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일선서 혼신의 힘을

― 주정협 농업농촌사업위원회 판공실 차호림 주임
날짜 2022-05-19 14:26:06 조회


“신체가 좋은 저를 보내주세요. 꼭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겠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이 다시한번 찾아왔다. 갑자기 밀려오는 위급한 형세에 주정협 농업농촌사업위원회 판공실 차호림 주임이 선뜻 나섰다.
 격리소는 전염병 예방, 통제의 전초선이다. 초연이 없는 전쟁 속에서 차호림은 추호의 동요도 없이 막중한 임무를 짊어졌다. 3월 25일 밤, 그는 장백산보석국제호텔 집중격리소에 투입됐다. 소장을 맡은 차호림은 격리소 A1구 응급처리 임무를 책임졌다. 아울러 격리인원을 이송, 접수하고 소독과 대외련락을 조률했다.
시간과 겨루는 전염병 퇴치전에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늦출 수 없었다. 격리소에 도착하자 차호림은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동료들과 함께 일터강습, 관리통제, 실무훈련 등을 순서 있게 펼쳐나갔다. 한편 ‘3개 구역, 2개 통로’의 표준에 따라 격리방을 설치하고 격리인원에 관한 정보를 료해하며 격리소 인원 접수와 안치 사업을 착실히 풀어나갔다. 밤을 꼬박 새면서 사전 준비를 완수한 차호림은 아침 6시가 되여서야 방으로 돌아갔다. 휴식할 시간도 없이 그는 바로 하루의 사업을 시작했다.
“하루에 300여명의 격리인원들을 접수하고 배치했습니다. 매 한명 격리인원의 신분정보와 건강상황을 체크한 후 격리방으로 호송해주고 격리요구를 알렸습니다.”
3월 26일 7시, 격리인원들은 4차로 나뉘여 격리소에 도착했다. 차호림은 물 한모금도 마시지 못한 채 동료들과 함께 격리임무에 몰두했다. 격리소를 바삐 오르내리며 격리인원을 일일이 배치했다. 그리고 격리 관련 수치를 정리하고 자료들을 보존했다. 여러가지 임무를 완성하고 나니 어느새 깊은 밤이 됐다. 공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조심스레 벗으면 그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혀있고 얼굴에는 깊은 마스크 자국이 남겨져있다.
격리소에 첫 확진병례가 나타났다. “제가 이송하겠습니다.” 고민할 겨를도 없이 차호림이 팔을 걷고 나섰다. 감염될 위험성이 높았지만 스스로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확진환자를 지정된 병원에 호송해줬다.
“소장으로서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고 말하는 차호림의 눈빛은 확고했다. 그는 방역일군들을 이끌고 격리소의 관리통제 요구를 엄격히 시달하고 응급관리 기제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시켰다. 차호림은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전염병 예방, 통제 최전선을 지켰다. 격리인원들에게 제때에 하루 세끼를 배달해주고 의료, 생활 쓰레기를 거두어 통일적으로 처리하면서 팽이처럼 뱅뱅 돌아쳤다.
한편 방역일군들이 과로로 인해 몸살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호림은 방법을 강구했다. A1구의 방역일군 6명을 세팀으로 나눠 두팀이 당직을 서면 한팀은 응급사건 대처에 대기하면서 휴식하도록 했다. 임무가 과중했지만 팀원들의 건강도 지켰으면 하는 것이 차호림의 바람이였다.
격리인원중에는 일흔이 넘은 로인도 있고 세살배기 어린이도 있었다. “애를 둔 부모들과 로인들의 생활수요를 더 차근차근 만족시키고 그들의 건강상황을 수시로 잘 파악해야 합니다.”고 차호림은 방역일군들에게 늘 신신당부했었다.
“저희들에게 많은 정을 베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격리인원들은 고마움을 표했다.
위험 앞에 서슴없이 나섰지만 알고 보면 그들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차호림도 부모님의 가장 아끼는 아들이고 안해가 항상 근심하는 남편이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 차호림은 소가정을 버리고 대가정을 선택했다.
“이번 전염병 예방, 통제 저격전에서 저희들은 하나로 뭉쳐 임무를 원만히 완수해냈습니다.”고 차호림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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