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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열에 조화되는 우리의 문화색조는?


날짜 2019-11-26 16:28:38 조회


요즘 변강의 머나먼 오지였던 연변땅에 관광열이 부쩍 달아오르고 있다. 자치주 수부인 연길을 중심으로 연변의 첫 해돋이인 훈춘, 두만강반의 도문, 드넓은 돈화, 백산정수를 품은 안도, 조선족메카인 룡정, 룡트림치는 화룡, 울울창창 록수청산인 왕청 등 현시들에서는 각각 자체의 특색으로 성내, 동북3성, 더 나아가 관내 그리고 주변의 여러 나라들, 로씨야, 일본, 한국, 조선 등 국가들을 포괄한 세계 각지의 많은 관광객들의 흥취를 자아내고 인기를 끌어내고 있다. 근간에 교통변화는 우리 연변에 오색찬란한 무지개다리를 놓아주고 있다. 하늘길도 갈래갈래 더 멀리로 뻗어나고 바다길도 가깝게 늘어나고 있다. 고속철도의 개통과 고속도로의 사통팔달은 전반 동북3성내 그 어디서든지 일일권내 연변에 도착할 수 있는 나들이환경을 만들어놓았다.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백업이 흥기되고 지역경제의 발전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해당 부문에서는 ‘관광흥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러가지 형식의 축제와 민속활동, 제품전시, 문체공연, 설경동기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절에 맞게 벌리여 관광업을 폭 넓게 추진해왔다. 정말 세인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이고 유람객들을 끌 만한 풍경이다. 하지만 금방 일어나는 열기라 이러저러한 단점과 허점, 미달미숙한 구석이 거리낌없이 로출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술한 관광열기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킴과 아울러 한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자면 연변관광풍경에 우리의 민족문화 색조도 한층 더 조절해주고 색감도 한결 더 짙게 보이게끔 다시한번 더 필묵을 적셔야 한다고 인정되는 바이다. 그리하여 전반 풍경의 색상이 일층 업그레드되여 눈으로는 싱그럽게 안겨들고 마음으로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표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그 색조, 색감, 색상에 포괄되는 색이 무엇이겠는가? 다름 아닌 연변의 특수한 지역문화이다. 특수하다고 함은 그 지역문화에 우리 조선족의 민족성이 짙게 배여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싶다.
첫째는 민족언어환경 문제이다. 두만강축제, 진달래축제, 농부절과 같은 축제형 관광이나 여러가지 전시회 같은 활동을 향후 정기적으로 추진시키는 것도 자못 중요하지만 거기에 따르는 문화적인 환경에도 중시를 돌리고 실제적인 조치를 강구하고 경제적인 투입도 합리하게 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례컨대 민족언어환경 같은 것인데 외지나 외국의 관광객들이 우리 연변의 관광명소에 왔다가 농후한 우리 민족언어 환경에 빨려들면 더구나 이색적인 분위기에 말려들 것이고 따라서 호기심이 동할 것이고 자연히 이러저러한 유혹이 생겨나 그걸 알아보려는 진취심이 강해질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접대문화에서 우리 민족언어의 활용은 자못 매력적인 매혹력을 발산할 수 있다. 원체 우리의 조선족언어는 례절을 따지는 언어이고 년령제한과 상하급 구분에 엄격하고 거기에 따라 경어와 평어를 갈라 쓰는 언어이기에 부동한 손님들 접대정서에 어울리는 언어인 것이다. 조선족의 언어가 례절에 밝았기에 조선족의 거동이 례절에 밝았고 조선족의 생활이 밝은 례절에 젖어왔던 것이다. 례절에 밝으면 인상이 좋아지고 인상이 좋아지면 소통이 잘된다. 그리고 조선족언어는 억양어조가 부드럽고 대부분 혀를 꼬부리지 않고 쓰기에 발음이 정확하다. 때문에 손님들의 첫 인상에 명랑하고 다정한 감을 줄 수 있다. 우리의 관광업을 위해서는 각지 상하직능부문에서 강습양성 등 대책들을 강구하여 연변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릇 조선족이든 한족이든 이중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웬간한 능력을 갖추도록 하면 관광서비스업에 아주 유조하리라 믿어진다.

그 다음 우리의 민족복장 문화를 가일층 더 폭이 넓게 보급시키면 역시 관광업에 새로운 기상을 부여할 것이라 믿어진다. 지금 우리의 민족복장은 각종 축제라든가 문예공연 등 좁은 무대와 공간에서만 그 풍채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 민족의 우수한 기상도 옷차림을 통해 빛을 뿌릴 때가 많아지는 것이다. 만약 우리의 민족복장이 우리 연변내에서 누구나 다 스스럼없이 입고 다닐 수 있는 나들이옷으로 된다면 우리 도시들의 거리풍경이 한결 더 다채로워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하물며 우리의 민족복장이 현재 많이 개량되고 다종화로 업그레이드되여 입기에 편리해지고 보기에도 맵시 있게 되였다. 문제는 우리의 각급 지도일군들과 조, 한 두 민족의 지성인들이 솔선수범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린 것이다. 향후 우리의 민족복장이 한낱 거리의 류행복으로 퍼진다면 우리 도시의 거리문화에 일종 새로운 색조로 첨가될 것이다.
세번째는 우리 민족의 춤과 노래가 가일층 더 대중화적으로 보급된다면 우리의 관광업에 색다른 환경이 이룩되리라 믿어진다. ‘가무의 고향’이라고 불리우는 연변에서 우리 조선족의 춤과 노래는 아직까지 극장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여러가지 축제나 기념식 활동에 판에 박은 듯한 공연종목이 순서차례처럼 조직되고 있지만 그 인기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중국이란 대지에서 자그마한 연변이 ‘가무의 고향’이라고 전반 국민의 눈길을 끌게 된 것은 지난 세기 50년대부터였고 진정 인정을 받게 된 것은 60-70년대에 이르러서였다. 로선배님들의 추억에 따르면 그 시기에 연변에는 농촌마을마다 공연대가 있었고 향진마다 공연대표단이 있었고 현, 시마다 전업적인 문공단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시의 공장기업, 기관사업단위, 가두판사처마다에 대부분 자체의 과외공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말 만민이 합창대가 되고 너나없이 무용수가 되는 국면을 이루었단다. 그 시기에는 일터에도 밭둔덕무대가 있었고 마을에는 우사칸마당무대가 있었고 공장에는 구락부무대가 있었고 지어 가정에도 온돌무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 전민적인 군중기초를 닦아놓았기에 과외공연대든 전업문공단이든 어디에서 어떤 프로종목을 공연하든 모두 관중들의 절찬을 받군 했었단다. 오늘날 연변의 관광열을 맞아오면서 이러한 군중적인 가무활동을 다시 더 폭이 넓게 전개시킬 필요성이 느껴진다. 옛날에는 경제상황이 구차했기에 많은 우수한 종목프로들을 창작해내고 공연하기가 곤난했지만 지금은 경제상황이 아주 유리하게 좋아지고 있다. 때문에 향후 군중적인 문예활동을 기층으로부터 층층이 전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시스템을 구축해서 그 옛날처럼 마을마다 공연대가 있고 거리마다 공연무대가 펼쳐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민족가무프로종목들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도록 하면 큰 사회적인 효과와 경제적인 효익을 이룩하리라 믿어진다.
그 밖에도 군중적이고 민간적인 차원에서 각종 퉁소, 장고, 가야금, 란타 등 표현단체를 조직하는 것을 지지해주고 그 정기적인 활동이 보장되도록 지원해주는 지방자치정책들이 제정되여 광범한 군중활동으로 되게끔 하는 것이 ‘관광흥주’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인정된다.
왜냐하면 해당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미래의 관광추세는 개성 있고 특색이 있는 자유관광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외지나 외국의 관광객들과 접촉해보면 대부분 개인적인 자유관광을 선호하는편이였다. 지금처럼 그 어떤 축제나 명절분위기를 따른 패키지 려행열은 점차 식어가고 개인적이고 체험적이고 실용적이고도 경제적인 자유관광이 더 보편화 추세로 나가리라는 것은 의심할 나위도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추세를 맞아오고 지속적인 관광열을 보장하고 한결 높은 단계로 승화시키자면 우리의 민족문화에 군중적인 색조를 좀 더 짙게 가해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 그것은 다른 지방의 그 어떤 관광명소에 비길 바 없는 연변특색관광에 바로 우리의 민족적 문화색감이 푸근히 배여있기 때문인 것이다.  
작가:홍운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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