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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부지언의 약속

― 화룡시 룡성진 공농촌 주병진 서기
날짜 2021-06-08 15:00:00 조회


중국공산당 탄생 100돐이 되는 뜻깊은 새로운 한해를 맞으면서 오늘날 14억 인구에 56개 민족이 단란히 모여 누리는 행복은 중국공산당의 정확한 령도와 갈라놓을 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지난 한세기 동안, 수천수만의 선렬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중화민족을 구하기 위해 오로지 이 나라 백성들에게 오늘날의 평화와 행복을 마련해주기 위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가면서 이 강산을 피로 물들였다. 가장 간고하고 위험한 곳에 개인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선뜻 나서서 필요하다면 귀중한 생명도 바칠 각오가 되여있는 그들의 이름은 하나같이 위대한 중국공산당 당원들이였다.
그들의 피어린 장시간의 간고한 분투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인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된 부강한 사회주의 중국이 탄생되였고 위대한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이 나라 공민들은 세상 부럼 없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언제나 변함없이 더 아름답고 부유해지는 중국꿈의 실현을 위해 초심과 사명을 명기하고 각기 부동한 일터에서 기여하고 분투하는 공산당원 사업일군들이 있기에 우리 주의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서 빈곤촌들이 빈곤모자를 벗어버리는 휘황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화룡시 룡성진 공농촌도 기타 지역의 빈곤촌들과 마찬가지로 빈곤에서 모대기면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들이 산재해있었다.
그 시기 정부의 빈곤층부축 사업이 시작되자 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주병진씨는 전 촌 촌민대회에서 “촌민들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촌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하며 전 촌이 하루속히 빈곤에서 탈출하여 모든 빈곤촌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촌민들과 페부지언의 약속을 하였다. 그때 정부에서도 적시적으로 촌주재 사업대를 파견하여 빈곤층부축 사업을 돕게 하였는데 주병진 서기는 사업대와 손잡고 촌의 실제문제 해결에 눈길을 돌렸다.
공농촌은 로력을 상실한 70~80세 고령의 로인들이 대부분이여서 밭농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 큰 난제였다. 그리하여 주병진 서기는 사업대의 지지하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농업합작사를 설립하고 촌민들과 계약을 맺은 다음 촌민들이 다루지 못하는 토지를 전부 임대하고 밭면적에 따라 인당 해당되는 금액을 지불하여 촌민들이 일년치 식량을 해결하도록 도와주었다. 일찍 주병진 서기는 개혁개방 정책 실행 초기에 학업을 마치고 귀향했다. 19세의 젊은 나이에 부모님의 지지와 뒤받침으로 목재가공공장을 꾸렸는데 7년간의 까근한 경영관리로 손에 목돈을 쥐게 되였다. 그 후 시장조사를 거쳐 그 시기에 시장전망이 밝았던 양돈업을 선택했다. 양돈장을 잘 경영해나가 규모도 늘이면서 짭짤한 수입을 올려 일정한 경제실력도 비축해두었다. 어려서부터 심성이 착하고 대바른 주병진 서기는 남을 돕기를 즐겼는데 양돈장을 경영하던 그 시기에도 촌민들이 수확한 옥수수를 팔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면 선뜻이 시장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촌민들의 옥수수를 수매해주었다. 그리고 다른 양돈장에 촌민들의 옥수수를 소개해 팔아주기도 하여 촌민들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속담과 같이 그의 인성과 담략은 전임 촌지부서기의 중시를 받았고 촌당지부의 양성과 본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게 되였다.
군중들의 한결같은 신임과 믿음으로 촌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의 중임을 짊어진 오늘에도 공산당원이라는 영예에 손색이 없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 배려하는 선행만은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어느 촌민 집에 어려움이 있으면 선뜻 도와나서고 매년 ‘3.8’절과 로인절이면 1000여원의 사비를 내여 촌민들이 즐겁게 명절을 쇠도록 했다. 촌민들은 기쁨에 겨워 주병진 서기를 향해 엄지손을 내든다.
광산구역에 위치해있는 공농촌은 주택들이 동, 서, 남, 북으로 산재해있는데 동쪽 방향으로 맨 끝에 자리 잡은 2, 3소조 쪽 수도가 수시로 고장이 생겨 식용수도 끊겨 물고생을 할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주병진 서기는 즉시 사람들을 동원하여 고장난 수도시설을 수리하여 제때에 촌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여주었다. 농촌의 빈곤층부축 사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주병진 서기는 빈곤가정을 한집한집 방문하며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기에 힘썼다. 깔끔하게 꾸며진 촌부에는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촌지부 위원들이 긴장하게 사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컴퓨터 앞에 마주앉아 열심히 타자도 하고 때로는 책상 앞에 모여앉아 필기도 하면서 열렬한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촌사업이 한창 분망한 관건적인 시기에 주병진 서기는 요추간판돌출이 발작하여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였지만 치료는 뒤로 미룬 채 약을 복용해가면서 삼륜차에 앉아 출퇴근하며 촌의 빈곤층부축 사업에 정력을 몰부었다.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촌당지부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촌마을은 차츰 변화를 가져왔다. 새롭게 일떠선 벽돌기와집과 깨끗한 포장도로, 넓은 광장에는 봄과 여름이면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여나 마을의 풍경은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처럼 바뀌였다.
촌민들의 주거환경이 개변되자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주병진 서기는 촌민들을 치부의 길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촌의 실정에 맞게 힘든 일을 할 수 없는 로인들에게는 닭, 게사니 등 가금사양을 하도록 도와주고 봄, 여름철이면 중로년 녀성들을 하우스 꽃재배기지에 취업시켜 달마다 천여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산과 가까운 촌의 우세를 리용하여 중년의 촌민들에게 소사양업을 추천해 치부의 주력군으로 만들어주었다. 빈곤층부축 무리자 대부금을 쟁취하여 소사양을 할 의향이 있는 촌민들의 자금난을 해결했고 여러 면으로 많은 도움을 제공해주었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난 현재, 소 6마리로부터 시작해 지금은 20여마리로 규모가 불어난 사양호도 있는데 소사양으로 단맛을 본 촌민들은 이후에도 마리수를 더 늘일 타산이라고 한다.
촌민들의 생활수준이 점차 윤택해지기 시작하자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주병진 서기는 환경이 깨끗한 아름다운 새 마을 건설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며칠에 한번씩 마을의 대청소에 팔을 걷고 나섰다. 휴식일마다 마을의 빈곤층부축 책임단위에서도 20여명의 사업일군들이 촌에 내려와 마을의 청소를 도와 나섰는데 구슬땀을 흘리면서 쓰레기 밀차를 밀고 다니는 그들을 보면서 촌민들은 존경심을 느끼군 했다.
촌의 빈곤층부축 사업이 전개된 지 두해째 되는 초여름의 어느 날, 중앙빈곤층부축판공실 순시소조가 아무 기별도 없이 옛날 암행어사처럼 촌에 내려왔다.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마을포장도로와 촌민들의 집안, 각가지 남새가 푸르싱싱하게 자라나는 터밭을 돌아보고는 마을환경이 아름답고 집 안팎이 깨끗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촌민들은 환락으로 들끓었다.
그때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은 빈곤에서 탈출해 나라의 여러가지 혜택을 받으면서 여유롭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였다. 촌민들은 중국공산당이 령도하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제도와 정책이 그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게 제일 좋다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물 마실 때 우물 판 사람을 잊지 말라고 해마다 청명절이면 주병진 서기는 선렬기리기 행사를 조직해 촌주재 사업일군들과 함께 마을 서산기슭에 우뚝 솟아있는 웅위로운 렬사기념비를 찾아서 이 강산을 되찾아준 렬사들을 추모한다.
빈곤모자를 벗은 공농촌은 현재 환경미화원, 하천관리원, 호림원까지 두어 깨끗한 마을환경 속에서 근심걱정 없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촌민들과의 페부지언의 약속을 어길세라 굳게 일터를 지키면서 향촌진흥 건설에 정력을 몰 붓고 있는 촌당지부 서기 주병진, 그의 묵묵한 노력이 모이고 모여 촌민들의 행복이 되고 아름다운 새시대로 되여가는 게 아닐가 싶다.   

(필자는 화룡시 룡성진 공농촌 촌민)
작가:원죽순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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