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기슭에 새 지평 열다

― 연변주 빈곤해탈 난관공략 측기
날짜 2020-07-21 09:46:22 조회


봄파종이 끝난 장백산 아래 해란강반에는 신록이 짙어가고 들꽃들이 피여나 곳곳이 생기로 차넘쳤다. 50여년 전 <붉은해 변강 비추네>란 노래는 전국인민들로 하여금 연변 여러 민족 아들딸들이 변강을 건설하면서 보여준 드높은 투지를 깊이 느끼게 했다. 18차 당대회 이래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여러 민족 군중들은 계속 분투해 빈곤해탈 난관공략의 결승전에 뛰여들었으며 모든 빈곤현이 빈곤모자를 벗어던지는 데 성공했다.
 
전통은 이어지고 삶은 풍요로워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 들어서니 마을길이 깨끗하고 뜨락들이 정결했다. 조선족 촌민 박춘자는 깔끔하게 알른거리는 주방에서 작은 밥상을 내오더니 배추김치며 된장, 소고기, 명태 료리가 곱게 담겨진 이쁜 접시들을 하나씩 올려놓았다. “우리 생활은 여전히 구수한 장국냄새와 함께 하지만 생활에는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고 훨씬 부유해졌지요.” 그가 신나서 하는 말이였다.
박춘자의 미각을 자극하는 기억들은 연변박물관에 소장된 력사사진들 속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소를 앞세워 논을 갈고 바지가랭이를 걷어올리고 모내기를 하며 손에 낫을 거머쥐고 벼가을을 하고… 력사기억들을 소급해보면 황무지를 개간해서부터 빈곤에서 벗어나는 시대적 변화가 그대로 나타난다. 연변주 214만명이 넘는 인구중에서 조선족은 36.3%를 차지한다. 길림성의 두개 빈곤집중지역중의 하나인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일찍 8개 현(시) 가운데서 절반인 4개가 국가급 빈곤층부축 개발사업 중점현이였고 2012년말까지 빈곤발생률이 29%에 달하기도 했다.
하나 또 하나의 정밀화 빈곤층부축 조치를 추진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왕청현 도원목이버섯산업단지의 널직한 작업장에서는 지능로보트가 균주머니를 움직이느라 분주히 돌아치고 있었다. 왕청은 장백산림구에 위치해있고 력사적으로 ‘검정귀버섯 명고장’이란 명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분산적인 작업 형식이 많고 질이 들쭉날쭉이여서 좋은 자원으로도 좋은 효익을 바꿔오지 못했다.
최근년간 왕청현에서는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45개의 표준화 재배시범 기지를 건설했고 더불어 국내 검정귀버섯 고차원시장에 비집고 들어갔다. 검정귀버섯은 북경, 상해, 광주에까지 팔려나갔고 촌민들은 년평균 3000~4000원의 수입을 증수하게 되였다. 룡정시 동성용진 용성촌의 촌민 류경의는 당지 선두기업 빈곤층부축 대상의 견인에 사양한 연변소를 호텔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데 소고기는 킬로그람당 150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팔린다. 안도현 신합향의 대형 하우스에서는 ‘삼림 속 황금’으로 불리우는 상황버섯이 보기 좋게 자라고 있는데 킬로그람당 600~7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룡정시 삼합진 천불지산은 매년 송이버섯 계절이면 일본, 한국으로부터 상인들이 몰려들어 대거 주문, 구입해가고 있다.
따사로운 해볕이 넉넉함이 풍기는 농가뜨락에 쏟아진다. 박춘자는 방구들에 앉아 뜨락의 하우스에서 싱그러움을 내뿜는 파란 남새들을 바라보면서 풍년을 기약해본다.
 
노래소리가 50여년 울리고 더욱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가
<붉은해 변강 비추네> 노래소리가 50여년을 울리고 ‘물을 끌어올려 언덕에 대기’가 오늘날의 화룡시 숭성진 상천촌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람들은 ‘역싸이폰(倒虹吸)’ 원리를 리용하여 두만강 물을 수면 60메터의 산꼭대기 평원에 끌어올렸고 비옥한 논에 물을 댔다. 상천촌당지부 서기인 박동변은 “상천촌의 입쌀은 최근 들어 브랜드를 창출하여 고가에 팔고 있다. 우리는 만족하지 않고 농촌 전자상거래, 된장가공, 향촌관광 등 산업을 계속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룡시 남평진 류동촌의 ‘85후’ 김호는 대학 졸업 후 주동적으로 촌에 돌아와 고향사람들을 인솔하여 오미자를 재배하고 민속관광을 시작했으며 촌에 롱구장, 게이트볼장을 세우고 집집마다 수세식 변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로인들이 점심에도 영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도문시 월청진 수구촌에서 련속 23년간 촌당지부 서기직을 맡은 김광수는 퇴직을 앞둔 이번 여름에 직접 모내기에 참여하고 귀향한 촌민들을 위해 대상을 계획하며 촌의 젊은이들에게 기량을 전수하느라 바쁘다. 왕청현 천교령진 천평촌의 ‘일을 하려는’ 일념을 지닌 제1서기 이학의는 아예 안해를 촌으로 데려와 부부동반으로 빈곤해탈에 일조하고 있다.
조국 변경에 위치한 연변의 빈곤해탈은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다. 2016년 10월, 녕파와 연변은 동서부 빈곤층부축 합작을 시작하였고 22개 절강성 기업이 륙속으로 연변에 자리를 잡았다. ‘공유논’ 소비 빈곤층부축 대상을 례로 들어 2년간 녕파 은주구는 화룡에서 1만 4000뙈기의 논을 수령했고 2000여명의 빈곤인구들이 수입을 증가하도록 인솔했다.
2019년 4월, 화룡시, 룡정시, 도문시는 빈곤에서 벗어났고 올해 4월 안도현과 왕청현도 빈곤에서 벗어났다. 2016년부터 전 주적으로 도합 304개 빈곤촌이 빈곤에서 벗어났고 2만 9000가구, 4만 9000명이 빈곤해탈을 실현했으며 여러 민족 군중들은 새로운 기점에 서게 되였다.
 
꽃이 유난히 붉게 피고 ‘실크로드’가 천하로 통해
조선족군중을 대표하는 진달래꽃은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이다.
룡정-따푸차이허 고속도로 교량 아래에는 백년력사를 자랑하는 조선족마을 ‘진달래’ 민속촌이 있는데 지금은 이미 인터넷스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되였다. 떡볶이, 랭면, 장고춤, 가야금 이 조선족 특색의 항목들은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을 연인수로 40만명을 접대했다. 이 마을 촌민인 리월순은 집을 민박집으로 개조해 해마다 50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밭일만 해왔지 ‘집주인’이 될 줄이야 언제 생각해보았겠습니까.” 리월순은 이렇게 말했다.
화룡 시가지에는 ‘진달래 실크로드’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에는 상황, 꿀, 목이버섯 등 조선족 요소들이 그려져있는 ‘옷’을 입고 있는 상품들이 즐비하게 놓여져있다. 조선족 특색의 포장옷을 입은 입쌀이며 베개 등은 사람의 눈길을 한번에 끌어당긴다. 이 모든 아이디어는 북경의 한 젊은 단체에서 내놓은 것으로서 그들은 당지 특산물을 조선족 문화혁신 상품으로 포장시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다. 연변은 항구를 빌어 바다운송을 실현하는 새로운 사로에 근거해 이젠 바다로 향하는 새로운 려정을 펼쳤다.
‘진달래 실크로드’가 있는 것만은 아니였다. 5월 15일, 220개 옥수수 컨테이너를 실은 ‘바다 실크로드 1호’는 청도항에 도착했다. 이는 훈춘-자르비노-청도 항로의 첫 운행이자 훈춘-자르비노-주산 항로에 이은 또 하나의 내륙 화물 다국운송 항로이다.   
신화사
 
작가: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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