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행열기가 날로 뜨거워지는 요즘, 휴식의 한때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차역이나 공항은 매일 일정한 간격으로 려행객들을 삼키고 쏟아낸다.
요즘은 안부인사가 려행을 다녀왔는지 묻는 것으로 시작될 정도로 온통 화제가 려행에 대한 것으로 바뀌였으며 위챗 모멘트도 휴가지 인증샷으로 도배되였다. 국내 관광지는 물론 해외에 다녀온 사람도 심심찮게 보이는 가운데 유독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량가 부모를 모시고 관광을 떠난 대부대 가족이였다.
부모님 네분에 오누이까지 8명으로 무어진 그 모습이 그렇게도 행복해보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다가 또 알 수 없는 어떤 기분으로 인해 살짝 울컥하게까지 만들었다.
부모님 모두 건강해보였고 지친 기색이 없이 환한 표정이였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풍을 받으며 찍은 가족사진, 거기서 풍겨나오는 화목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이윽토록 사진에서 눈길을 뗄 수 없었다.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세대차이부터 호소하는 젊은 세대들이 적지 않은 요즘이라 그런지 사돈끼리 화목하게, 3세대가 화목하게 려행을 떠난 그 모습이 훨씬 돋보였는지도 모른다.
사랑하여 결혼한 사이라고 해도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다 보면 이러저러한 모순이 생기기 마련일진대 사람과 사람 사이가 화목한 것은 거개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관계를 개선하고 유지해나가기 때문이다. 희생이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 뒤에는 꼭 EQ(감성지수) 높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는 사위나 며느리의 못마땅한 점을 눈감아주고 그들의 결정에 맡기는 어른의 아량이나 요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어르신들의 취향과 생활습관도 존중해줄 줄 아는 지혜가 부드러운 가족관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은 이미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고질로 굳어진 습관을 고치기가 어려울 것이고, 차라리 젊은 세대가 잽싸게 생각을 바꾸는 것이 더 효률적이라고 생각하면 큰일은 작게, 작은 일은 사라지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닐가. 어르신들은 젊음을 경유하였지만 우리는 로년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우리에게 발언권이 없는 것이 명백하다.
백가지 선중에 효가 으뜸이라 하였다. 한 나라가 로인계층에 대한 관심과 중시 정도는 사회의 문명 및 조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표징이고 한 가족이 로인에 대한 공경은 그 가족의 문화적 함양과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징이다.
로인절이 다가온다. 꽃다발을 드리고 깜짝이벤트를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마음으로 듬뿍 느끼게 하는 것도 실제적인 효가 아닐가 싶다. 공경과 효도가 우리 삶의 일상적인 한부분이 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대대손손 전해져 내려가게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안부인사가 려행을 다녀왔는지 묻는 것으로 시작될 정도로 온통 화제가 려행에 대한 것으로 바뀌였으며 위챗 모멘트도 휴가지 인증샷으로 도배되였다. 국내 관광지는 물론 해외에 다녀온 사람도 심심찮게 보이는 가운데 유독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량가 부모를 모시고 관광을 떠난 대부대 가족이였다.
부모님 네분에 오누이까지 8명으로 무어진 그 모습이 그렇게도 행복해보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다가 또 알 수 없는 어떤 기분으로 인해 살짝 울컥하게까지 만들었다.
부모님 모두 건강해보였고 지친 기색이 없이 환한 표정이였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해풍을 받으며 찍은 가족사진, 거기서 풍겨나오는 화목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이윽토록 사진에서 눈길을 뗄 수 없었다.
어르신들과 함께라면 세대차이부터 호소하는 젊은 세대들이 적지 않은 요즘이라 그런지 사돈끼리 화목하게, 3세대가 화목하게 려행을 떠난 그 모습이 훨씬 돋보였는지도 모른다.
사랑하여 결혼한 사이라고 해도 같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다 보면 이러저러한 모순이 생기기 마련일진대 사람과 사람 사이가 화목한 것은 거개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관계를 개선하고 유지해나가기 때문이다. 희생이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 뒤에는 꼭 EQ(감성지수) 높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는 사위나 며느리의 못마땅한 점을 눈감아주고 그들의 결정에 맡기는 어른의 아량이나 요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어르신들의 취향과 생활습관도 존중해줄 줄 아는 지혜가 부드러운 가족관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은 이미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셨으니 고질로 굳어진 습관을 고치기가 어려울 것이고, 차라리 젊은 세대가 잽싸게 생각을 바꾸는 것이 더 효률적이라고 생각하면 큰일은 작게, 작은 일은 사라지게 만드는 지름길이 아닐가. 어르신들은 젊음을 경유하였지만 우리는 로년을 겪어보지 못했으니 우리에게 발언권이 없는 것이 명백하다.
백가지 선중에 효가 으뜸이라 하였다. 한 나라가 로인계층에 대한 관심과 중시 정도는 사회의 문명 및 조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표징이고 한 가족이 로인에 대한 공경은 그 가족의 문화적 함양과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징이다.
로인절이 다가온다. 꽃다발을 드리고 깜짝이벤트를 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마음으로 듬뿍 느끼게 하는 것도 실제적인 효가 아닐가 싶다. 공경과 효도가 우리 삶의 일상적인 한부분이 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대대손손 전해져 내려가게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