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학입시를 마친 고3 수험생이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대학에 순리롭게 입학할 수 있는지 여부 뿐만 아니라 대학과 전공 선택, 대학 진학 후의 학업 및 졸업 후 직업 선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의 대학지원서 작성은 수험생이 선택한 대학과 전공을 반영하면서도 수험생의 지향, 소망, 개성, 취미, 능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오늘날 대학 입시제도의 단계적인 개혁으로 인해 대학지원서 작성은 수험생에게 있어 대학입시 준비보다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대학지원서 작성은 수험생과 대학교간의 ‘쌍방향 선택’으로 수험생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표현하고 대학교는 수험생의 대학지원서를 기반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교는 가능한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선발해 신입생으로 맞이하고자 한다. 따라서 지혜롭고 꼼꼼하게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야 말로 더 나은 대학과 전공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험생은 국가의 수요와 개인의 취미를 고려한 토대에서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에 기반해 최대한 가능하면서도 적합한 대학과 전공에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입학 성공률을 최대한 보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담임교원 모두 대학지원서의 작성에 각별한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
2024년은 길림성 대학입시 모식이 확 달라진 첫해이다. 올해부터 길림성 대학입시는 더는 문과와 리과로 나뉘지 않고 ‘3+1+2’모식에 따라 진행되는데 대학입시 채점 과정 역시 모든 과목에 대한 절대 평가를 진행하던 데로부터 올해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결부하여 진행하고 최종 종합성적을 발표하게 된다. 이를테면 일반고급중학교 전국통일시험 3개 과목인 어문, 수학, 외국어와 우선선택과목인 물리와 력사중 한 과목은 대학입시 절대평가(원 성적 그대로 보류) 기준에 따라 채점하게 되며 차 선택과목인 사상정치, 지리, 화학, 생물 등 4개 과목중 두 과목은 상대평가(등비례 전환방법) 기준에 따라 채점한다. 올해의 대학입시는 유난히 복잡하면서도 변화가 많았던 준비과정은 물론 대학입시 채점 과정도 ‘절대평가+상대평가’라는 복잡함을 동반하면서 입시성적마저 예전과는 달리 나름 대로의 복잡성을 띄게 될 것으로 미리 짐작이 가는 바이다.
이 밖에 대학지원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대학교를 기본단위로 하여 지원을 했던 예전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학교+전공조’를 단위로 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취미와 특장에 근거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대학합격방식에도 일정한 변화가 있게 된다. 새로운 모식하에 우선선택과목인 물리와 력사의 구분에 따라 단독으로 학생모집 계획을 제정하고 단독으로 최저점수선을 규정하며 단독으로 학생모집을 하게 된다. 모든 일반대학들을 통합하여 동일한 대학모집 패차에 포함시키게 되는바 올해부터 더는 1패 대학모집과 2패 대학모집으로 나누지 않고 평행지원(平行志愿)에 따른 학생모집을 하게 된다. 이는 수험생들의 선택범위를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어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복잡다단한 대학입시과정 및 이제 곧 발표하게 될 입시성적 그리고 새롭게 변화된 대학 지원방식과 합격방식에 비추어 수험생은 어떤 점들에 주의하여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할가?
“너 자신을 알라.” 우선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 한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닐가 생각된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은 반드시 자기 자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지향과 소망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사실 모든 수험생의 지향은 더욱 분발하고 정진하려는 동력을 불러일으킴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요소로 작용한다.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만이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더욱 선명하게 그려나갈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본인의 특기와 취미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특기를 우리는 흔히 ‘개성’ 또는 ‘특장’이라고도 하는데 이를테면 특정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잠재된 능력 즉 잠재력으로도 리해할 수 있다. 여기서 잠재력이란 현실 속에서 보여지는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쉽게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잠재력이 클수록 자신의 개성이나 특장과 어울리는 사업, 전공분야에서 성공할 기회가 더욱 확장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의 개성이나 특장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올해와 같은 대학지원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참고요소로 되기 때문이다. 모든 대학이나 전공에서도 동등한 조건하에 관련된 개성이나 특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수험생을 더욱 반갑게 맞이하지 않겠는가.
또한 수험생은 본인의 기질과 성격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주지하다싶이 선천성 혹은 유전성 요인 그리고 후천성 교육 및 환경의 차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기질과 성격을 가지게 된다. 어떤 학생은 활발하고 명랑하며 어떤 학생은 침착하고 조용하다. 어떤 학생은 성질이 급하고 어떤 학생은 성질이 느리다. 어떤 학생은 유연하면서도 민첩하게 반응하고 어떤 학생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심사숙고하면서 행동한다. 물론 한 사람의 기질과 성격은 여러가지 실천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 수험생은 본인의 기질과 성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비록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신속하면서도 령활한 반응이 요구되는 전공은 다혈질 및 외향적 성격의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인내력과 세심함이 요구되는 전공은 끈질기면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내향적 성격의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비록 올해부터 문과와 리과를 따로 나누지 않는다고 하지만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요구하는 대부분 인문사회 범주에 속한 전공들은 외향적인 성격의 수험생에게 비교적 적합하고 수학, 물리, 화학을 주선으로 하는 리공계렬 전공들은 상대적으로 추상적인 리론과 론리적인 절차를 강조하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끈기가 있는 내성적인 성격의 수험생에게 더욱 적합하다.
수험생은 대학입시성적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길림성내에서의 좌표와 순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대학입시 경쟁에서 입시성적의 좋고 나쁨은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의 순위를 쌍일류대학, 985대학, 211대학 등 여러가지 전통적 혹은 새로운 기준에 근거하여 평가하지만 수험생은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을 기반으로 어느 류형의 대학이나 어떤 전공을 지원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 각 대학교에서는 학생모집 요강과 우선 대학입시 종합성적에 따라 상하순위를 규정하고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모집 상황은 주로 응시자수와 수험생의 성적 상황에 근거하여 해마다 다르게 결정된다. 즉 해마다 시험난이도와 응시자수가 다르기 때문에 년도별 커트라인(录取分数线)도 상응하게 달라진다. 특히 올해는 ‘3+1+2’모식하에 대학입시를 조직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결과가 예상을 초월할 만큼 이상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각 대학의 상황과 커트라인도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이 전체 수험생중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만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리성과 명지를 유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험생은 자신의 대학입시성적이 어느 부류 대학의 커트라인에 진입할 수 있고 상하좌우 좌표중 어느 위치에 머물러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024년도 대학교 학생모집은 대체로 본과대학과 직업대학(전문대) 두 단계로 나누어 각 분류별로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분류별 모집에는 일반류형, 예술류형, 체육류형 등 3가지 류형이 포함된다. 일반류형 모집은 사전모집(提前批) A, B 단계, 본과대학 모집단계(本科批), 전문대학(高职专科) 모집단계 등 3가지 류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과대학 모집단계와 전문대학 모집단계에서는 각각 40개 대학 및 전공조를 대상으로 평행지원 방식을 취하게 된다. 예술류형과 체육류형은 각각 사전 모집단계, 본과대학 모집단계, 전문대학 모집단계 순서로 진행된다.
해마다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평행지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대학입시제도 개혁이 있을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 과거에는 평행지원이란 여러 모집단계에서 제1지망을 제외한 기타 대학교에 대해 컴퓨터가 수험생의 성적순으로 빈자리를 찾아 입학서류를 넣어주는 방식이였다. 평행지원의 핵심원칙은 ‘점수 우선’의 원칙이다. 이는 예전의 전통적인 ‘지원 우선’의 원칙에 비추어 제기된 새로운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10개 대학간에 평행지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40개 대학 및 전공 조합에 대해 평행지원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가 평등하게 수험생의 성적순에 따라 빈자리를 찾아 입학서류를 넣어주는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수험생의 입학 기회를 최대한 넓혀주는 바람직한 대변혁이다.
대학지원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은 그 무엇보다도 대학교 학생모집규약(高校招生章程)과 학생모집요강(高校招生大纲)을 숙지해야 한다. 이는 수험생이 여러 대학교에 대해 자세히 료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대학교 학생모집규약은 관련된 교육법규와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제정된 것으로 대학교에서 학생모집 사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정책적 근거이다. 학생모집규약은 학생모집에 대한 일종의 약속이자 수험생에게는 더욱 공평하고 공정하며 공개적인 플랫폼이다. 또한 대학입시 관련 정책에 관한 리해를 돕는 주요한 경로이자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대학교 학생모집요강에는 일반적으로 각 대학교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바 이를 통해 수험생은 상응하는 대학이 전통적인 985대학인지, 211대학인지, 쌍일류대학인지, 일반 대학인지 등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대학교는 학생모집요강을 통해 당해년도 신입생 모집계획에 관한 정보를 발표한다. 이는 흔히 모집인원에 관한 정보, 모집범위 그리고 특정 전공의 학생모집 제한조건 등을 제시한다. 또한 수험생에 대한 다양한 고찰기준과 선발기준을 제시하며 대학입시성적을 제외한 여러가지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제시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반드시 관련 정보를 각별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일부 대학교에서는 전공 선택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두기도 한다.
한마디로 수험생에게 있어 대학지원서를 작성하고 입력하는 과정은 대학과 전공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는 향후 자신의 미래를 더욱 화려하게 개척하기 위한 극히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의 대학입시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국가의 발전방향과 본인의 개성 및 특장을 고려해 최대한 리성적이면서도 지혜롭게 대학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회 및 경제 발전의 수요와 국가의 중대한 전략 조치에 발맞춰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가장 적합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교수)
오늘날 대학 입시제도의 단계적인 개혁으로 인해 대학지원서 작성은 수험생에게 있어 대학입시 준비보다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대학지원서 작성은 수험생과 대학교간의 ‘쌍방향 선택’으로 수험생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표현하고 대학교는 수험생의 대학지원서를 기반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교는 가능한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을 선발해 신입생으로 맞이하고자 한다. 따라서 지혜롭고 꼼꼼하게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야 말로 더 나은 대학과 전공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험생은 국가의 수요와 개인의 취미를 고려한 토대에서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에 기반해 최대한 가능하면서도 적합한 대학과 전공에 지원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입학 성공률을 최대한 보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담임교원 모두 대학지원서의 작성에 각별한 중요성을 두어야 한다.
2024년은 길림성 대학입시 모식이 확 달라진 첫해이다. 올해부터 길림성 대학입시는 더는 문과와 리과로 나뉘지 않고 ‘3+1+2’모식에 따라 진행되는데 대학입시 채점 과정 역시 모든 과목에 대한 절대 평가를 진행하던 데로부터 올해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결부하여 진행하고 최종 종합성적을 발표하게 된다. 이를테면 일반고급중학교 전국통일시험 3개 과목인 어문, 수학, 외국어와 우선선택과목인 물리와 력사중 한 과목은 대학입시 절대평가(원 성적 그대로 보류) 기준에 따라 채점하게 되며 차 선택과목인 사상정치, 지리, 화학, 생물 등 4개 과목중 두 과목은 상대평가(등비례 전환방법) 기준에 따라 채점한다. 올해의 대학입시는 유난히 복잡하면서도 변화가 많았던 준비과정은 물론 대학입시 채점 과정도 ‘절대평가+상대평가’라는 복잡함을 동반하면서 입시성적마저 예전과는 달리 나름 대로의 복잡성을 띄게 될 것으로 미리 짐작이 가는 바이다.
이 밖에 대학지원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대학교를 기본단위로 하여 지원을 했던 예전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학교+전공조’를 단위로 하여 지원하게 된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취미와 특장에 근거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대학합격방식에도 일정한 변화가 있게 된다. 새로운 모식하에 우선선택과목인 물리와 력사의 구분에 따라 단독으로 학생모집 계획을 제정하고 단독으로 최저점수선을 규정하며 단독으로 학생모집을 하게 된다. 모든 일반대학들을 통합하여 동일한 대학모집 패차에 포함시키게 되는바 올해부터 더는 1패 대학모집과 2패 대학모집으로 나누지 않고 평행지원(平行志愿)에 따른 학생모집을 하게 된다. 이는 수험생들의 선택범위를 더욱 합리적으로 만들어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복잡다단한 대학입시과정 및 이제 곧 발표하게 될 입시성적 그리고 새롭게 변화된 대학 지원방식과 합격방식에 비추어 수험생은 어떤 점들에 주의하여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할가?
“너 자신을 알라.” 우선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말 한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아닐가 생각된다. 이 시점에서 수험생은 반드시 자기 자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지향과 소망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사실 모든 수험생의 지향은 더욱 분발하고 정진하려는 동력을 불러일으킴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요소로 작용한다. 때문에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만이 자신의 인생설계도를 더욱 선명하게 그려나갈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본인의 특기와 취미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특기를 우리는 흔히 ‘개성’ 또는 ‘특장’이라고도 하는데 이를테면 특정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잠재된 능력 즉 잠재력으로도 리해할 수 있다. 여기서 잠재력이란 현실 속에서 보여지는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쉽게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한다. 잠재력이 클수록 자신의 개성이나 특장과 어울리는 사업, 전공분야에서 성공할 기회가 더욱 확장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자신의 개성이나 특장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올해와 같은 대학지원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참고요소로 되기 때문이다. 모든 대학이나 전공에서도 동등한 조건하에 관련된 개성이나 특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수험생을 더욱 반갑게 맞이하지 않겠는가.
또한 수험생은 본인의 기질과 성격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주지하다싶이 선천성 혹은 유전성 요인 그리고 후천성 교육 및 환경의 차이로 인해 수험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기질과 성격을 가지게 된다. 어떤 학생은 활발하고 명랑하며 어떤 학생은 침착하고 조용하다. 어떤 학생은 성질이 급하고 어떤 학생은 성질이 느리다. 어떤 학생은 유연하면서도 민첩하게 반응하고 어떤 학생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심사숙고하면서 행동한다. 물론 한 사람의 기질과 성격은 여러가지 실천활동을 함에 있어서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 수험생은 본인의 기질과 성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비록 절대적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신속하면서도 령활한 반응이 요구되는 전공은 다혈질 및 외향적 성격의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인내력과 세심함이 요구되는 전공은 끈질기면서도 상대적으로 조용한 내향적 성격의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비록 올해부터 문과와 리과를 따로 나누지 않는다고 하지만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요구하는 대부분 인문사회 범주에 속한 전공들은 외향적인 성격의 수험생에게 비교적 적합하고 수학, 물리, 화학을 주선으로 하는 리공계렬 전공들은 상대적으로 추상적인 리론과 론리적인 절차를 강조하기 때문에 차분하면서도 끈기가 있는 내성적인 성격의 수험생에게 더욱 적합하다.
수험생은 대학입시성적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길림성내에서의 좌표와 순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대학입시 경쟁에서 입시성적의 좋고 나쁨은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의 순위를 쌍일류대학, 985대학, 211대학 등 여러가지 전통적 혹은 새로운 기준에 근거하여 평가하지만 수험생은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을 기반으로 어느 류형의 대학이나 어떤 전공을 지원할 수 있는지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 각 대학교에서는 학생모집 요강과 우선 대학입시 종합성적에 따라 상하순위를 규정하고 학생을 모집한다. 대학모집 상황은 주로 응시자수와 수험생의 성적 상황에 근거하여 해마다 다르게 결정된다. 즉 해마다 시험난이도와 응시자수가 다르기 때문에 년도별 커트라인(录取分数线)도 상응하게 달라진다. 특히 올해는 ‘3+1+2’모식하에 대학입시를 조직하는 첫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해보다도 결과가 예상을 초월할 만큼 이상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각 대학의 상황과 커트라인도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본인의 대학입시성적이 전체 수험생중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만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리성과 명지를 유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수험생은 자신의 대학입시성적이 어느 부류 대학의 커트라인에 진입할 수 있고 상하좌우 좌표중 어느 위치에 머물러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024년도 대학교 학생모집은 대체로 본과대학과 직업대학(전문대) 두 단계로 나누어 각 분류별로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분류별 모집에는 일반류형, 예술류형, 체육류형 등 3가지 류형이 포함된다. 일반류형 모집은 사전모집(提前批) A, B 단계, 본과대학 모집단계(本科批), 전문대학(高职专科) 모집단계 등 3가지 류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과대학 모집단계와 전문대학 모집단계에서는 각각 40개 대학 및 전공조를 대상으로 평행지원 방식을 취하게 된다. 예술류형과 체육류형은 각각 사전 모집단계, 본과대학 모집단계, 전문대학 모집단계 순서로 진행된다.
해마다 대학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평행지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처럼 대학입시제도 개혁이 있을 경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 과거에는 평행지원이란 여러 모집단계에서 제1지망을 제외한 기타 대학교에 대해 컴퓨터가 수험생의 성적순으로 빈자리를 찾아 입학서류를 넣어주는 방식이였다. 평행지원의 핵심원칙은 ‘점수 우선’의 원칙이다. 이는 예전의 전통적인 ‘지원 우선’의 원칙에 비추어 제기된 새로운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10개 대학간에 평행지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40개 대학 및 전공 조합에 대해 평행지원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가 평등하게 수험생의 성적순에 따라 빈자리를 찾아 입학서류를 넣어주는 범위를 대대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는 수험생의 입학 기회를 최대한 넓혀주는 바람직한 대변혁이다.
대학지원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은 그 무엇보다도 대학교 학생모집규약(高校招生章程)과 학생모집요강(高校招生大纲)을 숙지해야 한다. 이는 수험생이 여러 대학교에 대해 자세히 료해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대학교 학생모집규약은 관련된 교육법규와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제정된 것으로 대학교에서 학생모집 사업을 진행하는 중요한 정책적 근거이다. 학생모집규약은 학생모집에 대한 일종의 약속이자 수험생에게는 더욱 공평하고 공정하며 공개적인 플랫폼이다. 또한 대학입시 관련 정책에 관한 리해를 돕는 주요한 경로이자 대학지원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대학교 학생모집요강에는 일반적으로 각 대학교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바 이를 통해 수험생은 상응하는 대학이 전통적인 985대학인지, 211대학인지, 쌍일류대학인지, 일반 대학인지 등을 잘 파악할 수 있다. 대학교는 학생모집요강을 통해 당해년도 신입생 모집계획에 관한 정보를 발표한다. 이는 흔히 모집인원에 관한 정보, 모집범위 그리고 특정 전공의 학생모집 제한조건 등을 제시한다. 또한 수험생에 대한 다양한 고찰기준과 선발기준을 제시하며 대학입시성적을 제외한 여러가지 구체적인 요구사항도 제시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반드시 관련 정보를 각별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일부 대학교에서는 전공 선택에 대해 특별한 규정을 두기도 한다.
한마디로 수험생에게 있어 대학지원서를 작성하고 입력하는 과정은 대학과 전공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는 향후 자신의 미래를 더욱 화려하게 개척하기 위한 극히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의 대학입시 경쟁력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국가의 발전방향과 본인의 개성 및 특장을 고려해 최대한 리성적이면서도 지혜롭게 대학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회 및 경제 발전의 수요와 국가의 중대한 전략 조치에 발맞춰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가장 적합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