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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바쁜 일상에서 행복 줏는 ‘골목총리’

─ 훈춘시 영춘사회구역당지부 서기 손홍매
날짜 2021-04-13 10:10:20


사회구역에 심입하여 주민의견 청취.

“맡은바 사업은 착실하게 잘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여야 한다.” 훈춘시 신안가두 영춘사회구역 당지부 서기 겸 주임 손홍매(49세)가 자주 하는 말이다. 장장 16년을 그는 자신의 말처럼 사회구역 주민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왔다.
사람들한테 사회구역 사업은 그저 주민들과 일상사를 료해하고 모순을 해결해주며 증명서를 떼고 서류를 작성하는 등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는 곳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하지만 부단히 심화되는 개혁에 발맞춰 정부 여러 부문과의 협동기제가 점차 이뤄지고 상호 협력하는 업무가 많아지면서 도시건설, 정책시달, 홍보, 관리 등 면에서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의 역할은 날따라 중요해져가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생활, 바늘 하나의 사소한 일까지 모두 사회구역과 련관돼있다는 말이 나오는 리유이다.
영춘사회구역에는 총 40동의 주택이 있는데 그중 절반은 지난 80, 90년대에 지어진 집이라 로화 정도가 심했다. 2017년, 사회구역에서 로화된 구역개조가 시작되면서 손홍매는 휴식일도 포기한 채 매일 밤낮 가리지 않고 문제점을 조사하고 해당 부문을 찾아다녔다. 안전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집은 직접 방문해 해결을 보아야만 시름을 놓았다.
어느 하루는 사회구역 림업무장부주택의 배수도관이 로화현상으로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도가 끊기고 오수가 거리에 흘러들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왔다. 그는 해당 정황을 료해하고 나서 즉시로 사회구역 주민위원들과 련계를 취하여 긴급주민회의를 열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합의를 보고 해결방안을 정해 신속한 복구방안이 나왔다. 수리공들을 찾고 저녁 늦게까지 배수관 수리작업을 전개해 복구임무를 원만히 완수했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던 지난해 장마철, 40호나 되는 주민들 집에 정도부동하게 물이 샜다. 이에 주민들은 사회구역에서 도움을 줄 것을 요구하였다. 해당 상황을 전해들은 손홍매는 곧바로 비를 무릅쓰고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찾아 방문하면서 상황을 료해했다. 그리고 도시종합관리국 및 주택단지 관리부와 련결을 취해 조률하였으며 밤늦게까지 주민회의를 열어 해결방안을 찾았다. 그의 노력으로 시급했던 문제점들은 해결을 보게 되였다. 이렇게 주민들과 관련된 일은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손홍매한테는 자신의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됐다.
한 가정의 안해와 엄마로서 가정에 많은 정력이 필요할 법도 한데 그는 항상 주민들의 일을 우선으로 앞장섰고 당과 정부의 따뜻함을 시시각각 주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일해왔다. 로당원, 장애인, 퇴역군인, 빈곤가정은 그녀가 특별히 관심하는 군체이다. 그들의 생활상 겪는 어려움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주었다. 항상 군중들의 리익을 사회구역 주요사업의 기점으로 삼고 군중들의 수요를 주요목표로 여기며 평일, 명절 상관없이 주민들의 도움요청에는 곧바로 해결사로 변신한다.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송일과 도명선은 오랜 질병을 앓고 있는데 모두 리혼가정인데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녀도 있어 가정부담이 컸다. 손홍매는 두 가족이 힘든 곤난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사회애심인사들과 적극 련계하여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보장했고 사업일군들을 조직하여 평소 생활상 어려움에 대해 관심하고 도와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손홍매는 또 재직당원들을 동원해 결손가정 자녀들도 즐거운 6.1아동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모여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한편 그는 또 애심단체와 손잡고 빈곤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조률해주었는데 그 액수는 수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묵묵히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손홍매를 사회구역 주민들은 늘 의지하고 신뢰하고 있다.
사회구역의 정무, 재무와 주민들의 문제를 제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주민들의 리익과 관계되는 중요한 내용은 언제나 주민회의를 열어 모두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내렸다. 민중의 편리가 제일이라며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주민들로 하여금 두걸음은 안 시킨다.”는 원칙으로 매개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에게 체계화된 업무관리를 요구하였고 규범화된 절차에 근거하며 례의 바르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도록 인도하였다.
사회구역에 사는 독거로인을 보살펴주는 일도 손홍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다. 자녀들이 로무송출로 외국에 나간 탓으로 홀로 집에서 생활하는 독거로인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며칠 동안 집 밖을 나서지 못하였고 늘 쓸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손홍매는 로인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말동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신이 쓰던 판공실까지 선뜻 내주면서 활동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구역은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면서 생활해나가는 공간이다. ‘행복한 사회구역’ 만들기와 사회주의핵심가치관 선전활동을 틀어쥐고 사회구역의 환경사업을 다스리는 일이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중점사업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선전란, 흑판보 등 선전활동을 장기적으로 전개하였으며 유익하고 건전한 생활방식을 개척해나가고 생활습관, 사회구역 위생, 록화관리, 도덕건설 등 각종 주제의 선전에 초점을 맞추어 사회구역 주민들에게 환경과 위생에 대한 중요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주민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전체 사업일군들을 동원하여 주택구에 마구 붙어있는 광고지나 잔디밭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워주었는데 한결 깨끗해진 구역을 볼 때마다 주민들의 얼굴에 띄는 환한 미소를 보면 어느새 손홍매는 저도 모르게 행복감을 느끼면서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지난 2020년 새해, 가족들이 모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해왔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수에 모두가 긴장감에 쌓였고 음력설 저녁, 손홍매는 사회구역 위챗채팅방을 통해 사업일군들에게 미리 통지를 했다. “모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24시간 전화기를 켜놓고 대기해주세요.”
2020년 1월 26일 아침, 손홍매는 신안가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통지를 받고 바로 사회구역 위챗채팅방에 긴급통지를 보내 모든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이 명절날 휴식을 취소하고 곧바로 집결하도록 하였다. 전염병 상황은 명령이고 예방, 통제는 책임이다. 그의 신속한 움직임을 통해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전염병 예방, 통제 긴급회의를 열고 사업소조를 설립해 모두 일선에 뛰여들 수 있었다.
당시 사회구역의 주요임무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외래인원을 빠짐없이 일일이 체크하고 예방, 통제 조치를 선전하는 것이였다. 총 40동이 되는 주택단지는 대부분 물업관리부문이 없고 류동인구가 워낙 많아 업무량이 과중하고 시간은 긴박했다.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손홍매는 무한에서 돌아오는 인원들을 중점으로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이끌고 매호마다 방문해 나섰다. 어디에서 왔든 상관없이 무릇 외지에서 돌아온 주민들이라면 하나하나 체크해 상세하게 이름과 련락처를 기록해두었다.
마침 음력설기간이라 친척방문을 간 사람들이 많아 빈집들이 적잖았다. 그는 데이터 통계수치를 리용하여 주민들의 전화, 위챗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신속히 외출상황을 구역에 반영하였다. 한사람도 놓쳐서는 안된다는 의지로 하나하나 빠짐없이 련계를 시도했다. 그는 또 ‘전염병을 막기 위해 싸우자’라는 프랭카드를 만들어 선전사업을 전개하였다.

로당원의 집을 방문.

사회구역 주민들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통계를 진행해야 하는 수치통계원들에게 있어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마스크, 장갑 등 보호장치는 필수였다. 하지만 비상시기라 마스크와 방역물품은 턱없이 부족했다. 가두에서 매개 구역에 일반 의료용 마스크 100개와 N95마스크 10개를 발급하였는데 손홍매는 일반 의료용 마스크는 사업일군들이 사용하고 N95마스크는 수치통계원들에게 양보하였다.
밤을 새워가면서 전염병 예방, 통제 일선에 나섰던 지난 시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당시를 돌아보면 후회 없었던 선택이였다고 그는 말한다. “항상 조심해요!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요!” 준엄했던 전염병 예방, 통제의 긴장감 속에서 가족들이 했던 당부에도 손홍매는 “제가 이 사회구역에서는 선두주자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제가 먼저 앞장서야 하지요. 저는 공산당원이예요. 입당할 때 그때의 선서를 잊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우리 동료들도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고 안해이며 엄마예요. 무슨 리유로 후퇴를 하겠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16년을 하루와 같이 아무런 원망과 후회 없이 묵묵히 사회구역 주민을 사랑하고 사회구역 건설에 기여하는 한 공산당원의 열정과 희망… 본업에 충실하면서 당과 정부의 따사로움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그는 전심전력으로 일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그속에서 행복을 얻는다.   
 
(필자는 훈춘시 영춘사회구역 사업일군)
작가:리명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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