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장벽에 서러운 로년층, 그 대안은?


날짜 2022-04-20 09:55:12 조회


스마트폰으로 배달음식 주문하기, 인터넷 기차표 구매, 인터넷 차량 예약… 새롭게 열린 모바일 인터넷 세상은 실생활에 많은 편리를 가져다주었다. 현금 대신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졌고 터치 몇번으로 원하는 것을 주문하고 찾아볼 수 있는 시스템들이 보편화됐다. 하지만 디지털시대가 선물한 이 편리함을 기꺼이 누리는 세대가 있는가 하면 ‘터치장벽’에 가로막혀 서러움을 느끼는 난감한 세대도 있다.
“QR코드인지 뭔지 나는 없는데.”, “통지가 나왔다는데 전화를 쓸 줄 몰라 확인 못했네.”… 전염병사태로 인해 실시된 정태관리, 스마트폰 하나로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전염병 예방, 통제 정책과 통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로인들은 외부출입마저 제한된 상황에서 정보를 접하기 더욱 힘들게 되였다. ‘디지털 소외’ 문제는 QR코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뿐만 아니라 로인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기차역, 병원 등에 설치된 무인결제기를 마주하고도 사용법을 몰라 쩔쩔 매다가 힘없이 발길을 돌리는 로인들, 그들에게 있어 스마트시대의 발빠른 발전은 낯설고 어려운 존재이자 넘기 힘든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 인터넷발전상황 통계보고’에 따르면 2021년 12월까지 우리 나라의 네티즌 규모는 10억 3200만명, 인터넷 보급률은 73.0%에 달했지만 60세 이상 네티즌 비률은 1억 1900만명으로 11.5%에 불과하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20년말까지 60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률은 2억 6402만명으로 약 18.7%에 달한다. 이 두가지 수치로부터 추산해보면 1억 4000만명에 달하는 로인들이 정보화 급행렬차에 제때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온라인 세상에서 로인들의 삶은 더욱 고립되고 고달파지기도 하는 게 현실이다.
요행 정보화 급행렬차에 순조롭게 올라탄 로인들은 식별능력이 약하고 네트워크 보안지식이 결핍한 탓으로 쉽게 인터넷 사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정보격차로 로인들의 세상은 또한 어쩔 수 없이 중청년군체와 벽을  사이두게 한다. 
이러한 문제점에 비추어 정부도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국무원 판공청에서 발부한 ‘로인들의 스마트기술 운용난을 확실하게 해결할 데 관한 실시방안’은 기차역과 문화체육장에서는 종이로 된 기차표와 입장권 증명서를 보류하고 코드 스캔이 불편한 로인에 대해서는 사회구역과 병원에서 종이 증명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 로인을 위해 무건강코드 통로를 비롯해 각종 로인 ‘록색통로’를 설치해야 하고 창구봉사를 보류하도록 했다. 소비장소에서는 현금과 은행카드 결제를 지지하고 사회보험, 민정, 전신, 비용납부 등 편민봉사는 오프라인처리 경로를 보류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그외, 젊은 세대가 좀 더 관심을 갖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로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것도 ‘터치 장벽’을 뛰여넘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간주된다.
어린시절, 돌아보면 필자 역시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궁금한 것이 참 많았던 것 같다. ‘하늘은 왜 푸른색인지’, ‘사람은 왜 더우면 땀을 흘리는지’ 등 쉴새없이 쏟아지는 의문에 짜증 한번 없이 대답해주던 부모님이 아니였던가. 터치장벽에 가로막혀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의 로인들이 바로 우리의 시시콜콜한 질문을 웃음으로 받아주며 가르쳐주던 부모 세대들이다. 
이제는 지나가는 길에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인들의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는 것은 어떨가. 마치 우리네 부모님들께서 어린시절 우리의 작은 질문에도 정성스레 해답을 주셨던 것처럼 말이다. 

2025년이 되면 중국의 60세 이상 로인은 약 3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빠르게 발전, 변화하는 시대 앞에서 오늘날 로인세대가 겪고 있는 혼란함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될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 로인들에게 이 스마트 세상을 누릴 권리를 돌려주고 편의를 도모해주어 스마트시대에 융합되도록 도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닥칠 로년, 그 세상을 좀 더 편히 받아들이고 리해하면서 장벽을 줄여가는 노력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작가:김철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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