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검측기지에서 필승의 신심을 확고히 다지며.
2021년 양력설이 금방 지나고 명절분위기가 채 가시지도 않은 지난 1월초, 무정한 코로나19가 예고도 없이 길림성 통화시에 들이닥쳤다. 도시 전체가 공포로 휩싸이는 데는 며칠 안되는 시간이 걸렸다. 확진병례가 급증하면서 통화시는 한차례 전례 없는 시련에 직면했다. 위기의 통화시를 구하기 위해 긴박하게 지원해 나선 우리 주의 백의전사들, 그중에는 연변제2인민병원 화험과 검측원 류정(40세)이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연변제2인민병원은 핵산검측실험실을 설립하게 되였는데 류정은 그번 임무에 참여하게 되였다. 촉박한 시간에 비해 임무가 과중했지만 그녀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맡은바 업무에 집중했고 선진적인 조작기술을 배우고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핵산검측실험실 설립에 자신의 힘을 이바지하였다. 그녀는 생물화학조의 업무를 돌보는 한편 두려움을 극복하고 핵산검측실험실에서 핵산검측 실험을 전개했다. 실험은 순조롭게 전개되였고 실험과정에서 류정은 많은 경험과 조작기교를 장악했다. 그녀는 틈을 타 터득했던 조작기교를 동료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도를 해주었다. 현재 모든 과실 인원이 핵산검측 실험을 전개할 수 있게 된 데도 그녀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어려움이 있으면 팔방에서 지원해 나선다. 2021년 1월 24일, 연변주의 통화시 지원돌격의 나팔소리가 울렸다. 류정은 그동안 장악해둔 경험을 되새기면서 흰색갑옷을 입고 백의전사로 변신하여 공포에 휩싸인 통화시로 향했다. 당시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지만 통화시민들의 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그녀는 공포를 느낄 여지조차 없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회억했다. 통화지원의 11일간 그녀는 이동검측실험실을 집으로 삼고 통화시 4차례 전민핵산검측에 투입되여 루계로 9만 3835개의 핵산 견본 검측 임무를 완수했다.
이동검측실험실에서의 핵산검측실험은 저온환경을 극복해야 했다. “실험과정의 조작 령활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측인원은 최대한 가벼운 옷차림으로 령하 30도 좌우의 저온에서 실험을 전개해야만 했습니다.” 한편 실험인원은 밀페된 공간에서 산소부족,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들을 극복해야 했지만 검측 능률은 늦출 수가 없었다. 버텨내기 힘든 환경에 임무량은 과중했지만 이동실험실은 24시간 작동되였다. 류정은 매일 최소한 16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보장했다. 과중한 검측업무는 목, 어깨, 요추의 통증으로 이어졌지만 바이러스 그리고 시간과의 사투에서 다시한번 힘을 내게 만든 건 함께 작업을 했던 동료들이였다. “그토록 간고한 환경 속에서도 모든 대원들 누구 하나 불만 한마디 없이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악물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시간과의 줄다리기… 류정은 실험절차를 최적화하고 조작방식을 더욱 간편화했다. 원래의 량손 병뚜껑 열기를 한손 병뚜껑 열기로 개량하여 검측량을 시간당 600개에서 1000개까지 능률을 크게 높였다. 하지만 실험실 밖에 나와 보니 3층으로 겹쳐 꼈던 방호장갑에도 량손은 물집이 잡히고 헐어 터져 피투성이가 되여있었다. 마스크로 인하여 얼굴은 피자국이 났고 매번 피투성이가 된 손을 알콜에 소독해야만 하는 상황은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작업을 끝내고 밝아오는 려명 속에서 방호복을 벗고 나면 옷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는다. 찬바람에 으스스 떠는 대원들의 얼굴은 피곤에 쌓였지만 그 누구도 상처를 의식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했다. 류정은 자신의 노력이 통화시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고 백의전사, 공산당원의 신성한 사명을 충실히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장장 20여년을 의료검측 사업에 몸 담그고 자신의 본직 업무에 충실하며 과실업무 골간으로서 모범선두 역할을 발휘하고 있는 류정은 생물화학조 조장직을 맡은 이래 평범한 일터에서 많은 우수한 성적들을 이룩하고 인정을 받아왔다. 본직 업무를 원만하게 완수하는 전제에서 그녀는 해마다 전 성 업무평가와 감독검측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면서 지난 6년간 선진사업일군, 우수공산당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터에 돌아온 후에도 본직업무에 충실.
신속한 전민핵산검측과 정확한 검측결과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았다. 류정을 비롯한 백의전사들의 노력으로 지난 2월 20일, 통화시 전 지역은 저위험지역으로 조정되였다. 핵산검측기지에서 작업한 검측인원이 대부분 녀성의료일군들여서 통화시민들은 그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역행자’외에도 ‘녀중호걸’이라 친절하게 불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