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4-11-18 13:54:19
안도현 명월진 룡천촌, 향촌진흥 사업의 힘찬 물결을 타고 열심히 치부의 길을 달려온 지금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선진촌으로 거듭났다. 마을 면모가 일신되고 경제가 활기를 띠였으며 촌민들의 생활수준이 뚜렷이 제고된 룡천촌은 이 땅에 뿌리 박고 살아온 사람들의 돈주머니, 행복주머니를 두둑이 불려주는 따뜻한 보금자리로, 모두가 잘사는 고장으로 변모되였다.

그 벅찬 탈변의 과정을 회상할 때마다 룡천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백금봉은 감회에 사로잡힌다.
7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한 백금봉은 룡천촌에 첫 일터를 잡고 부녀주임 직을 맡았다. 당시 룡천촌의 제1서기는 중앙정책연구실에서 파견되여 온 왕평당이였다. “왕평당 서기는 우리를 허물없이 대해주었고 사업에서도 빈틈없는 태도로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왕서기는 촌간부들을 이끌고 공장 건설, 촌부 개조, 가로등 설치와 마을도로 부설 등 사업을 힘차게 추진해 마을 면모를 변화시켰습니다.”고 백금봉은 회상했다.
경험이 풍부한 제1서기를 따라 부지런히 배우고 발품을 아끼지 않으면서 백금봉은 햇내기 대학졸업생으로부터 빠른 시일내 촌의 각항 사업에 능숙해진 경험있는 촌간부로 성장했다. 백금봉은 왕평당에게서 “촌간부는 응당 성심성의껏 마을과 촌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고 익혔다. 왕평당의 일상 사업 방식과 방법을 정리한 ‘촌간부 일상 사업법’은 그가 후날 사업을 전개하는 중요한 지도와 귀중한 자원이 돼주었다. “왕서기의 두리에 뭉쳐 촌을 이끌고 열심히 사업한 보람으로 불과 3년 만에 우리는 마을을 부유하고 단합된 모범마을으로 전변시켰고 촌 집체경제도 빚을 청산했을 뿐만 아니라 42만원의 리윤까지 올리게 되였습니다. 무기력하고 해이했던 촌민들의 정신상태도 정열로 포만되기 시작했습니다.” 백금봉은 촌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2020년, 당시 서른살이였던 백금봉은 촌민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지 속에서 룡천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됐다. 해야 할 일을 태산처럼 앞두고 중임을 짊어지게 된 백금봉은 어쩔 수 없는 초조와 불안을 느꼈다. 이미 건설된 전병공장이 잘 경영될 수 있을지? 룡천촌에 대한 양광보험그룹의 빈곤부축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힘들 때마다 그는 왕평당 서기의 당부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명을 명기하고 초심을 되새기며 백금봉은 촌민들의 신임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꼭 성과를 거두겠다고 묵묵히 결심했다.
백금봉이 취임한 후의 첫번째 과제는 양광보험그룹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쟁취하는 것이였다. 전염병의 영향으로 인해 직접 북경에 갈 수 없었던 그는 친필로 편지를 썼다. 그룹 리사장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마을의 현재 상황과 발전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아마도 그의 진솔한 마음이 그룹 리사장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양광보험그룹은 룡천촌을 계속해 돕기로 결정했다. 룡천촌당지부는 투자와 지지를 얻은 여세를 몰아 ‘입쌀생태농장유한회사’와 ‘빙천목이버섯제품유한회사’를 설립해 벼와 목이버섯 재배를 발전시켰다. 동시에 성공적으로 ‘안도 룡천’과 ‘과연양광’ 브랜드를 구축해 록색, 원생태의 농업발전 리념을 확립했다. 오늘날, 룡천촌 유기농입쌀 재배 면적은 8헥타르에 달하고 목이버섯 생산량은 8만봉지에 달한다. 촌집체경제가 부단히 발전함에 따라 촌‘두 위원회’지도부에 대한 긍정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졌다.

2021년, 룡천촌은 또 하나의 혁신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장백산삼보거머리양식기지를 건립해 치부의 새 경로를 모색했다. ‘태양광+거머리’ 복합프로젝트 실시는 5만원의 수입을 창출했고 촌집체 년간 총수입은 70여만원에 달했다. 촌집체에서는 해마다 3만원을 투입해 진흥점수적립마켓을 세웠다. 이와 동시에 민족단결의 리념과 정신문명 창조를 융합시켜 ‘새시대 문명촌민’과 ‘가장 아름다운 가정’ 등 선정활동을 추진했고 민족단결의 모법을 수립하고 여러 민족 대중들이 민족단결 실천에 적극 참여하도록 격려해 민족단결과 조화로운 농촌 기풍을 함께 수립했다.
오늘날, 룡천촌은 향풍문명산업이 흥하고 생태환경이 좋으며 생활이 부유한 마을로 거듭났다. 아울러 간부와 군중이 한마음이 되여 촌집체경제가 해마다 성장하고 민생복지가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
룡천촌은 계속해 당지부가 이끄는 사업모식과 촌간부 일상 사업법이라는 ‘2대 법보’를 견지하고 촌간부, 당원, 군중의 힘을 한데 모아 전병, 입쌀, 목이버섯, ‘태양광+’의 ‘4대 특색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집체경제의 증가와 농민의 치부를 촉진하는 길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룡천촌의 ‘오색 진흥 화폭’은 나날이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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