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양성해준 은혜에 보답할 때가 왔다. 호북성 최전선에 가 동포들과 함께 전투하겠다.”
2월 21일, 우리 주의 호북 지원 두번째 의료팀은 주동적으로 지원했다. 이들은 주정무중심에서 출발하여 호북성 무한의 전염병 예방, 통제 ‘최전선’으로 떠났다.
하얀 가운을 입고 가슴에는 아름다운 미래를
2월 19일, 주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길림성에서 12번째 호북성 지원 긴급구조 의료팀을 구성하고 연변에서 25명의 의료일군을 조직해 합류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두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주내 1000여명에 달하는 의료일군들이 지원해나섰다.
“나는 당원이며 간호장이다. 무한 전염병 긴급구조에 꼭 가고 싶다.”
연길시병원 중환자실 오설화 간호장은 적극적으로 단위에 신청하여 주내 기타 24명의 의료일군과 함께 연변에서 두번째로 호북성에 지원하는 긴급구조 의료팀에 이름을 올렸다.
“나는 무한으로 가 전염병을 물리칠 것을 지원한다.” 전염병 상황은 곧 명령이고 무한은 곧 나의 전장이다. 조국의 부름은 곧 나의 영광이다. “죽음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고 부상자를 돌보는 것은 의사의 천직이다.” “나는 사심없이 기여하고 사랑을 베풀 것이다.” “나는 전염병과 맞서 싸우는 사명을 저버리지 않겠다. 고향의 인민들이여, 걱정하지 마시라! 나는 반드시 연변을 위해 영예를 떨치고 명예를 안고 돌아올 것이다!”
2월 21일, 출정하기 전 의료팀의 25명 의료일군은 정중하게 선서했다.
그들은 가족의 끝없는 걱정과 그리움을 안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위험에 맞서 전염병 최전선에 달려갔다.
“꼭 방호조치를 잘해야 돼!”,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릴게!”, “집안 걱정은 하지 말고 자신을 잘 보살펴야 한다.”
출정차량에 탑승하기 전, 연변제2인민병원의 담혜군 간호사의 어머니는 “방호조치를 잘하고 밥을 잘 챙겨먹고 무사히 돌아올 것이라고 엄마랑 약속해!”라고 재삼 당부했다.
25명의 백의천사는 두 손을 흔들면서 연변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위험에 맞서 출정했다. 목적지는 무한이다.
“영웅 승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위험 앞에 용감하게 나선 당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행기 안내방송을 따라 당일 저녁 10시 50분, 연변 의료팀이 무한천하공항에 도착했다.
격리병실에서 생명을 보호
화중과학기술대학부속동제병원은 중증, 위중 환자를 치료하는 지정병원이다. 3월 2일, 연변 두번째 호북 지원 의료팀 전체 의료일군들은 중법신성병원 B7 동측 치료구역에 투입되였다. 그들의 평균년령은 33세로 그중에는 업무경험이 풍부한 주임의사, 간호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젊은 80후, 90후들도 있었다. 생명을 보호하려는 맹세를 굳게 다지고 환자 치료에 그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숙소에서 병원까지 차로 한시간 걸렸다. 간호사들은 4시간에 한번씩 교대하고 의사들은 8시간에 한번씩 교대했다. 근무시간에는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긴장한 업무로 바삐 돌아쳤고 근무를 마치고 나면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탈진상태가 됐다…의료팀의 일상이였다.
3월 2일 9시, 연변 두번째 호북 지원 긴급구조 의료팀 팀장이며 연변제2인민병원 의무과 과장, 중환자실 주임인 최영이 첫번째로 치료구역에 투입되였다. 치료구역에는 51개 병상이 있고 48명의 환자들이 입원해있었다. 환자의 상태와 핵산검측 상황을 확인하여 기록하고 의사지시를 내리며 환자의 질문에 대답했다. 숨 쉴틈 없이 바삐 돌아치다 보니 오후 1시가 되였다. 그러나 여전히 환자들이 상담을 해왔다.
진료구역에서는 두터운 방호복과 마스크, 보호안경을 착용하다 보니 높은 소리로 말해야만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한번 근무에 투입되면 의료일군들의 목안은 간질거려 견디기 힘들었다. 서로를 쉽게 알아보기 위해 의료일군들은 방호복에 자기의 이름과 ‘연변’이라는 글자를 적어놓았다. 방호복을 아끼기 위하여 진료기간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으며 화장실에 가지 않았다. 적지 않은 의료일군들은 처음 기저귀를 차기도 했다. 이렇게 한참 일하다 보면 산소가 부족해 현기증이 나고 기운이 떨어지기가 일쑤였다. 매번 격리병동을 나설 때마다 생사의 고비를 넘기는 느낌이였다.
당원인 내가 앞장서겠다
길림성 제12기 호북 지원 의료팀은 무한에 도착한 후 제6림시당지부를 설립했다. 연변의료팀의 19명의 당원은 제6림시당지부 제3당소조에 편입되였고 담혜군이 당소조 서기를 맡았다.
“앞장에 서고 최전선에서 힘 다해야 한다. 당원의 선봉모범 역할을 발휘하고 당과 인민에 대한 충성을 무한 대지에 새기자.”
무한에서 이 당소조는 소속 당원들에게 이처럼 호소했다.
3월 2일, 의료팀은 조를 나누어 격리병동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첫 근무시간대가 가장 바쁘고 가장 위험했지만 당원들은 분분히 앞장섰다.
“저는 의료팀의 대장입니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최영이 말했다.
“당신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 않습니까?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당원인 김흠이 나섰다.
“저는 중증과 전문의입니다. 위급한 상황 처리에는 제가 경험이 있으니 제가 먼저 맡겠습니다.”
당원인 안호걸도 물러서려 하지 않았다.
결국, 의료팀의 대장인 최영이 앞장서 격리병동에 들어섰다.
당원들이 솔선해 분전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고 연변의료팀의 3명의 팀원이 무한에서 입당했으며 3명이 입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갑옷’ 사이에도 인정이 있다
동제병원에서 의료일군들은 매일 방호복으로 전신을 꽁꽁 ‘무장’했다. 하지만 틈새 없는 방호복 사이에도 따뜻한 정은 살며시 서려왔다. 많은 이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왔고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3월 16일, 의료구역 38호 병상의 환자가 연변종양병원 호흡기내과 간호장 림염휘에게 편지를 건넸다.
“저를 죽음의 문턱으로부터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염휘, 당신은 꼬마천사입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들 아프지 말고 한명도 빠짐없이 무사히 돌아가길 바랍니다.”
“수고했습니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비록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당신들이 우리를 구하러 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는 의료대원의 동력으로 되였고 또 가족 같은 따스함을 느끼도록 했다.
연변에서 주, 시 각급 지도자들은 여러 차례 의료대원들의 가족을 방문해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투사들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무한에서의 32일간 연변의 무한 지원 두번째 의료팀은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의료일군들과 한몸이 되여 시간과 경주하고 병마와 싸웠다. 강인하고 결사적인 박투는 어둠을 몰아냈고 신념과 노력으로 희망과 빛을 가져다주어 방역치료 임무를 원만히 완성했다.
의료일군들의 마음은 그토록 자애롭고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무사히 연변으로 귀환한 그들을 기억하리라!
연일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