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룡정시에서는 ‘농가책방’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층군중들이 문화지식 학습을 강화하도록 선도하며 ‘농가책방’이 과학, 문화, 교육 지식을 전파하는 진지로 되게 함으로써 향촌에 보다 문명한 풍조를 형성하여 향촌진흥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애써왔다.
지난 2월 21일 오후, 룡정시 동성용진 동성용촌 ‘농가책방’에서 마을 로인협회의 독서토론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20여명 촌민들은 아늑한 책방에 단란히 둘러앉아 함께 책을 읽고 학습하며 자신을 충전하고 학습체득을 교류했다.
마을의 로인협회에서는 달마다 2~3회씩 독서토론회를 조직하고 있었다. 로인협회 회장인 김경숙(65세)은 “독서회에서 촌민들은 20차 당대회 보고 지도, 관련 문답지식, 건강상식 등 내용을 함께 읽으며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동성용진에서는 농가책방의 건설을 ‘문화혜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농촌 정신문명 건설을 강화하며 새시대 문명실천소의 봉사내용을 풍부히 하는 효과적인 담체로 삼고 각 마을에 ‘농가책방’을 건설했다. 마을마다 설치된 작은 책방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생활상식, 과학지식보급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마련했는데 광범한 군중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농가책방’은 기층공공문화진지로서 기층군중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중요한 장소이며 촌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에너지 충전소’로 자리 잡았다.
룡정시 동성용진 동성용촌당지부 서기 왕리는 “농가책방을 주요 플랫폼으로 하여 독서토론회, 강좌, 지식경연 등 형식이 다양하고 내용이 풍부한 활동을 조직합니다.”면서 ‘책방+’모식으로 ‘농가책방’의 봉사기능과 촌민들의 독서열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성용촌 ‘농가책방’에는 현재 1200권의 서적이 있는데 촌민들의 수요와 결합해 각종 도서를 부단히 보충하고 촌민들의 독서수요를 충족시켰다.
김학선(71세)은 “여러 분야의 책들이 다양하게 있어 골라보는 재미가 있소. 특히 우리 마을 친구들은 건강양생에 관련된 내용들을 자주 찾아서 보는데 읽었던 내용들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오.”라면서 책방에서의 활동을 적극 반기며 참가날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책방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른 뒤에는 바로 책장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읽어볼 수도 있고 대여 등록을 통해 집에 가져다 볼 수도 있었다.
동성용촌에서는 풍부한 형식의 독서공유 활동을 조직하고 촌민들에게 맞춤화된 서적을 마련하는 등 방법으로 군중들을 흡인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을 전문적으로 동원해 책방의 일상관리를 책임지도록 했다.
“나이가 있어 휴대폰으로 보고 싶은 글을 찾기 어려울 뿐더러 눈도 잘 보이지 않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책 갈피를 펼치며 글을 읽는 느낌을 좋아한다오.” 57년의 당년한을 가진 로당원인 왕중언(80세)은 ‘농가책방’의 ‘단골’이였다. 그는 평소에 텔레비죤으로 뉴스를 시청하며 국내외 시사를 관심하는외에도 ‘농가책방’에서 관련 서적을 빌려보기를 즐긴다고 했다. “오늘에는 당사에 관련된 책을 빌려보고 싶다고 했더니 촌민위원회 간부가 원하던 책을 책장에서 골라주었소.”
동성용촌의 ‘농가책방’은 룡정시 ‘농가책방’ 건설의 한 축소판이였다. 앞으로 룡정시에서는 각 향, 진을 동원하여 군중들의 문화수요를 지향하고 문화선도 역할을 더한층 발휘하며 기초시설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고 열독내용의 질을 높이며 풍부하고 다채로운 열독활동을 전개하게 된다고 한다. 열독을 통해 지식면을 넓히는 군중들, 봄바람과 함께 책향기는 만가에 더욱 그윽하게 퍼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