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긴 입당선서


날짜 2023-03-12 10:40:19 조회

 
2019년 7월 15일, 나는 영광스럽게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진붉은 당기 앞에서 주먹 쥐고 선서를 한 그 순간부터 나는 당원이라는 두 글자, 초심이라는 씨앗을 마음에 정히 새겼다. 당년한은 비록 길지 않지만 초심을 잊지 않고 입당선서의 매 구절을 행동으로 실천해온 3년 여의 시간 속에서 나는 점차 공산당원의 책임과 사명을 깨달았고 나름의 성장을 이룩해왔다.
2012년 1월, 나는 화룡시 흥화도로정비유한책임회사에서 도로정비공으로 일했다. 일터가 있다는 건 행복했지만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여름에는 땀벌창이 되고 겨울에는 온몸에 서리가 내렸으며 맑은 날에는 먼지투성이가 되고 비가 오는 날이면 진흙투성이로 되군 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바꿔준 사람들이 있었고 나는 묵묵히 직책을 다하는 동안 내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군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공산당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반장도 그런 사람들중의 한명이였다.
“려반장, 평소에 자기 일만 해도 힘들 텐데 왜 또 촌민들을 도와 집을 수선하고 쓰레기까지 청소해줍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기도 한 나의 물음에 당시 려반장은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답을 주었다. 사심없이 기여하는 려반장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점차 ‘당원’이라는 이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였고 나도 입당을 하여 집단, 사회를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곧바로 당조직에 신청서를 바치고 부지런히 학습하면서 합격된 당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자신을 채찍질했다. 높지 못했던 문화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여가시간에 당의 새로운 정책과 지식을 배우고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당조직 활동에도 적극 참가했다. 한편 일상 업무에서 시종일관 공산당원의 기준에 따라 자신을 엄격하게 요구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보이면 말없이 나섰다.
지난 2016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 사이 화룡시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화룡관할구역내의 도로, 다리 및 배수로가 심각하게 파손되였다. 위기의 시각, 고향에 대한 애정과 당에 대한 충성심으로 나는 우리 도로반 동료들과 함께 하나로 뭉쳐 피해현장에 뛰여들었다. 바삐 돌아치다가 허기가 지면 건량을 한입 물고 밤낮을 이어가며 재해구조 최전선에서 분전했다. 도로의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보장하고 홍수 방지 및 구조 사업이 순리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는 30시간 이상 쉬지 않고 분전했다. 과로로 인해 나는 혈압이 190까지 올라갔고 코안의 혈관이 터져 코피가 멈추지 않았다. 때마침 긴급구조의 관건적 시기였고 도로안전을 지키는 데 내가 필요했다. 이를 악물고 버텨보려 했지만 동료의 만류로 나는 병원에 가서 항고혈압 주사를 맞은 후 곧바로 재해구조 전선에 복귀했다. 도로안전은 바로 우리의 생명안전이다. 전체 사업일군들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구조임무는 무사히 완수되였고 그번의 경험을 통해 나는 공산당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한번 절감했다.
조직의 고찰을 거쳐 나는 드디여 바라고 바라던 중국공산당에 가입했고 정식으로 공산당원이 되였다. 나의 마음은 무한한 영광과 자긍심으로 차올랐다. 입당선서식에서 로당원 동지로부터 빛나는 당휘장을 패용받고 오른손을 들어 당기를 향해 장엄하게 선서했다. 지도자와 동료들로부터 박수갈채와 긍정의 시선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중국공산당에 가입할 것을 지원한다. 나는 당강령을 옹호하며 당규약을 준수하며 당원의무를 리행하며…” 선서문의 매 한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나는  비로소 다시한번 스스로를 알게 됐고 인생관과 가치관도 변화되여 적극적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것을 본분이라 생각했다.

입당을 하고 나서 당원이라는 칭호의 신성함을 직접 깨달았고 자신의 언행이 개인을 대표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각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단속하고 항상 타인에게 모범이 되여줄 것을 명심하면서 끊임없이 자기정화, 자기완성, 자기혁신, 자기능력 향상을 견지하게 되였다.
우리가 입당 그날의 맹세를 영원히 기억하고 항상 열심히 일하고 착실하게 일하며 항상 근면하고 성실하기만 하면 비바람이 몰아치든 가시밭길이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만갈래 개천이 강을 이루듯이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과정은 청춘의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일 것이다!   
 
(필자는 화룡시흥화도로정비유한책임회사 도로정비공)
작가:지광호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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