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부터 <중화인민공화국 흑토보호법>이 정식으로 실행되였다. 이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흑토보호 관련 법률로서 법을 적용하여 흑토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기원이자 우리 나라 경작지보호 력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의의를 가진다.
<흑토보호법>에서 규정된 이른바 흑토란 흑룡강성, 길림성, 료녕성, 내몽골자치구 등 3개 성과 1개 자치구의 관할범위에 있는 흑색 또는 암흑색의 부식질 표층토양으로서 토양질이 좋고 비옥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흑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는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흑토보호 정책을 실행하고 흑토보호에 대한 재정투입을 보장하며 공정, 농예, 농기구, 생물 등 면의 조치를 종합적으로 취하여 흑토의 생산능력을 보호하고 흑토의 총량이 줄어들지 않게 하며 흑토의 기능이 퇴화되지 않도록 보장하게 된다. 또한 향상된 토양질과 지속가능한 농업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흑토보호는 국가의 총괄적인 계획하에 각 지역마다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게 실행되여야 하는바 토지사용과 토지보양을 결합해야 하며 단기적 목표와 장구한 목표를 결합해야 하고 흑토보호를 중점적으로 틀어쥠과 동시에 종합적인 보호정책을 실행하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주도하고 농업생산 주체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해야 하며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흑토보호 기제를 구축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토양은 지구의 피부라고도 불리우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색으로 구성되여있다. 그 가운데서도 흑토는 그 자체의 비옥함 덕분에 고금중외 ‘매력덩어리’로 인정받고 있다. 흑토의 높은 가치를 두고 한냥의 흑토에서 두냥의 기름을 짜낼 수 있다고 형상적으로 비유하는가 하면 흑토에 저가락만 꽂아놓아도 싹이 튼다고 하면서 심지어 ‘흙속의 왕’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흑토는 어떠한 독특한 요소들로 구성되여있기에 이처럼 인정받고 있는 것일가?
흑토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볼 때 지질업계에는 언녕 ‘토지의 색을 보고 토지의 성분을 알 수 있다.’라는 보편적인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흑토가 검은색인 리유는 그 자체의 토양성분중에 검은색의 부식질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여있기 때문이다. 부식질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풍부한 질소, 린, 류황 등 영양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흑토로 하여금 일종의 독특한 립자덩어리 구조를 가지게 한다. 부식질은 접착제처럼 토양 속의 단일한 립자들을 립자덩어리로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립자덩어리는 작은 저수지 또는 작은 비료창고 역할을 담당하면서 식물의 뿌리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진흙이나 모래 등 기타 토질은 아예 원초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에 흑토가 자연스럽게 ‘흙의 왕’으로 추대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흑토는 왜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된 것이 아닌 오직 우리 나라의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 등 지역에만 분포되여있는 것일가?
한마디로 기후와 상당한 련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사계절 기후를 갖고 있다. 여름철이 되면 더운 날씨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식물피복이 왕성하게 되면서 지표면의 유기물 축적량도 따라서 많아지게 된다. 가을과 겨울에는 온도가 급강하기 때문에 유기물이 미처 분해될 틈도 없이 동토에 묻히고 눈과 얼음에 뒤덮이게 된다. 이듬해 봄이 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미생물은 식물의 잔존체를 부식질로 전환시켜 또다시 토양 속에 축적하게 된다. 이처럼 해와 달이 바뀌고 오랜 세월의 흐름을 거쳐 오늘날 이 지역에는 흑토가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1센치메터 두께의 흑토층이 형성되는 데는 적어도 2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겨우 세개의 평원만이 흑토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 나라 동북평원, 미국의 미씨씨피평원, 우크라이나 대평원이 포함된다. 이런 지역들은 토지가 극히 비옥하기 때문에 모두 그 나라의 중요한 농산물 생산기지로 되였다. 하지만 인위적인 무리한 토지개발과 략탈식 경영으로 인하여 흑토가 상응하게 퇴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나라 천연자원부 지질조사국은 2003년부터 흑토에 대한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실행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동북평원의 흑토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중금속 오염이 거의 없으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량곡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토양 유기질 함량은 19세기 80년대에 비해 13% 감소했고 국부적으로 수토류실, 토양덩어리 형성 등의 문제점들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최근 몇년간 북동쪽의 흑토가 보편적으로 류실되여 매년 3밀리메터 정도씩 토층이 낮아지고 흑토의 색이 점점 노랗게 되고 있으며 토질이 점점 굳어져 덩어리화되면서 메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2018년에 습근평 총서기가 동북을 시찰할 때 “중국인의 밥그릇을 항상 자기의 손에 단단히 들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밥그릇에는 주로 중국의 량식을 담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동북의 흑토는 우리 나라 최대의 량곡생산기지로서 매년 전국 5분의 1에 달하는 량곡을 생산하고 있는바 우리 나라 량곡안전의 ‘바닥짐’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7월에 습근평 총서기는 길림성을 시찰하면서 사평시 리수현에서 국가급 100만무 록색식품 원료(옥수수) 표준화 생산기지 핵심시범구를 찾아 “동북지역은 세계 3대 흑토 지역중 하나로 ‘옥수수 재배와 생장에 가장 적합한 황금지대’, ‘콩의 고향’이다. 우리는 반드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흑토라는 이 ‘경작지 참대곰’을 잘 보호, 리용함으로써 그로 하여금 영원히 인민에게 복지를 마련해주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습근평 총서기의 간곡한 기대하에 최근 몇년간 길림성의 량곡 생산량은 해마다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길림성 량곡 생산량은 2019년에 775억 6000만근에 달하고 2020년에는 760억 6000만근에 달했으며 2021년에는 처음으로 800억근을 넘어 807억 8400만근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816억 1600만근에 달하여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창조했다. 현재 길림성은 중국과학원과 련합하여 ‘흑토곡물창고’과학기술회전을 전개하고 동북평원 국가량곡안전산업벨트 건설을 가동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길림성의 량곡 생산량이 1000억근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요한 량곡생산기지인 우리 연변주에서도 흑토보호를 위한 국가정책의 대방향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흑토보호를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적극 모색하여 흑토를 지속적으로 잘 보호하고 리용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경작지의 황페화를 방지하고 경작지의 토질을 향상시키며 흑토의 증산 잠재력을 깊이 발굴하고 국가의 량곡안전과 생태안전을 보장하며 농업의 지속가능한 록색발전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흑토보호는 체계적인 공정이자 장기적인 공정으로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과정에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성스러운 의무이고 영광스러운 직책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토양학, 생물학, 지질학, 경작학, 기상학 등 각종 학과를 종합적으로 아우르고 각종 요소의 종합적인 시스템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흑토보호에 대한 시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정치적, 사상적 및 행동적 자각을 강화하고 정책추진, 법규제약, 조치보장, 여론감독 등 일련의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는 것도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 밖에도 흑토에 대한 종합개발을 실현하고 전사회가 흑토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인도하며 흑토보호를 위한 량호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교수)
<흑토보호법>에서 규정된 이른바 흑토란 흑룡강성, 길림성, 료녕성, 내몽골자치구 등 3개 성과 1개 자치구의 관할범위에 있는 흑색 또는 암흑색의 부식질 표층토양으로서 토양질이 좋고 비옥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흑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는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흑토보호 정책을 실행하고 흑토보호에 대한 재정투입을 보장하며 공정, 농예, 농기구, 생물 등 면의 조치를 종합적으로 취하여 흑토의 생산능력을 보호하고 흑토의 총량이 줄어들지 않게 하며 흑토의 기능이 퇴화되지 않도록 보장하게 된다. 또한 향상된 토양질과 지속가능한 농업에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흑토보호는 국가의 총괄적인 계획하에 각 지역마다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게 실행되여야 하는바 토지사용과 토지보양을 결합해야 하며 단기적 목표와 장구한 목표를 결합해야 하고 흑토보호를 중점적으로 틀어쥠과 동시에 종합적인 보호정책을 실행하는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주도하고 농업생산 주체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해야 하며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흑토보호 기제를 구축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다.
토양은 지구의 피부라고도 불리우는데 여러가지 다양한 색으로 구성되여있다. 그 가운데서도 흑토는 그 자체의 비옥함 덕분에 고금중외 ‘매력덩어리’로 인정받고 있다. 흑토의 높은 가치를 두고 한냥의 흑토에서 두냥의 기름을 짜낼 수 있다고 형상적으로 비유하는가 하면 흑토에 저가락만 꽂아놓아도 싹이 튼다고 하면서 심지어 ‘흙속의 왕’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흑토는 어떠한 독특한 요소들로 구성되여있기에 이처럼 인정받고 있는 것일가?
흑토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볼 때 지질업계에는 언녕 ‘토지의 색을 보고 토지의 성분을 알 수 있다.’라는 보편적인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 흑토가 검은색인 리유는 그 자체의 토양성분중에 검은색의 부식질이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여있기 때문이다. 부식질은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풍부한 질소, 린, 류황 등 영양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흑토로 하여금 일종의 독특한 립자덩어리 구조를 가지게 한다. 부식질은 접착제처럼 토양 속의 단일한 립자들을 립자덩어리로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립자덩어리는 작은 저수지 또는 작은 비료창고 역할을 담당하면서 식물의 뿌리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진흙이나 모래 등 기타 토질은 아예 원초적으로 이러한 기능을 갖고 있지 않기에 흑토가 자연스럽게 ‘흙의 왕’으로 추대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흑토는 왜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된 것이 아닌 오직 우리 나라의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 등 지역에만 분포되여있는 것일가?
한마디로 기후와 상당한 련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사계절 기후를 갖고 있다. 여름철이 되면 더운 날씨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식물피복이 왕성하게 되면서 지표면의 유기물 축적량도 따라서 많아지게 된다. 가을과 겨울에는 온도가 급강하기 때문에 유기물이 미처 분해될 틈도 없이 동토에 묻히고 눈과 얼음에 뒤덮이게 된다. 이듬해 봄이 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미생물은 식물의 잔존체를 부식질로 전환시켜 또다시 토양 속에 축적하게 된다. 이처럼 해와 달이 바뀌고 오랜 세월의 흐름을 거쳐 오늘날 이 지역에는 흑토가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1센치메터 두께의 흑토층이 형성되는 데는 적어도 2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겨우 세개의 평원만이 흑토지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우리 나라 동북평원, 미국의 미씨씨피평원, 우크라이나 대평원이 포함된다. 이런 지역들은 토지가 극히 비옥하기 때문에 모두 그 나라의 중요한 농산물 생산기지로 되였다. 하지만 인위적인 무리한 토지개발과 략탈식 경영으로 인하여 흑토가 상응하게 퇴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나라 천연자원부 지질조사국은 2003년부터 흑토에 대한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실행하고 있는데 최근 발표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동북평원의 흑토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중금속 오염이 거의 없으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량곡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토양 유기질 함량은 19세기 80년대에 비해 13% 감소했고 국부적으로 수토류실, 토양덩어리 형성 등의 문제점들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최근 몇년간 북동쪽의 흑토가 보편적으로 류실되여 매년 3밀리메터 정도씩 토층이 낮아지고 흑토의 색이 점점 노랗게 되고 있으며 토질이 점점 굳어져 덩어리화되면서 메말라가고 있다고 한다.
2018년에 습근평 총서기가 동북을 시찰할 때 “중국인의 밥그릇을 항상 자기의 손에 단단히 들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밥그릇에는 주로 중국의 량식을 담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동북의 흑토는 우리 나라 최대의 량곡생산기지로서 매년 전국 5분의 1에 달하는 량곡을 생산하고 있는바 우리 나라 량곡안전의 ‘바닥짐’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7월에 습근평 총서기는 길림성을 시찰하면서 사평시 리수현에서 국가급 100만무 록색식품 원료(옥수수) 표준화 생산기지 핵심시범구를 찾아 “동북지역은 세계 3대 흑토 지역중 하나로 ‘옥수수 재배와 생장에 가장 적합한 황금지대’, ‘콩의 고향’이다. 우리는 반드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흑토라는 이 ‘경작지 참대곰’을 잘 보호, 리용함으로써 그로 하여금 영원히 인민에게 복지를 마련해주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 있다.
습근평 총서기의 간곡한 기대하에 최근 몇년간 길림성의 량곡 생산량은 해마다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길림성 량곡 생산량은 2019년에 775억 6000만근에 달하고 2020년에는 760억 6000만근에 달했으며 2021년에는 처음으로 800억근을 넘어 807억 8400만근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816억 1600만근에 달하여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창조했다. 현재 길림성은 중국과학원과 련합하여 ‘흑토곡물창고’과학기술회전을 전개하고 동북평원 국가량곡안전산업벨트 건설을 가동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길림성의 량곡 생산량이 1000억근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요한 량곡생산기지인 우리 연변주에서도 흑토보호를 위한 국가정책의 대방향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흑토보호를 강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적극 모색하여 흑토를 지속적으로 잘 보호하고 리용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경작지의 황페화를 방지하고 경작지의 토질을 향상시키며 흑토의 증산 잠재력을 깊이 발굴하고 국가의 량곡안전과 생태안전을 보장하며 농업의 지속가능한 록색발전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흑토보호는 체계적인 공정이자 장기적인 공정으로 새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과정에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성스러운 의무이고 영광스러운 직책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토양학, 생물학, 지질학, 경작학, 기상학 등 각종 학과를 종합적으로 아우르고 각종 요소의 종합적인 시스템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흑토보호에 대한 시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정치적, 사상적 및 행동적 자각을 강화하고 정책추진, 법규제약, 조치보장, 여론감독 등 일련의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는 것도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이 밖에도 흑토에 대한 종합개발을 실현하고 전사회가 흑토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인도하며 흑토보호를 위한 량호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