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에 벗꽃 향연 연출시키고 싶습니다”

― 원예사 맹권선의 이야기
날짜 2020-07-20 09:27:35 조회


어떤 길이 행복한지 알고 과감히 선택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중심이 견고하다는 뜻이다. 맹권선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행복할지 잘 알고 있다. 자신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것이 바로 벗꽃이라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지난 5월초, 기자는 벗꽃 원예사 맹권선을 만나보았다. 벗꽃 재배 기지에서 한창 보전관리에 열중하고 있던 그는 취재진을 반가이 맞이해주면서 벗꽃에 대해 소개했다. “벗꽃나무는 꽃으로 말을 하면 장미과에 속하고 중국에서 기원되였습니다. 벗나무는 아름드리나무로 천년을 자라는데 사랑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그의 얼굴에는 벗꽃에 대한 애착이 차넘쳤다.
“처음 벗꽃을 접하게 된 것은 2003년 곤명에서였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간 기분이였습니다.” 당시 연길시 장백향(지금의 소영진)농업기술보급소 기술원으로 있었던 그는 처음으로 보는 벗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버렸다고 한다.
“2005년 일본에서 벗꽃을 다시 보게 되였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 고향에서도 이처럼 아름다운 벗꽃의 향연을 연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그는 10여년 동안 국내외를 전전하면서 벗나무 묘목을 구해다 우리 주에 재배했다.
“처음에는 연해도시에서 벗나무 묘목을 들여와 봤는데 모두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갖은 방법을 다 찾아보고 시도해보았지만 내한성이 약해서 추운 북방에서는 도저히 성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벗나무 재배기술을 학습하고 또 연구하였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벗나무 재배를 다시 시작하게 되였다. 허리 디스크로 수술까지 했던 그는 행동하기조차 불편한 몸으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나무에 물을 주고 비료를 주면서 10년을 하루같이 벗나무 재배에 자신의 모든 심혈을 몰부었다. 정성이 지극하니 그의 벗나무 재배에도 드디여 꽃이 피였다. 그는 끝내 연변지역 기후에 알맞은 벗나무 재배기술을 장악하게 되였다.

“이 벗나무는 크면 클수록 꽃이 만발하고 화병이 깁니다. 꽃이 활짝 펴도 꽃잎이 초롱처럼 아래로 척 드리워져 관상효과가 참 좋습니다. 독특한 새 품종입니다.”
연길시 소영진 리화촌에 위치한 벗나무 재배 기지에 들어서니 하얀 벗꽃이 곱게 피여나 아름다운 봄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었다.
“저희 촌에서도 지금 벗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보다싶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금후 우리 리화촌의 명함장으로 내세우려고 합니다.”고 리화촌 고일록 촌민위원회 주임이 소개했다.
맹권선은 미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회구역 공원이나 민속촌에 우리의 벗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훈춘 경신으로부터 장백산으로 통하는 도로 량켠에 벗나무를 심으면 얼마나 가관이겠습니까? 봄에는 꽃잎이 날리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벗꽃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연변의 새로운 명함장으로 만들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면 더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연길시민으로서 벗꽃재배를 통해 연변을 더욱 아름답게, 관광도시 못지 않게 만들어 연변문화관광 사업에 힘을 이바지하고 싶다는 그는 올해 화룡시 숭선진, 룡정시 해란강축구문화산업원, 202성급 간선도로 량켠, 연룡도로 리화촌 구간에 벗나무 묘목 500여그루를 공급했다.
벗나무는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록음이 우거지고 가을에는 단풍을 연출하고 겨울에는 눈꽃이 피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벗나무의 아름다움을 고향에서 연출시키려는 원예사 맹권선의 꿈은 한겹한겹의 년륜으로 되여 아름드리 나무로 커가고 있다.
작가:정영철 편집: 사진:엄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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