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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력사의 현장서 발전 모색

― 연변주 ‘3홍 2지 1전초선’홍색랜드마크 정제(1)
날짜 2022-04-01 10:07:10 조회


일전, 연변은 붉은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붉은 피로 새겨진 기념비, 붉은 열정을 지닌 모범주를 뜻하는 ‘3홍(三红)’, 동북 첫 쏘베트정권 설립지이면서도 동북항일련군 제2군 탄생지를 가리키는 ‘2지(两地)’ 그리고 중국두만강지역 국제합작개발 전초선을 의미하는 ‘1전초선(一前沿)’이라는 력사, 자연, 인문 경관이 어우러진 ‘연변홍색랜드마크(延边红色地标)’를 정제해냈다. 
-편집자의 말


력사가 집약된 자연공간은 하나의 사실주의 대형 화폭이다. 그 화폭이 담고 있는 력사의 현장을 완벽하게 리해하고 력사가 우리에게 남겨준 공간과 옛터에서 그에 걸맞은 의미를 찾아낸다면 그 공간은 인문자원으로서의 특별한 가치를 갖게 된다.
 
‘3홍’속 붉은 노래-〈붉은 해 변강 비추네〉
《…장백산 아래 사과배 열리고 해란강반 벼꽃 피네…》이 노래는 지난 세기 60년대 김봉호가 작곡하고 한윤호가 작사한 노래이다. 노래를 듣노라면 한번쯤 동북의 변강도시인 연변에 오고 싶은 충동이 생기며 《…험산을 파헤쳐 보물을 캐고 강물을 가로막아 산에 올리네…》가사는 연변인민의 기개를 전국에 널리 홍보했다. 지금까지도 연변을 대표하는 노래중의 하나인 <붉은 해 변강 비추네>는 변강의 매력적인 인문경관과 연변인민의 드높은 열정을 노래했고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당을 열애하고 당을 따라 전진하는 앙양된 투지를 보여주었다.

2019년 12월, 이 노래는 ‘중국에 울려퍼지는 노래(歌声唱响中国)’-가장 아름다운 도시 음악명함 우수작품에 입선됐다. 이 밖에도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잊을 수 없는 그날> 등 홍색가요들은 독특한 예술적 매력과 선명한 지역적 특색을 자랑하면서 연변의 홍색정신을 전승하고 고양하는 시대적 전형을 형성했다.

‘3홍’속 붉은 기념비-‘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기념비’

연변은 이름난 로혁명근거지이며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항일전쟁부터 해방전쟁, 항미원조까지 광범한 연변인민들은 영광스러운 혁명전통을 계승, 발양하면서 중국공산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피로써 새로운 장성을 쌓았다. 동북의 광활한 대지에 남겨진 수많은 유적은 눈물겨운 비장한 사건과 인물들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어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기념비’라는 연변 특유의 인문경관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들이 흘린 피는 중화인민공화국 오성붉은기를 더욱 붉게 물들였고 그들이 쌓은 위대한 업적은 민족의 혁명투쟁사에 빛나는 력사의 한페지를 장식했다.  
주퇴역군인사무국의 통계에 따르면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 시기 연변의 5세대 가족중 1명이 참군했고 3명 용사중 1명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동장영, 위증민, 진한장, 안순화 등 전국 저명한 영렬들도 용솟음쳐나왔다. 부동한 력사시기 1만 7740명 렬사가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목숨을 잃었고 혁명유적지가 1200개에 달한다. 그중 국가급 렬사릉원이 2개(연변혁명렬사릉원과 돈화렬사릉원), 현급 렬사릉원이 8개 있다.
현재 4만 3300평방킬로메터의 연변 대지에 우뚝 서있는 341개 렬사기념비는 연변인민들이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과 어깨겯고 목숨 바쳐 싸워온 그 시절 잊지 못할 경관을 재연하면서 우리들에게 선인들의 뜻을 이어받아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을 이룩하도록 채찍질해주고 있다.

‘3홍’속 붉은 자치주-‘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주’

‘민족단결을 자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히 여긴다’는 사명감은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에서 ‘전국민족단결진보 모범집단’의 영예를 유일하게 다섯번이나 받은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연변에서 민족단결은 영광스러운 전통, 든든한 군중토대, 깊은 문화적 뿌리를 갖고 있다. 혁명, 건설, 개혁, 발전의 위대한 진척에서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은 중화민족 공동체의식을 확고히 하고 민족단결을 눈동자처럼 수호하면서 서로 돕고 단결, 분투하고 개척, 진취하여 민족단결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엮었고 민족단결의 꽃이 연변 대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도록 했다. 
자치주 창립 그날부터 연변은 시종일관 당의 령도하에 전국적으로 가장 먼저 민족단결진보창조 활동을 전개했다. 1954년, 전국 30개 소수민족자치주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민족단결선전월’ 활동을 전개했고 솔선해〈자치조례〉를 제정했으며 민족지역에 첫 종합성 대학을 건설했고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민족단결진보 표창대회를 소집할 데 관한 규정을 문건형식으로 규정했다…  하나 또 하나의 ‘첫’시도는 연변의 여러 민족 인민들이 당의 령도하에 고락을 함께 하고 영욕을 함께 하며 생사를 함께 하고 운명을 함께 하려는 굳건한 결심을 보여주었다. 
연변의 민족단결진보 사업은 당의 민족정책의 한차례 성공적인 실천이였고 중화민족의 공동체의식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시범인솔 역할을 일으켰다.   

(다음기 계속)
작가:장설화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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