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도전에 밝은 미래가 있다

― 연변일보사 현진국 기자
날짜 2021-11-10 14:19:40


지난 2006년에 연구생을 졸업하고 연변일보사 공개채용에 응해 합격되였다. 돌아보니 올해로 기자업종에 발을 들여놓은 지 만 15년이 된다. 기자생활을 돌이켜보면 한마디로 많이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진보를 추구해온 15년이였다. 그동안 나는 신문도어도 잘 쓸 줄 모르던 신입기자로부터 한개 부문의 책임자로 성장했다. 이는 신문사 지도부의 관심과 지도, 동료들의 도움, 가정의 지지와 신문사업에 대한 본인의 끊임없는 추구와 갈라놓을 수 없다고 본다.
기자로 지낸 15년을 두 단계로 나누고 싶다. 첫단계는 취재에만 전념했던 신인시절인 2006년부터 2015년까지이다.
이 시기에 나는 선후로 사회부, 연길시기자주재소, 체육부와 경제부 등 부문의 기자로 활약하며 취재1선에서 열심히 뛰여다녔다. 그 덕분에 선배님들로부터 부지런하다는 긍정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일 만큼 제고되지 않는 업무수준과 갈수록 취재도 힘들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한편 업무면에서 날로 눈에 띄는 진보를 보이는 동년배, 입사 후배들과 비교해봤을 때 스스로가 뛰여나지도 못하고 취재, 기획 등 면에서는 뒤떨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조급정서가 생겼으며 자신감도 떨어져 원래 수준을 발휘하기도 힘들었다.
한동안 방황하던 끝에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기의 장단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신문업무 리론과 기타 방면의 지식을 축적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남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진보를 이룩해야 한다는 마음만은 항상 있었던 것이다.
두번째 단계는 2015년부터 ‘부동산’ 판면을 책임지면서 1선 취재와 판면기획을 함께 하던 시기이다.
자신의 기획수준을 일층 높이고저 나는 총편집님한테 ‘부동산’ 판면을 담당하겠다고 제기했다. 하지만 그동안 뛰여난 업무실력이나 기획능력을 딱히 보여준 것이 없는 나의 제안에 총편집님은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구체적인 실례를 들며 꼭 잘해낼 수 있다고 재삼 설복한 끝에 총편집님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판면을 맡게 되였지만 사실 판면기획은 말이 쉽지 이 방면의 경험이 전혀 없었던 나에게는 도전적인 일이였다. 총편집님한테 잘할 수 있다고 이미 호언장담했던 터라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었다. 근 한달간의 준비 끝에 나는 첫기 ‘부동산’면에 당시 시민들이 관심하는 ‘집값’을 둘러싸고 톱기사를 써냈다. 연길시 100명의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그래픽을 첨가하고 이를 토대로 <연변의 집값 오를가? 내릴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당시 인기가 아주 높았다. 총편집님과 동료들의 긍정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1선 취재와 판면을 동시에 맡으면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취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후 3~4년간을 쭉 견지했다. 여기서 얻은 수확이라면 자신의 취재, 기획 능력이 전에 비해 많이 제고됐고 사업능률도 예전보다 더 많이 제고된 것이다.
지금도 나는 계속 취재1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취재대상을 만나 취재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라면 역경을 딛고 어려움을 이겨낸 창업일군들의 창업이야기이다. 수많은 어려움과 풍상고초를 겪으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지런히 노력해 성공을 이룩한 이들한테서 배울 점이 아주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기자가 ‘기층에 심입하여 시대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기록자’라고 생각한다. 기자는 또 사회 여러 분야의 지식을 장악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아직도 모르는 지식이 많고 전문성을 갖춘 기자로 되려면 거리가 멀겠지만 계속해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부지런히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으며 실천과 리론을 결부하면서 끊임없이 진보를 추구하는 책임감 있고 사명감 있는 기자로 되고 싶다.ㅍ
작가: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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