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건

― 107세 로전사, 80년 당년한의 로당원 손정강
날짜 2020-08-24 15:08:26 조회


올해 107세 나는 로전사 손정강(1914년 12월 출생, 원적지 산동성 기수현)은 1941년 7월에 입당한 로당원이기도 하다. 1945년 3월, 그는 팔로군에 입대하여 기몽산 4퇀에 배치되였으며 선후하여 반장, 패장, 부련장까지 력임하였다. 그는 선후로 항일전쟁,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였다. 현재 그는 길림성 돈화시 석두진 민강촌에 거주하고 있다.
참군하기 전, 손정강은 마을의 촌장이였다. 당시 촌장에게는 일년에 보리 60근 보조가 있었지만 손정강은 촌장직에 있는 3년간 보리를 한알도 자기 집으로 들고오지 않고 번마다 촌의 기타 간부들에게 나누어주군 했다.
“이 보리 60근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 수 있는 게 아니요? 일을 나 혼자 한 것도 아닌데 어찌 제 주머니에 넣을 수 있겠소?”
그때 손정강의 큰아들이 “그럼 이 3년 헛수고를 한 게 아닙니까?”고 묻자 손정강이 말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닌가? 공산당원은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지 않겠나? 이것도 내가 가지고, 저것도 내가 가진다면 어찌 공산당원이라고 할 수 있겠나?”
일본제국주의침략자가 기몽산구역에 기여들어 온 후, 도처에서 살인방화하고 부녀를 간음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더이상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손정강은 촌장직을 그만두고 참군하기로 결심했다. 당시는 군대에 나가면 거의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이 없었기에 병사모집이 상당히 어려웠던 시기였다. 다들 손정강을 말렸지만 그는 촌장인 데다 당원인 자신이 가지 않으면 누가 가겠냐며 말을 듣지 않았다. 그때 어머니와 안해에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터 난 어머니 아들도 아니고 자네 남편도 아니요. 공산당원은 모든 백성을 위해 싸워야 하기에 그냥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시오.”
그의 안해도 눈물을 머금고 손정강을 지지해주었다. “일본놈이 한놈이라도 우리 땅에 있으면 돌아오지 마세요. 당신이 희생되면 우린 렬사가족이라 영광을 느낄 거예요!”
손정강이 참군한 지 열흘도 안되여 부대는 산동 동경현성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투가 상상 밖으로 치렬했다. 련 사흘 100여명 전사를 희생시키며 맹공격을 들이댔지만 왜놈들의 또치까 때문에 번마다 실패했다. 또치까 폭파 임무를 맡고 뛰쳐나간 10명 전사중 8명이 희생되였다.
그때 지도원이 손정강을 불렀다. “손정강, 자네 이 임무를 완성할 수 있겠나?”
당시 손정강은 가슴을 치며 큰소리로 대답했다. “반드시 완성하고 말겠습니다!”
손정강은 부근 백성네 집에서 얻어온 바줄 세개를 15메터 정도 길게 이어놓고 한쪽에 작탄을 동여매고 한끝은 자기 허리춤에 동였다. 왜놈들의 기관총소사를 피해가며 간신히 또치까 밑으로 기여간 그는 바줄을 당겨 작탄을 신변으로 끌어왔다. 바줄은 임무를 완성한 후 다시 백성에게 돌려주기 위해 동여감아 허리춤에 찼다.
왜놈들의 기관총이 탄약을 재우는 기회를 타 손정강은 작탄을 또치까에 들이대고 도화선을 당겼다. 인차 또치까가 산산쪼각이 나면서 부대는 그제야 성공적으로 현성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 후에도 손정강은 부대와 함께 산동으로부터 동북에 이르렀다가 다시 동북에서 남방으로 이동하면서 수없이 많은 전투를 거쳤고 짧디짧은 두달 사이 사평, 금주를 해방하고 호북, 호남, 광동, 광서, 강서를 해방하는 전투에 참여하였다. 그 후에는 남방에서 직접 조선에 달려가 항미원조전쟁에도 참가하였다.
“전투마다 공산당원의 역할이 대단했다오. 지금 돌이켜보면 나도 만약 공산당원이 아니였다면 그럴 용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오.”
2015년 9월 2일, 중국인민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대회에서 습근평 총서기의 접견을 받고 기념메달을 수여받은 손정강은 그 감개무량한 시각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총서기께서 우리에게 ‘로전사분들 참 수고 많았습니다.’고 할 때 내가 ‘모두 응당한 일입니다’고 말했다오. 사람의 생명은 기실 작은 일이고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은 큰일이 아니겠소? 그때 우리는 어델 가도 백성들을 위해 이것저것 일해주는 걸 견지했다오. 나무도 패주고 물도 길어주고… 기실 이건 공산당원의 작풍이라오. 공산당이 언제나 싸워 이길 수 있는 건 바로 백성들의 바늘 하나, 실 한오리 다치지 않고 백성들을 위해 봉사하기 때문이라오!”   
리혜숙 편역
 
 
작가:성정언 편집: 사진:

핫 클릭

  1. 1 “감동의 순간… 장애인들의 영광이였죠”
  2. 2 안전한 오늘, 행복한 래일
  3. 3 꿈으로 써온 ‘고향련가’
  4. 4 공사현장에 피여난 한떨기 꽃
  5. 5 영웅들이여,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6. 6 새시대 전력망 건설서 수놓아가는 청춘
  7. 7 강산의 충혼
  8. 8 병마는 무정하지만 인간은 유정하다
  9. 9 “우리 촌 인터넷 스타 ‘김꺽다리’ 참 유명
  10. 10 “흑판보로 문명도시 건설에 조력할 터”

칼럼

主管:中共延边州委组织部 主办: 中共延边州委组织部 出版:支部生活杂志社
地址:吉林省延吉市公园路2799号A座 邮编:133000 电话: 0433-2513269 E-mail: ybzbsh@126.com
吉ICP备:17002320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