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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앞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 연길시 진학파출소 부소장 서춘걸의 책임과 담당
날짜 2020-07-09 08:53:25 조회


전염병이 전국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집이 연길이라 저는 수시로 돌아갈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제가 당직을 서겠습니다.”
섣달 그믐날부터 주동적으로 파출소 당직을 서고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에 뛰여들었던 서춘걸은 자리를 비울 수 없게 되였다. 전염병 전파로 인해 외지에 나간 동료들이 발이 묶여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당직임무도 설명절과 상관이 없이 길어졌다. 해당 소조에서 골간으로 활약하면서 평소 강한 책임감으로 일터를 굳게 지키던 그였지만 그때 만큼만은 무거웠던 마음을 감추기 힘들었다.
“금방 태여난 아들녀석도 보고 싶었고 가족들도 보고 싶었지만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할머니가 가장 걱정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외국에 나가계셨던 부모님 대신 할머니 슬하에서 커온 그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 지난해 8월 갓 세상에 태여난 아들애와 홀로 육아중인 안해도 눈에 밟혔다. 하지만 사고로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던 팔순이 훌쩍 넘은 할머니가 열흘이 넘도록 일어나지 못해 걱정이 더 컸다.
2월 1일, 연길시공안국 진학파출소에서 연길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밀접접촉자 조사임무가 떨어졌다. 전염병 사태가 발생한 후, 파출소에서는 ‘당원응급소분대’를 설립했다. 서춘걸도 그중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소조성원이 된다는 의미를 ‘곤난의 앞에서 앞장서 나서는 것’이라고 그는 리해했고 또 그렇게 행동했다.

환자의 집은 진학가두에 속해있었는데 마침 서춘걸이 소속되여있는 경무조 관할구역에 있었다. 외지에 있는 고향집을 다녀와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던 경무조 부소장을 대신해 서춘걸은 밀접접촉자 조사임무를 책임지게 되였다. “저희가 책임진 두개 소구역에는 호북적의 사람들이 제일 많이 밀집해 거주하는 소구역이였는데 등록된 인원만 해도 1600명이 넘었습니다.” 확진자에 대한 조사를 거쳐 무한에서 연길로 돌아온 류입성 병례인 것이 밝혀졌다. 그 기간 연병병원에 가서 3번의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았고 진료소에 2번 갔었으며 공중교통도구도 리용했던지라 접촉인원이 많고 복잡했다.
언제 어떻게 퍼질지 모르는 전염병에 대비해 분초를 다퉈가며 방문조사, 전화통화 등 방식으로 환자가 살고 있는 아빠트단지와 이웃주민들에게 자가격리를 할 것을 통지했다. 그리고 환자가 두차례에 걸쳐 다녀갔던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과 공공뻐스 승객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류동성이 크고 정보등록이 완벽하지 못했던 상황에 조사는 크게 난항을 겪었다.
“병원과는 달리 정보를 간단하게만 등록하는 진료소이기에 이름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부족한 보호조치를 탓하며 무작정 손놓고 있을 수가 없었다. 밀접접촉자 한명을 더 찾아내면 위험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였다. 정보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 서춘걸은 마스크 한장만 믿고 해당 진료소를 찾아 그곳을 다녀갔던 인원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공안시스템을 리용하여 연길시의 모든 동명인원을 검색해냈다. 하루에도 수십통이 넘는 전화를 걸어 일일이 확인을 하고 또 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 역시 조사사업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첫 임무를 받고 며칠이 지난 2월 5일,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련락이 다시한번 걸려왔다. 부모님도 전염병 상황으로 단시간내에 외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밀접접촉자 조사가 한창 긴장하고 관건적인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 자리를 비울 상황이 되지 못했다.
“확진환자들과 밀접히 접촉한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때 발병은 안했다지만 심각한 잠재적 위험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가능한 빨리 그들을 찾아내야만 했습니다.”
며칠 동안 분전한 끝에 서춘걸을 비롯한 파출소 경찰들은 밀접접촉자 30여명을 확인, 조사해내고 자가격리하도록 권유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할머니는 끝내 운명하고야 말았다. 비보를 접한 서춘걸은 “평소에도 잦은 야근과 긴급임무 때문에 자주 찾아가 뵙지도 못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죽 한그릇 대접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고 하면서 당시 상황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련속 일선에서 30일 가까이 분전한 서춘걸은 집에 한번 돌아가지 못한 채 전염병 예방, 통제 임무를 계속 이어나갔다. 한달 동안 조금 더 컸을 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림종을 지키지 못한 할머니를 떠올리군 했다…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은 지금도 여전히 관건적 시기에 처해있습니다.” 새로운 임무도 받았다. 목전 이웃 성인 흑룡강성으로부터 류입될지 모르는 류입성 전염병을 잘 막아내야 한다. 서춘걸은 또다시 현장으로 뛰여들어간다.
“전염병은 곧 명령이고 예방, 통제는 곧 책임이다.” 전염병과의 박투에서 백의전사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전염병 제1선에서 분전했다. 그 속에는 범인을 찾아 불철주야로 뛰는 것처럼 ‘바이러스 추적’에 나선 인민경찰들도 있었다. 전염병 사태로 우리는 주변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행동들을 확인했다. 의료일군, 인민경찰, 사회구역 사업일군, 기관간부들, 자원봉사자들… 그들 모두는 우리처럼 평범한 보통사람들이였다.
“전염병 앞에서 인민경찰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보통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선택과 노력들이 하나둘 모여서 소중했던 우리의 평범한 일상들이 다시 돌아오게 될 그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작가:김철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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