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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향해


날짜 2024-01-15 10:42:16

새해가 열렸다. 늘 그렇듯 새해를 여는 시각에는 무수한 설레임과 부푼 희망이 함께 한다. 우리는 지난 과거를 총화짓고 새로운 한해를 계획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배워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퇴근길, 아직은 밤이 일찍 덮이는 1월의 연길이다. 어둠이 깔린 하늘 아래 언제 바꿨는지 주요거리의 가로등마다 붉은 초롱 모양으로 된 장식등이 걸렸다. 령롱하게 반짝이는 등불은 세모의 분위기를 한결 띄워준다. 어떤 집은 벌써 출입문에 거꾸로 된 복(福)자와 주련을 새롭게 붙였다.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보아온 풍경이다. 한족, 조선족, 몽골족, 회족 등 48개 민족의 200여만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고장, 다양한 민족은 함께 성장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한다. 우리 연변은 따사로운 당의 해살 아래 련속 5차나 국무원으로부터 전국 ‘민족단결진보모범집단’으로 평의되였으며 전국민족단결진보 시범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자치주 창립 70여년 사이 우리 신변에는 무수한 민족단결진보 모범인물이 용솟음쳐나왔고 그들의 감동사적이 숨쉬고 있다. 그속에는 이웃끼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따뜻한 풍경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일터에서 민족단결진보를 위한 큰 꿈을 실현해나가는 인물도 있다.
습근평 총서기가 2015년에 연변을 시찰한 이래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은 총서기의 당부를 아로새기면서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서 승리하고 전면 초요의 력사적인 도약을 실현했다. 우리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은 큰 진보를 가져왔으며 여러 민족 인민은 단결하여 공동으로 번영, 발전의 아름다운 장을 써내려갔다.
일전 펼쳐진 주당위 12기 6차 전원회의에서는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민족단결진보의 승격판을 구축할 데 관해 전략적 계획을 세우고 전면적으로 포치했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은 국가통일의 기반이고 민족단결의 근본이며 정신적 힘의 령혼이기도 하다. 새로운 로정, 새로운 형세, 새로운 임무, 새로운 요구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맞서 우리는 고도의 정치적 자각, 강렬한 사명담당, 견정한 의지와 행동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하게 수립해야 한다. 상하가 한마음인 집단이 승리하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집단이 흥한다고 했다. 우리는 석류씨처럼 단단하게 뭉쳐 다양한 문화, 언어, 력사를 공유하면서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추구해나가야 한다.  
작가:리련화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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