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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 양사육 브랜드 육성에 힘쓰는 란해성
날짜 2022-06-16 09:32:48 조회

양사육 산업에 특색을 불어넣으려고 윽벼르는 란해성(30세), 현재 직업은 유명 양고기회사 총경리이다. 10년 전, 룡정으로 돌아온 그는 양사육 산업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야심찬 치부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2010년, 초중을 갓 졸업한 란해성은 젊음의 패기로 다짜고짜 고향을 떠났다. 그러다가 청도의 모 식품기계유한회사에 취직해 가축도재설비 판매부터 시작했다. 부지런하고 실무에 능숙했던 그는 회사에 적지 않은 수익을 창출해줬다. 그러던 2012년, 란해성은 고향에서 도살장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일손이 딸려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심사숙고를 거친 란해성은 창업의 꿈을 품고 고향행 렬차에 올랐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아버지가 깨끗이 손질해놓은 양고기를 여러 로점에 배달하는 일부터 도와나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는 오래 지속될 수 없는 업종이라는 것이 느꼈습니다.”
앞날이 근심되였던 그는 더욱 력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장을 발로 뛰면서 양고기 품질을 비교해보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주동적으로 료해했다. 그러던중 문득 ‘연변황소’가 그의 눈에 띄였다.
“연변황소는 국가지리표지제품이잖아요. 연변황소를 보고 우리의 양고기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년, 란해성은 ‘남들이 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집념과 솟구치는 열정을 가지고 아버지와 함께 440만원을 투입해 랭동창고, 도축작업장, 양사를 건설하고 사육, 도축, 가공, 판매를 일체화한 룡정시복원축산업유한회사를 설립했다.
“매일 아침 4, 5시 사이에 금방 도재한 양고기를 단골매점에 배달해줬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후 그는 단골손님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에게도 양고기를 소개시켜주는 데 품을 팔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회사는 사육부터 도축, 가공, 판매에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 룡정시에 퍼졌다. 이어 여러 사육호와 상가들은 가게에 몰려들었으며 합작협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란해성은 상승세가 이어지는 판매량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탐색해나갔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일곤표’ 양고기를 등록했다. 살결이 부드럽고 맛도 좋은 등심, 다리살, 갈비를 정밀하게 자르고 진공으로 깔끔하게 포장했다. 이렇게 깨끗하고 저장하기도 편리한 양고기를 선보였다. 한편 본 지방 백화슈퍼마켓에 입점했을 뿐만 아니라 연길백화청사 슈퍼마켓에도 입점하고 식을 줄 모르는 의지로 훈춘, 도문 등 주변지역으로 합작매점을 확장해나갔다.
요즘 고품질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란해성은 또 원산지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품 공급지, 생산, 포장, 검증, 감독 관리, 운수, 판매 등 생산의 전 과정을 련결하여 식품안전정보 데이터뱅크를 만들었다.
“포장에 찍힌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사육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참신한 아이디어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부의 길에서 질주하는 란해성은 고향의 이웃들을 잊지 않았다. 젊은이들이  외지로 많이 빠져나간 터라  마을에 남은 사람은 로인들이 대부분였다. 마을에는 평소 즐길 거리가 적은 데다 로인들이 광장무를 출 마땅한 활동장소도 없었다. 이에 로인들은 이글거리는 해볕 아래에서 춤련습하다 보면 땀벌창이가 되기 일쑤였다. 로인들의 건강상황이 마음에 걸린 란해성은 1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무대와 련습실을 둔 복원문화마당을 신축했다. 마을에 새로운 레저장소가 나타나면서 이웃들은 너도나도 그한테 엄지를 내밀었다.
“이 아이는 우리 동네에서 제일 착한 아이지유.”라고 마을 로인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매점을 늘일 것인가를 묻자 란해성은 “브랜드의 영향력을 계속 높여 주내, 성내 나아가 전국 곳곳에 매점을 세웠으면 합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희망찬 앞날을 열어가는 젊은 사나이의 눈빛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룡정시당위 조직부 자료 제공)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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