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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않고 기층에 뿌리 내려

─ 팔도촌 제1서기 한성해의 이야기
날짜 2021-05-12 14:47:34


2017년 3월, 연길시자연자원국 활용과 과장 한성해는 당과 국가의 빈곤층부축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당조직의 신뢰와 인민대중의 기대를 안고 조양천진 팔도촌에 내려가 제1서기 겸 촌주재 사업대 대장을 맡고 빈곤해탈 난관공략 사업을 시작했다.
번화한 도시를 떠나 인적이 드물고 오가는 차도 없는 고요한 시골에 짐을 푼 그는 희망과 꿈을 안고 농민들을 이끌고 부유한 생활을 추구하는 길에 나섰다. 팔도촌에 도착한 그는 촌주재 사업대원들과 함께 40여평방메터 남짓한 집에서 생활했다. 그렇게 4년간 촌민들과 함께 먹고 살고 웃고 일하면서 촌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연길시에서 가장 큰 농촌마을인 팔도촌은 조선족 인구가 비교적 많고 전형적인 빈곤촌이였다. 촌민들이 빈곤의 구렁에 빠지게 된 정황은 저마다 달랐고 어려움도, 해결점도 각각 부동했다. 한성해는 촌민들의 생활에 깊이 들어가 정황을 료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기 위해 노력했다. 촌민들의 빈곤상태를 확인한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하루빨리 빈곤에서 벗어나게 도울 것인지를 깊이 고민했다.
한성해는 촌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수도물 문제를 해결하는 일부터 착수했다. 팔도촌의 수도물 도관망은 1989년에 건설돼 다섯개 자연마을에 련결되였으며 해수로 이미 30년이 넘었다. 수원지는 중심마을에서 3킬로메터 떨어졌는데 수도관의 로화가 심해 도관이 막히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용수 공급에 큰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해당 부문과 적극적으로 조률하여 2017년에 755만원의 자금을 조달받아 식수안전 향상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모든 수도관이 개조되여 장기간 큰 골치거리였던 마을의 식수난문제가 해결을 보았다. 드디여 촌민들이 일년 365일 안전하게 식용수를 마실 수 있게 되였다.
한성해는 빈곤가정에 대해 정확하게 료해하고 빈곤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해 매 가구 상세하게 기록했다. 짧은 몇달 동안 마을의 892가구를 전부 방문해 기본정황을 알게 되였으며 빈곤가구의 빈곤원인과 수요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55가구 91명 빈곤가구에 관한 서류를 작성하고 집집마다 카드를 제작해 빈곤가구의 정보와 수요를 파악했다.
물론 처음부터 생각처럼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대부분의 촌민들은 마을의 제1서기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방문차수가 많아지자 마을사람들은 한성해를 기억했다. 또 그가 마을을 이끌어 하루빨리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근심걱정을 덜어주며 엄동설한에 석탄을 보내주고 당의 따뜻함과 사랑을 전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였다.
마을에서 사업하고 생활해온 4년 동안 군중의 수요는 항상 한성해의 노력방향이였다. 빈곤구제의 길에서 그는 온갖 곤난을 극복하고 마을의 농가를 모두 방문하였으며 빈곤가정은 1300여차 방문했다. 매번 빈곤가정을 찾아 정황을 료해한 후에는 사무실에 돌아와 빈곤원인에 따라 분류하고 각종 서류를 작성하며 대책 마련을 위해 상응한 방안을 제정하다 보면 밤 늦게까지 일할 때가 일쑤였다. 휴식없이 련속되는 작업에 가끔 기진맥진하기도 했지만 빈곤가정을 생각하고 기대에 찬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촌민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그들을 이끌어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군 했다.
그의 친절한 봉사는 작은 일일지라도 촌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남았다. 빈곤층 부축의 길에서 한성해는 마을사람들과 감정을 쌓고 사상적 공감대를 가지기에 노력했다. 그는 마을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마을사람들에게 빈곤층부축 정책과 당의 리론을 상세하게 소개해주었다. 빈곤층부축 정책을 빈곤가정에 전달하기 위해 그는 농한기와 저녁시간을 리용하여 빈곤층부축 야학을 개설하고 농민들에게 빈곤층부축 정책과 의료보장 및 각종 농업기술 등 지식을 가르쳤다. 문화수준이 높지 못한 촌민들에게 통속적인 언어로 풀이해 빈곤해탈 난관공략과 당의 정책을 설명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농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강의중에 한마디씩 해석하고 때로는 주변의 실례까지 들어가면서 반복해서 설명했다. 농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새로운 사상, 새로운 요구, 새로운 정책을 설명하고 또한 농민들로 하여금 당과 국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민생이라는 것을 실제적으로 느끼게 하고 그들이 자주적으로 빈곤에서 벗어나 부유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신념을 수립하도록 도와주었다.
팔도촌의 현대화 농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토지사용권 양도와 다양한 형식의 규모경영은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며 농촌개혁의 기본방향이였다. 산업으로 빈곤탈출을 실현한 선진경험을 배우기 위하여 한성해는 절강성 녕파, 광서 남녕 등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팔도촌에 알맞은 모식을 모색했다. 2017년에 그는 팔도촌의 두 위원회와 기업을 인솔하여 반복적으로 소통하고 조률하여 기존 농가의 토지사용권 양도 가격을 재차 인상해 전체 촌의 농민들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440여 농가의 농민들이 토지 사용권 양도 계약을 체결하고 280여헥타르의 논과 80여헥타르의 밭의 토지사용권을 양도했다. 촌집체 경제대상에는 촌 전체 토지사용권 양도와 삼림도급이 있는데 2018년에 토지사용권 양도 수익은 5만원, 삼림도급수익은 9200원으로 촌집체와 농호의 경제수입을 증가시켰다. 늘어난 소득과 함께 농민들의 행복감도 함께 불어났다.
2017년 12월, 팔도촌은 연길시정휘재배양식농민전문합작사를 설립하고 전체 촌의 토지사용권을 합작사에 양도하여 기업이 통일관리, 통일재배, 통일판매를 하였으며 ‘합작사+기업+농가’ 모식으로 합작사 구성원들에게 원가를 줄여주고 재배에 편리를 도모해주었다. 합작사에 토지사용권을 양도하여 마을 전체의 토지임대 수입이 높아졌고 농민들의 량식 판매난도 해결되였다.
습근평 총서기가 강조한 정밀화 빈곤층부축은 빈곤의 뿌리를 뽑아서 최종적으로 빈곤층 백성들이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것이다. 한성해는 농민들이 수입을 늘이고 치부하도록 인도하기 위해 양식업의 발전을 적극 도왔다. 그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마을에서는 소사양 프로젝트를 크게 발전시켜 빈곤호들에게 가난에서 벗어나 치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2017년 한해에만 1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서류에 기재된 빈곤가구의 인당 년간소득 5000원을 기준으로 인당 950원의 배당금을 분배했다. 무항생제 양돈업의 총투자액은 1000만원인데 2018년에 팔도촌에서는 300만원의 빈곤층부축 전문자금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하여 매년 18만원의 수입을 증가했다. 산업대상의 발전은 마을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수익을 가져다주었다.
“한서기, 저희 집 온돌에서 연기가 납니다.”, “저희 집 열쇠가 고장이 났습니다”, “저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가고 싶습니다.”, “저희 집에는 땔감이 다 떨어졌습니다.”, “저희 집 사람이 정신병이 도졌는데 치료비가 부족합니다.”… 한성해는 빈곤호의 도움요청 전화를 받으면 최대한 빨리 빈곤호 집에 가서 정황을 료해한다. “빈곤호는 모두 저의 전화번호를 저장해놓고 있습니다. 일이 있으면 저한테 직접 전화를 걸어오는데 저를 믿고 불러주는 거라서 전화를 받으면 즉시 달려갑니다.”
한성해 제1서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 그의 도움을 받았던 팔도촌 촌민들은 모두 하나같이 자랑을 해 나선다. 한성해는 군중의 일은 아무리 작아도 잘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4년 동안 그는 마을의 구석구석 발품을 팔아가면서 로인들을 도와 병을 보여드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약을 사주었고 의지할 곳이 없는 로인들을 따뜻이 보살펴주었다. 중병에 걸린 촌민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의료지원을 신청했으며 직접 차를 운전해 로인을 병원에 이송하였다. 마을의 로당원을 방문하고 빈곤호 로인을 위해 자물쇠를 수리하고 커튼을 바꾸어주는 등의 사소한 일도 두말없이 도와주었으며 관련 부문과 적극적으로 조률하여 마을의 도로를 건설해 마을 사람들의 출행에 편리를 제공했다. 전염병 발생으로 농산물 판매가 중단되여 농민들이 경제수입에 큰 영향을 받자 그는 농민들의 ‘판매원’, ‘대변인’으로 변하여 인터넷으로 판매경로를 확대하면서 농민들의 수만근에 달하는 쌀을 팔아주었다.
2018년, 팔도촌 빈곤호들은 모두 빈곤에서 벗어났고 팔도촌은 빈곤모자를 벗었다. 2019년 빈곤가구의 년평균 소득은 1만 1129.5원에 달했고 48가구의 타지 이주농가들이 륙속 새 주택공사의 이주민용 주택에 입주하였으며 그들은 자신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였다.
마을의 집집마다에 밝은 등불이 켜질 때 한성해는 멀리 떨어진 가족과 수화기 넘어 간단한 안부를 전할 수밖에 없었다. “빈곤층부축 사업은 확실히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저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자주 만날 조건이 안됐습니다. 촌에 주재하는 이 몇년 동안 저는 안해의 기여를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촌에 와 있으니 아이의 공부며 모든 일을 안해 혼자서 하고 있으니까요. 아이에게도 매우 미안합니다. 딸아이가 소학교에 입학하는 해에 제가 촌주재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후로 아이의 학부모 회의에 저는 한번도 참가한 적이 없었습니다. 딸이 저를 보고 싶어 전화로 ‘아빠, 언제 팔도촌에서 돌아와요? 며칠이나 아팠는데 아빠가 보고 싶어요.’라고 묻는데 딸아이의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마음의 위안을 받았고 촌민들과 가까워지고 마을사람들과 혈육의 정을 쌓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했습니다. 저의 초심은 마을사람들을 잘살게 하고 최선을 다해 마을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 실제적인 일을 하는 것입니다.”고 한성해는 말했다.
촌 집체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한성해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마을의 력사적, 문화적 특징에 비추어 ‘당건설+홍색+민속+건강’ 방식으로 된 마을관광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촌의 관광계획 단계에 들어갔다. 미래의 팔도촌은 더 휘황한 영광을 창조하고 안정적으로 행복을 향한 초요사회의 길을 걸으며 독특한 농촌관광의 민속생태마을로 발전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해가 빈곤층부축의 길에서 얻은 성과들은 각급 당조직의 긍정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2018년 한성해는 ‘연길시 빈곤해탈 난관공략 선진개인’으로 선정되였고 2019년에는 ‘길림성 빈곤해탈 난관공략 사업단위 개인 장려상’을 받았으며 2020년 9월에는 ‘연길시 민족단결진보 모범가정’ 영예를 안았고 2020년 12월에는 ‘감동연길’의 봉사도덕 모범으로 선정되였다. 이 같은 영예에는 그의 비범한 의지력과 변함없는 영원한 초심이 깃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가 싶다.
시골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업해온 한성해는 변함없는 초심으로 농민들의 오랜 념원이였던 ‘빈곤해탈의 꿈’을 이루어주었다. 마을 변화의 곳곳에는 한성해의 피땀이 슴배여있다. 사랑하는 자신의 가정과 떨어져 수많은 인민대중의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당에 대한 그의 충성심과 백성에 대한 책임감은 곤난을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였다. 새롭게 거듭난 오늘날 팔도촌의 아름다운 면모와 촌민들의 행복한 삶으로 그는 당과 인민에게 만족스러운 답안지를 제출했다. 빈곤층부축 사업에서 그가 쏟아부었던 진심과 기울였던 관심, 실제적인 행동은 팔도촌 백성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남겼다. 한성해는 팔도촌 촌민들의 마음속에 더없이 따뜻하고 훌륭한 서기로 남았다.
지난해 7월, 한성해는 당과 조직의 인정을 받아 연길시 조양천진 부진장직을 임명받았다. 비록 사업터가 바뀌고 직무가 바뀌였지만 시종일관 백성을 걱정하고 위하는 그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더욱 밝아질 래일을 내다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인민의 리익과 행복을 위한 그의 분투와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필자는 연길시 기층리론강연자)
 
작가:왕장령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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