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아빠트단지 개조 전면 업그레이드 요망


날짜 2020-07-22 09:36:20 조회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연길시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동시장과 서시장 주변의 아빠트단지, 연변대학 가족 주택단지, 신원 아빠트단지 등 24개 단지에 속한 도합 318동의 건물 그리고 1만 5040호의 주민들이 혜택대상으로 된다. 해당 면적은 127만평방메터에 총투자액 6.1억원에 달한다. 명년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주로 낡은 기초시설과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만족감과 행복감, 안전감을 증진시킴이 주된 목적이다. 아빠트단지 내부도로와 소방시설, 상하수도, 전기와 천연가스, 록화 및 주차장 등 기초시설 구축과 인성화된 장애인 시설, 운동기자재 등 공공시설, 아빠트 외벽에 대한 포장이 공사내용에 포함된다.
주지하다싶이 낡은 아빠트단지라 함은 상대적으로 시내 중심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건축된 지 오래된 아빠트단지 혹은 상업구역(연길시는 2000년도 이전에 건축된 건물을 가리킴)을 가리킨다. 이들 대부분은 새롭게 개발된 번화한 도시의 찬란한 일면에 비해 과거의 기준에 따라 비교적 작은 면적에 어두운 4면 구조로 설계된 건물들이다. 도시의 노란자위 위치에 밀집된 인구분포를 보유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의 질을 보여주고 있다는 공성도 가진다.
20세기 80년대 이래 전국적인 도시화의 급속한 물결 속에 토지개발 및 토지시장은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였다. 이에 따라 낡은 아빠트단지의 개조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커지게 되였고 90년대말부터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파도가 거세게 일기 시작했는데 당시 수많은 ‘멋진’ 건물들을 탄생시켰다. 과거 20~30년 동안 세월의 흐름 속에서 로화되여 볼품없는 건물들의 흔적에 속수무책이였다. 전국적인 도시화의 진척에 방해가 될 만큼 아빠트단지에 설치된 락후한 시설들은 시민들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림은 물론 도시의 변신에 막대한 장애물로 되였고 이는 초요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엄중한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이미 개조를 거친 아빠트단지내 도로망은 현대적 풍격으로 탈바꿈하여 원활한 교통을 보장하고 특히 공공봉사를 제공함에 있어 전례없는 편안함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꽉 막혀 터질 것만 같았던 도시공간의 재확장 가능성에 푸른등을 밝혔고 현실적으로 실현이 가능한 풍부한 상업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여유 있는 생활 및 사업환경을 창출하여 도시의 브랜드 상승은 물론 조화로운 사회를 영위해나감에 긍정적인 의미를 더해주었다.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지에 힘입어 길림성정부도 장기간에 걸쳐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에 두 팔을 걷어올렸다. 2018년에 성정부는 도시관리 기능을 제고할 데 관한 길림성 향후 3년 사업방안을 발표하였는데 6가지 성내의 중점대상중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를 그 일환으로 추진하도록 명시하였다.

2019년 12월 17일에 길림성주택및도시농촌건설청 등 12개 부문에서 공동으로 2020년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 사업을 잘할 데 관한 통지를 반포하여 아빠트단지 개조를 둘러싼 지도사상, 기본원칙, 개조 범위와 내용, 주요 임무 및 조직적인 실시 등을 명확히 밝혔다. 통지에 따르면 아빠트단지 개조는 주로 아빠트 기능에 대한 개선, 기초시설에 대한 개선, 공공봉사시설에 대한 개선, 거주환경에 대한 개선 등 4가지를 포함한다.
하지만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 과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만큼 그렇게 순리롭지는 않을 것이고 그 개조 결과에 대한 적잖은 우려의 눈치도 보여지고 있다. 우선 과학적인 설계와 충분치 못한 전면적 기획의 실속은 공사를 진행함에 발목을 잡는 요인중 하나이다. 낡은 아빠트단지에 대한 개조는 최대한 통일적인 기획, 합리적인 배치와 종합적인 개발을 기본원칙으로 해야 한다. 다음 도시 자체의 특색이나 도시가 갖고 있는 고유한 색갈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는 우려도 없지 않다. 도시마다 서로 지리적 위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된 문화적 기반과 독특한 자체의 특색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빠트단지의 개조를 위해 주어진 시간, 투자액은 늘 제한적이여서 유구한 력사적 가치가 있고 또 지방 민족특색이 다분한 전통 건축물들은 오히려 현대 도시의 모습과 더 어울리지 않을가 우려도 된다. 낡았던 건물들이 겉모습이 화려하게 변신되면 도시의 경관이나 미화에 보탬이 될 것은 뻔한 일이겠지만 자신만의 색갈이나 풍격을 잃게 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개조로 인한 전통상실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제한된 자금투입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정책적인 지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억단위의 거대한 자금이 투입된다고 하지만 어쩐지 그 개조규모나 주민들의 밀집정도를 고려하면 전체적인 거대함에 비해 아빠트단지마다에 배분되는 예산은 늘 제한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또한 전반 공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얼마 만큼 효과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이외에도 아빠트마다 건축수명과 여러가지 시설들의 낡고 파손된 정도가 다르고 아빠트단지마다 규모 역시 다양하다. 서로 다른 낡은 아빠트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시공질이나 시공기준 면에서 통일된 표준, 보편적인 합격선을 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아빠트단지들 사이의 합리적인 비교나 통합은 난도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창고나 김치움을 허물고 새롭게 공공 록화지대를 건설하거나 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집된 인구에 상대적으로 제한된 면적을 가지고 편안하면서도 쾌적한 휴식터를 제공하기엔 객관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그 가능성에 대한 의문의 여지도 크다.
연길시의 낡은 아빠트단지 개조 과정은 장기적인 도시발전의 수요에 맞춰 통일적인 기획과 설계, 통일적인 토지개발 및 징수, 통일적인 물자공급 및 관리하에 단계적으로 진행되여야 함이 바람직해보인다. 개조과정은 일련의 부동산 재개발의 성질을 띠고 있어 낡은 건물이나 시설에 대한 개조만이 아닌 재개발 가치도 함께 고려되여야 할 것이다. 교통, 록화, 경관, 도시관리, 공공봉사 등 종합적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도시경영의 리념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도모해야 한다.

오랜 기간 갈망해왔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광범한 연길시 시민들의 주인공적인 적극적 참여와 시공 전반에 대한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그 누구보다도 시민들은 아빠트단지 개조에 촉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고 있다. 시민참여를 통한 조화로운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시민들의 합리한 의견이나 요구를 존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브랜드 향상외 시민들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개조공사에 투입되는 개발상이나 건축업자들에 대해 동원, 설복하고 교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연길시의 낡은 아빠트단지의 분포나 력사 정황에 비추어보면 이미 정부에서 정한 개조범위에 속한 아빠트라 하더라도 다양한 건축년한, 로화정도, 사용가능한 정도 등에 따라 일괄적으로 똑같은 기준이 아닌 서로 다른 기준과 내용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체크하는 것도 바람직해보인다. 일부 아빠트는 과거에 설계된 그대로 락후한 구들장판, 석탄난방구조로 설계되여있고 외벽에 금이 갔거나 크게 침식되고 당장 무너질 것만 같은 위험한 상태로 남아있다. 때문에 거의 정상적인 거주가 불가능할 만큼 낡아빠진 내부시설에 문이나 창문 자체도 아예 다 없어버려진 폐허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낡을 대로 낡아서 주거기능을 상실해버린 건축물들은 우리가 아무리 내부시설을 개조하고 겉면을 곱게 치장해준다 해도 결과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및 거주분위기를 되찾기에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새롭게 개발하거나 아니면 널직한 도시주변을 찾아 재개발을 시도함이 도시형상 승격과 시민들의 거주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리득이 되는 일거량득이 아니겠는가!
작가:남영호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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