청나라 말기 특히 광서년간, 통치가 점차 쇠락해지자 청정부에서는 장백산일대에 대한 봉쇄를 페지했고 한족들도 이곳에서 밭을 가꾸고 금을 캐며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때로부터 산동, 하남, 하북의 3000만명 농민들이 점차 장백산일대로 이주왔다. 이들은 동북, 더우기 장백산일대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일으켰다.




넓은 산삼밭을 지나 오불꼬불 산길을 걸어 내려오느라면 대사하항일전적지기념비가 한눈에 안겨온다. 그 옆에는 항일밀영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1939년 8월 23일, 위중민과 진한장은 제3방면군, 제2방면군과 제5군의 500여명을 거느리고 대사하를 중심으로 성을 에워싸고 일제의 증원부대를 공격하는 련환전을 발동했다. 이틀간의 전투를 거쳐 적군 100여명을 섬멸하고 기동차 7대를 불살랐으며 기관총 3정, 보총 근 100자루를 로획하는 커다란 승리를 거뒀다. 대사하전역은 동북항일유격전쟁이 가장 간고한 시기에 진입했을 때 항일련군 제1로군이 일본침략군을 타격한 전투중 영향력이 비교적 큰 전역이였다. 이 전역은 중국공산당 당사 제1권에 기록돼있다.
대사하항일전적지기념비 옆에 자리잡은 대사하항일기념관 문앞에 항일련군 영웅 허성숙의 석상이 름름히 서있다. 안도현 석문진 중평촌에서 태여난 허성숙은 9.18사변 후 의연히 괴뢰지원군 단장인 아버지와 결렬하고 가정을 떠나 항일유격대에 참가하였다. 1936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용감하게 싸워 수차 공을 세웠다.


장백산지역의 만족풍속과 홍색문화를 만방에 알리고 있는 장백산대관동문화원, 이곳의 색다른 풍토와 인정에 매료돼 오늘이 즐겁다.
작가:정영철 편집: 사진: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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