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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가 숨 쉬는 동네


날짜 2019-09-29 16:15:24 조회


장백산에서 내려다보면 아릿다운 녀인이 고스란히 누워있는 모습을 련상케 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내두산, 해발 1,030메터, 장백산 북쪽 풍경구와 40킬로메터 떨어져있다. 내두산 속에 자리하고 있어 내두산촌이라 불리우는 오지마을, 은근히 신비감을 주는 동네이다.





장백산 아래 첫 동네, 하늘아래 첫 마을로도 불리우는 내두산촌은 이도백하진 8개 행정촌중 유일한 조선족 전통마을이다. 현재 30여세대에 50여명 촌민들이 오붓하게 모여 조선족 전통의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 8월 28일, 아침을 간간이 울리는 자연의 울림소리에 뒤산에 숨었던 해님도 얼굴을 살며시 내밀며 아늑한 산간마을을 붉게 물들인다.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굴뚝의 장작내음이 농가의 아침을 열어간다. 마을 앞 림씨네 일가네 부엌 솥에서 오늘도 감자 삶는 향기가 감미롭게 풍겨온다. 일찍 1920년대초부터 조선 함경북도 갑산지역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곳으로 이주해 황무지를 개간하고 감자농사를 하면서 생활을 영위해갔다고 한다. 하여 감자는 내두산 사람들에게 생명을 이어준 고마운 음식일 뿐만 아니라 흘러간 력사와 정서가 슴배인 특별한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두산 항일근거지는 전 주 항일전쟁력사에서 중요한 한페지를 기록하고 있다. 1935년 11월,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군장 왕덕태, 정위 위종민의 령도하에 내두산촌에 동만지역 최후의 항일근거지인 내두산근거지를 건립했다. 2군 사령부, 정치부, 후근부, 비밀숙영지, 소형 무기공장, 옷공장, 후근병원, 인쇄공장이 마을과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예전의 포대와 참호 흔적을 마을 서쪽 산비탈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마을 안에 건설된 내두산 항일유격근거지기념관과 산비탈에 세워진 왕덕태 군장 기념비와 내두산 항일밀영 표지비를 돌아보느라면 항일전사들의 기세 높은 함성이 느껴진다.



9월의 끝자락이라 장백산 깊은 숲은 완연한 가을 기운이 감돈다. 글이 잘 나오는 계절이라겠다. 우리 민족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내두산촌은 문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되였다. 내두산촌 입구에 위치한 내두산 작가공원, 김춘택씨가 사비를 털어 세운 조선족 문인들의 기념공원이다. 공원에는 현재 림원춘의 <몽당치마> 소설비와 김응준의 <진달래> 시비, 김학천의 <장백송> 노래비 등 조선족 문인들과 그 작품을 기념하는 비석이 세워져있다.     



현재 ‘내두산 작가촌’은 중국조선족 작가들이 장백산 청정 자연 속에서 문학작품을 창작하는 공간으로 부상되였다. 많은 문인들이 이곳에서 창작을 하면서 우리의 흘러간 력사와 삶 그리고 전통민속을 글 속에 차곡차곡 담고 있다.

우리 조선족의 순수한 시골문화가 그대로 보존돼있는 내두산촌, 마을을 감돌아 흐르는 내두하, 풍만한 녀인이 고즈넉하게 잠자고 있는 듯한 내두산, 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장백림해 속에서 멋진 풍경을 펼쳐주고 있다.  
작가:정영철 편집: 사진: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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