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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한 력사교재와 보귀한 정신재부를 담다

― 왕청현 대흥구진 홍일촌
날짜 2021-08-16 10:31:20


왕청현 대흥구진 홍일촌은 과거 왕청현당위와 하마탕구당위의 주둔지로서 유구한 혁명력사와 짙은 홍색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김상화, 김백문, 리광, 김은식 등 많은 혁명렬사들을 배출한 홍일촌은 후대들에게 생동한 력사교재를 펼쳐주며 애국주의교양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광범한 당원간부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도록 편달과 교양을 진행하는 학습진지로 거듭나면서 보귀한 정신적 재부를 창조해가고 있다.
2018년 1월, 홍일촌 당성교양기지가 가동된 이래 2만여명의 당원간부들이 이곳에서 애국주의교양을 받았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홍색교양로선을 따라 김상화렬사릉원, 홍일촌당성교양관, 촌사교양관, 김백문 생가들을 돌아보며 홍색문화를 느끼고 있다.

김상화 렬사릉원

김상화렬사릉원은 부지면적이 400평방메터로 기념비, 렬사묘, 렬사생애비, 렬사반신조각상과 적들이 렬사를 살해할 때 사용한 디딤돌 등으로 구성되여있다. 기념비의 왼쪽에는 김상화와 함께 적들에게 살해된 중공북하마탕구위 지부서기 한영호 렬사의 묘가 있다.
김상화는 연변지역 초기의 맑스-레닌주의 전파자로 1930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하여 선후로 중공하마탕구위 서기, 중공왕청현위 제2임 서기 직을 력임했다. 또한 왕청에서 비밀리에 호조동맹회(互助同盟会), 청년회, 소년단 등 혁명군중단체를 설립하여 로씨야 10월혁명의 경험과 공산주의 학설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왕청현 여러 민족 군중들을 령도하여 반일투쟁에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31년 2월 5일, 김상화는 대흥구진 사방산 아래에서 31세의 나이로 희생되였다.

홍일촌 당성교양관

홍일촌 당성교양관은 홍일촌 낡은 촌민위원회를 토대로 재건축한 력사진렬관으로서 총 6개 부분으로 구성되였으며 김상화 렬사의 생애와 대흥구지역에서 발생한 력사사건 및 당사 중요인물에 대해 설명을 더해주었다. 교양관에는 김상화의 출생부터 성장과정, 혁명에 뛰여들어 마지막까지 정의를 위해 목숨 바친 빛나는 업적들을 사진과 글로 상세하게 전시해 공산당원의 확고한 리념과 신념 그리고 민족독립과 인민해방을 위한 초심을 보여주었다.
마을의 력사교양관은 조기의 천주교회 건물을 재건한 것이다. 이 건물은 주내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되여있는 천주교회 건물로서 1930년 독일 선교사에 의해 건축되였는데 건축면적이 260평방메터에 달하며 외관은 푸른 벽돌과 두꺼운 흙으로 지어졌고 실내는 목조구조로 되여있다. 재건된 력사교양관 내부에는 홍일촌의 력사 전시판이 설치되여있고 료금시대부터 항일전쟁시기, 개혁개방과 새 농촌 건설에 이르기까지의 력사적 물건이 전시되여있다. 벽면에는 커다란 오성붉은기가 전시되여있는데 이는 천안문국기단에서 홍일촌에 기증한 것이다.

홍일촌 거리 일각

홍일촌을 걷다 보면 잘 보수된 초가집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항일련군 녀영웅 김백문의 생가이다. 김백문의 생가는 1930년대의 전형적인 조선족 민가로 관련 인원들의 회고를 거쳐 복원되였다.
조선족인 김백문(동북항일련합군 제3로군 총지휘 리조린의 부인)은 아동단, 소년선봉대, 공청단, 동북항일련합군에 이르기까지 14년 동안 일본침략자들과의 전쟁에서 간고한 투쟁 끝에 행운스럽게 살아남은 유일한 연변 본적의 녀전사이며 새 중국의 탄생과 개혁개방의 아름다운 시절을 직접 목격한 로일대이다.

김백문 옛터

2019년 홍일촌 당성교양기지(김상화렬사릉원)는 주당위, 주정부로부터 ‘주급 애국주의교양기지’로 지정되였으며 2020년에는 제2차 ‘전국 향촌관광 중점촌’과 ‘전국 60개 홍색관광발전 전형사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중앙 조직부와 재정부에서 선정한 국가 지원을 받는 길림성 9개 홍색마을 건설 시범촌에 포함되여 련속 3년간 해마다 300만원의 자금을 쟁취하게 됨으로써 홍색유전자를 전승하고 향촌조직을 진흥시키는 사업을 부단히 촉진하고 그 수준을 높이게 되였다.

현재 력사교양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홍일촌 천주교 건물.

항일전쟁의 승리, 새 중국의 창건과 더불어 홍일촌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 오늘날 군중들이 풍족하게 살고 아름다운 홍색관광마을을 건설하게 된 것은 모두 혁명렬사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민족해방의 덕분이고 새중국의 국력이 강대해진 덕분이다. 또한 혁명렬사들의 혁명정신을 계승하여 조국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분투해야 하는 원인이다. 
작가:신염연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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