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지부생활 >> 향촌진흥

향촌진흥의 든든한 주추돌

― 우리 주 촌급 당조직 역할로 향촌진흥 추진(1)
날짜 2022-06-15 14:22:10


18차 당대회 이래 습근평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은 당의 농촌기층조직 건설을 고도로 중시하였는바 농촌당지부를 틀어쥐였고 농촌당지부의 전투보루 역할을 강화하였다.
새시대 빈곤퇴치 난관공략 임무가 완성된 후 ‘3농’사업의 중심은 전면적으로 향촌진흥 추진을 향해 전이되였다. 이러한 력사적 전환점 속에서 우리 주 각 촌급 당조직은 전투보루 역할을 톡톡히 해냈는바 빈곤해탈의 성과를 공고, 발전시키는 토대에서 향촌진흥이라는 중대한 과업을 힘있게 추진해나가고 있었다.
필자는 2021년 8월부터 우리 주 각 향촌의 진흥발전을 취재해왔다. 그속에서 직접 보고 들었던 촌급 당조직의 진실되고 생생한 이야기중 부분적 내용을 골라 독자들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뜨락경제
 
주응급관리국에서 화룡시 룡성진 합신촌으로 파견된 촌주재 제1서기 소정봉을 만난 것은 올해 1월 24일 아침이였다. 소정봉은 아침 일찍 촌사무실에 나와 김동섭 촌민이 가져온 손질한 토닭 8마리를 진공포장하고 있었다. 그에 따르면 촌당지부에서는 촌민들의 농산물을 화룡, 연길의 고객들에게 련락해 팔아주고 있다고 했다.


화룡시 룡성진 합신촌 제1서기 소정봉이 촌민들이 판매를 부탁한 닭고기를 진공포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겨울철이라 농한기였지만 합신촌 촌민들은 돼지고기, 닭고기, 무말랭이, 고추말랭이, 콩기름 등 자가에서 생산한 농산물들을 촌당지부에 위탁해 판매하면서 짭짤한 수입을 보고 있었다.
소정봉의 집은 연길시에 있다. 하여 그는 연길과 화룡을 정기적으로 왕복하는 우세를 충분히 활용해 화룡에서 주문 들어온 물품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배송하고 연길에서 주문 들어온 물품은 금요일 연길로 귀가할 때 직접 연길에 가져가 고객들에게 배송하여 판매경로를 넓히고 배송비용을 줄였다.
소정봉은 “촌민들을 위해 농산물을 팔아주는 일을 갓 시작했을 때는 주로 주변 지인들을 통해 홍보하면서 판매했고 후에는 판로 개척을 위해 연길시 각 주택구역의 슈퍼들에 문의하면서 고객을 찾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고객층이 형성되여 주기적으로 주문이 꾸준히 들어온다.”고 말했다.
닭고기는 ‘선 주문, 후 도축’의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되여 고기가 신선하다고 소개했다. 고객들의 손에 당도할 때까지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촌당지부에서는 진공포장기계를 구입하여 닭고기를 진공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하였고 포장박스 겉면도안도 멋지게 설계해 특색을 살렸다.
소정봉은 “무턱대고 큰 산업, 큰 대상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촌의 실제에 맞춰 알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 촌의 정황은 소규모 재배, 소규모 사육이 알맞고 촌당지부에서는 촌민들이 집 뜨락에서 소규모 경제활동을 진행하도록 적극 인도하고 있다. 현재 뜨락경제 활성화로 인해 가구마다 년간 8000원 내지 9000원가량 증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부의 길
 
촌당지부에서 합작사를 직접 경영하여 촌집체경제를 장대시킨다는 소식을 듣고 화룡시 룡성진 화남촌당지부를 찾은 것은 2021년 12월 3일의 오후였다.
이날 촌당지부 성원들은 옥수수 속대 땔감을 뜨락또르에 실어 촌민들 집으로 나르며 분주히 돌아치고 있었다.
촌당지부 현재권 서기는 “옥수수 속대는 촌당지부에서 경영하는 합작사에서 탈곡한 후 남은 것들이였다. 옥수수 속대는 불을 땔 수 있고 화력이 아주 좋다고 했다. 한집에 뜨락또르로 네차씩 나눠주는데 겨울 난방비도 절약하고 짚대처리에도 유리하여 꿩먹고 알먹기다.”고 소개했다.


뜨락또르로 옥수수갱이 땔감을 나르고 있는 화남촌당지부 서기 현재권.

화남촌의 장년층은 대부분 외국으로 일하러 떠나있다 보니 촌의 많은 땅들이 방치돼있었고 촌 집체경제 수입은 높지 않았다. 2016년에 촌당지부는 76가구의 촌민들을 이끌고 규모화 경영을 시작했다. 70헥타르의 토지를 촌 집체명의로 도급맡고 161만 8000원을 투입하여 촌 집체경영 농작물재배전문합작사를 출범시켰는데 그해 합작사의 순수입은 16만원에 달했다.
2017년부터 일품록농작물재배전문합작사로 정식 등록하고 ‘기계화, 과학기술화, 브랜드화, 생태순환식’의 발전도로를 걸었다.
일품록농작물재배전문합작사는 주로 벼, 옥수수 등 농작물을 재배, 판매한다. 합작사에는 농기계차고, 창고, 건조장 그리고 25대 농기계 등 고정자산이 있고 촌 집체에서는 토지 150헥타르를 통합했다.
합작사에서는 해마다 옥수수 120헥타르, 벼 30헥타르를 재배하는데 년간 옥수수와 벼 산량은 각각 1200톤, 150톤에 달하며 년간 순수익은 32만원에 달한다. 합작사는 재배업외에 소사육, 관광휴가촌 등 대상도 경영하고 있다.
이날 만난 화남촌 촌민 최호현은 “합작사가 생기기 전 촌민들은 화룡 시내와 연길에 가서 일했다. 지금 합작사가 생기니 고향마을에서 돈을 벌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촌당지부가 우리를 이끌고 더 좋은 미래를 펼쳐나가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사상해방
 
당지부에서 농업과 관광의 융합발전에 모를 박으면서 촌의 벼재배산업에 관광업을 접목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을 찾은 것은 2021년 10월 26일이였다.
홍기촌당지부 리명 서기는 “2018년에 논습지공원을 개발했고 논에 나무잔도, 정자, 관람대 등을 건설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홍기촌을 찾은 이날, 촌에서는 공원에 대해 한창 승격,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나무잔도, 공연광장, 나무아치교 등이 추가로 건설되고 있었다.
홍기촌당지부에서는 산업발전 계획을 짤 때 촌의 실제에 립각했다. 촌민들의 로령화가 두드러진 실제정황에 따라 강도 높은 로동이 필요 없는 관광업을 촌의 기둥산업으로 삼고 창의적으로 사업을 펼쳐 관광업에 농업, 숙박업, 료식업을 접목시켰다고 했다.
2022년부터는 논습지공원 근처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재배기지에 딸기, 포도 등 과일과 본 지방 특색 남새를 재배하여 관광객들에게 채취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마을을 거닐다 보니 민박서비스가 가능한 민가 문 앞에는 집주인 전화번호와 접대가능 인수가 밝혀진 안내판이 붙어있었는데 리명 서기는 “관광객들은 마을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민가가 있으면 곧바로 집주인과 련락을 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민박에 거주하면서 조선족 민가 생활도 체험할 수 있고 민속음식도 맛볼 수 있다.”면서 “마을 아주머니들의 음식솜씨가 아주 좋고 김치, 보신탕, 순대와 같은 민속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든든한 버팀목
 
우박 피해로 련속 두해 수확을 거두지 못했던 연길시 조양천진 합성촌 과수농가들이 소중한 수확을 맞이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합성촌을 찾은 것은 2021년 9월 30일이였다.
이날 합성촌의 과수원에서 과수농가들은 수확한 사과배를 분류해 포장하느라 바삐 돌아치고 있었으며 로동의 열기는 뜨거웠다.
합성촌 과수원에는 사과배나무 4만여그루가 있다. 작황이 좋은 해에는 사과배를 6만상자 수확할 수 있었으나 2020년의 우박피해로 일부 과수나무 가지들이 부러지면서 2021년 가을의 소출은 4만여상자에 그쳤다고 했다. 당시 과수재배농들은 또 사과배 판매 때문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근년에 사과배의 판로가 좋지 않은 데다 전염병 영향으로 외지 구매상들이 잘 들어오지 않아 판매가 시원치 않다고 했다.
이러한 과수농가들의 우려에 비추어 촌당지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판로 때문에 걱정하던 과수농가들이 마음에 걸려 합성촌에 다녀온 일주일 후 촌에 다시 련락을 취해보았다. 전해온 반가운 소식으로는 일부 팔리지 않은 분량을 촌당지부에서 내몽골, 교하, 장춘, 농안 등지의 구입상한테 여러모로 련락하여 거의 다 팔아주었다고 했다. 팔고 남은 2000상자도 방법을 강구해 판매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합성촌의 과수농가들이 사과배를 분류하느라 분주하다.

촌당지부 리강 서기는 “촌의 과수농가들에서 사과배 판로가 난항을 겪을 때면 촌당지부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로개척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성촌 7촌민소조는 지리적 위치가 편벽한 원인으로 수확 후 판매가 최대의 해결과제였는데 촌당지부에서는 흑룡강, 장춘, 료녕 등지의 구매상들과 적극 련락해 7조의 사과배를 해마다 3000~5000상자씩 팔아준다.”고 이야기했다.
작가:남광필 편집: 사진:

핫 클릭

  1. 1 농촌에 뿌리박고 향촌진흥에 기여하는 90년대
  2. 2 벼꽃향기 그윽한 경성 민족단결의 꽃 피였네
  3. 3 ‘해란강반의 벼꽃향기’
  4. 4 희망의 전야서 촌민의 행복한 삶 위해 일로매
  5. 5 휴대폰은 새 ‘농기구’, 생방송판매는 새 ‘
  6. 6 전통의 향기 그윽한 치부의 길
  7. 7 치부의 길에 피워올린 벼꽃향기
  8. 8 “내 고장에 벗꽃 향연 연출시키고 싶습니다
  9. 9 ‘화과산 산두령’의 ‘치부경’
  10. 10 행복을 재배하는 부부

칼럼

主管:中共延边州委组织部 主办: 中共延边州委组织部 出版:支部生活杂志社
地址:吉林省延吉市公园路2799号A座 邮编:133000 电话: 0433-2513269 E-mail: ybzbsh@126.com
吉ICP备:17002320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