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치를 잊지 말고 평화를 지켜내야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에 즈음하여
날짜 2021-12-09 14:47:41 조회


올해는 남경대학살 사건이 발생한 지 84년이 되는 해이다.
1937년 7월 7일, 일본침략자들은 전면적인 중국침략 전쟁을 일으키고 중국인민에게 전례없던 거대한 재난을 가져왔다. 그해 12월 13일, 야만적인 일본군은 중국 남경에서 40여일 동안 30여만명의 중국동포를 참혹하게 살해한 남경대학살을 저질러 전세계를 놀래켰다. 이 끔찍하고 반인류적인 범죄사실은 인류력사상 지극히 어두운 한페지를 기록하고 중화민족의 심령에 지우지 못할 영원한 상처를 남겼다. 국제법을 공공연히 위반한 이 잔학한 행위는 제2차세계대전 후에 설립된 극동국제법정과 남경재판전범자군사법정 재판을 통해 이미 력사적 결론과 법률적 판결이 내려진 명백한 사실이다.
2014년 2월 2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 제정에 관한 결정초안’과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 제정에 관한 결정초안’을 심의했다. 2월 27일에는 매년 12월 13일을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로, 매년 9월 3일을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기념일’로 확정했다.
올해 12월 13일은 8번째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이다. 추모를 통해 우리는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력사의 교훈을 일깨워줌으로써 개인, 가정과 같은 작은 울타리에서 벗어나고 혈연이나 자신만의 사교권 및 향토적인 감정을 초월해야 하며 우리 모두가 언제나 하나의 정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국가추모일이면 우리 모두가 슬픔에 빠지게 되고 력사적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동의 책임과 의무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게 된다. 국가추모일의 제정은 우리로 하여금 국가 존재의 목적, 가치와 국가통일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하고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한층 고양시키며 애국심을 더욱 강하게 불태운다.
국가추모일은 력사에서 발생했던 중대한 민족재난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국가가 제정한 국가의 기념일이다. 제2차세계대전이 결속된 후 주요 참전국들은 국가급 애도일을 잇달아 제정하여 국가추모의 형식으로 참사를 당한 희생자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후대들로 하여금 국가가 겪은 전쟁의 참사에 대한 력사를 더욱 명기하도록 작용하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후 관련 국가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대학살 기념관, 로씨야의 방위전쟁 기념관, 미국의 진주만 사건 기념관 등에서 국가의 기념 및 추모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사실 우리가 국가추모일을 제정한 것은 남경대학살 희생자와 일본의 기나긴 침략전쟁기간에 침략자에게 참혹하게 살해당한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일본침략자의 전쟁범죄를 폭로하고 침략전쟁이 중국인민과 세계인민에게 초래한 심중한 재난을 명기하기 위함이다. 또한 침략전쟁을 반대하고 인류의 존엄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중화민족의 확고한 립장을 표명하기 위함이다. 동시에 국가추모일의 제정은 인류의 력사기억을 오래동안 깨여있도록 하고 잠시라도 망각과 무감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력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개척하고 다 함께 세계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량심을 선양하며 공동발전과 시대진보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국가추모일은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군중로선의 생동감 있는 구현으로서 인민군중에 대한 존중이고 생명에 대한 존중이다. 또한 국가추모일의 형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은 추상적인 감각이 아닌 실제적인 행동으로 국가의 의지와 국가의 신념 및 정감을 인민대중들의 일상적인 생활감정과 서로 융합되여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국가추모일의 제정은 국가 정치의 세속화, 서민화를 나타내고 정치문명의 진보를 구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진정으로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강력한 질타이기도 하다.
“력사에 어두운 자에게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파쑈침략전쟁의 력사를 부정하거나 미화하려 하고 제2차세계대전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하거나 전복하려 하며 인류의 반파쑈전쟁 승리의 성과를 모독하거나 공격하려 하고 중국인민의 항전에서 희생과 공헌을 무시하는 모든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습근평 총서기는 2014년에 첫번째 ‘남경대학살 국가추모일’ 행사에 참가해 중국인민과 중화민족은 예로부터 강박적인 폭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워 적에게 압도당하지 않는 영웅적 기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도로 야만적이고 극도로 포악한 일본침략자에 대해 위대한 애국주의 정신을 가진 중국인민은 굴복하지 않고 침략자와 끝까지 혈투하는 전대미문의 투지를 모아 항일구국의 필승신념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남경대학살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식을 거행하는 것은 모든 선량한 사람들에게 평화에 대한 열망과 수호를 불러일으키려는 것이지 결코 원한을 지속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중국과 일본 량국 인민들은 함께 세대를 이어 우호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력사를 거울로 삼아 인류의 평화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며 미래의 평화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국가추모일의 제정은 지나간 과거를 기리는 것이고 오늘날 민심을 위로하고 민의에 순응하는 조치이다. 동시에 국가추모일의 제정은 중국과 세계가 더 잘 소통하고 전세계에 중화민족의 인권과 문명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전하며 중화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민족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고도의 결의와 책임을 다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전달하는 계기가 된다. 오늘날 남경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은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추모의 날로 인식되고 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전세계 모든 인민들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신념이다.
작가:남영호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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