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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날 그 후…

―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의 변천
날짜 2022-12-20 17:19:06

화룡시 동성진 중북부의 편벽한 시골마을 광동촌은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가 시찰을 다녀가신 이후로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 민족특색이 다분한 조선족 문화풍속을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엔진으로 활용하는 한편 입쌀재배산업, 레저농업, 농촌 문화관광 산업을 깊이있게 추진하면서 향촌진흥의 한길에서 힘차게 전진해온 광동촌은 7년이 지난 오늘,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있다.
 
새롭게 열어나가는 광동촌의 장
1985년생 현걸은 2017년, 빈곤해탈의 사명을 짊어지고 촌에 파견되여 제1서기 직을 담당하게 되였다. 당시 촌 상황을 조사해본 결과 기존의 800여명 촌민들중 대부분이 외지로 돈벌이를 나가다 보니 160여명의 로인들만 마을에 남았고 그중 77가구 127명은 빈곤호였다. 제1서기 현걸은 이 촌을 빈곤에서 해탈시키고 촌민들이 유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을 자신의 명확한 목표와 임무로 간주하고 이 간고하면서도 보람있는 사업에 주저없이 뛰여들었다.
광동촌에 온 첫날부터 현걸은 습근평 총서기께서 시찰하실 때 전면적 초요사회를 건설함에 있어서 어느 소수민족도 빠져서는 안된다는 당부를 가슴깊이 아로새기고 밤낮없이 빈곤해탈 제1선에서 분투하였다. 촌주재 사업대원들과 손잡고 노력한 결과 드디여 2018년에 이르러 77가구 빈곤호 127명이 전부 빈곤모자를 벗게 되였다. 현걸은 자신의 노력으로 점차 당조직과 촌민들의 신임을 얻게 되였고 당조직에서 맡겨준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고 만족된 답안지를 바치게 되였다.
2021년, 현걸은 광동촌 당지부 서기, 촌민위원회 주임직을 담당하게 되면서 촌민들과 함께 향촌진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되였고 그가 이끄는 광동촌당지부는 중공중앙으로부터 전국선진기층당조직이라는 영광을 수여받게 되였다. 촌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니 촌주재 사업일군들도 고생을 잊고 한껏 보람을 느끼게 되였다. 현재도 현걸은 벼재배 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주변의 3개 촌과 협력하여 논밭 대상 건설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촌에서 재배하고 가공한 ‘맛있다’브랜드 입쌀은 온, 오프라인에서 판매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촌민들의 수입도 나날이 증가되였다. 소문은 천리만리 퍼져나가 광동촌에는 귀향창업하러 온 젊은이들도 나타나기 시작했고 마을은 더 한층 생기가 넘치게 되였다.
최근 들어 현걸은 마을주민들을 이끌고 20차 당대회 보고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하면서 향후 광동촌의 향촌진흥 발전의 길에서 난관을 극복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 건설에 힘을 보태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차게 울려퍼지는 노래
“붉은 해 솟았네 천리 변강 비추네…”
재배업, 민족특색 관광업을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광동촌은 본지의 특색을 살려 현대농업, 관광업을 적극 발전시켰고 이로 하여 농민들의 생활도 점차 여유가 생겼다.
화장실 혁명이 실시된 후 집집마다 환경이 개선되여 한결 깨끗해졌고 촌마을 담장마다에는 아기자기한 민속화가 그려져 농후한 조선족마을 분위기가 다분히 풍긴다. 마을을 방문한 외지손님들은 마음에 와닿는 정겨운 풍경에 저도 몰래 매료되군 한다. 습근평 총서기의 친절한 말씀은 광동촌 주민들 마음에 아로새겨져 오늘날의 변화를 이룩할 수 있는 큰 힘의 원천으로 되여주었다.
젊은이들은 타지로 떠나버리고 ‘오갈 데 없는 로인들만 남은’ 락후했던 촌으로부터 오늘날 빈곤을 퇴치하고 난관을 돌파하여 여유롭고 행복한 날로만 가득한 마을을 만들기까지 광동촌은 당과 정부의 배려하에 농업을 중시하고 관광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발전의 길을 힘차게 걸어왔다.
오늘도 광동촌에는 ‘붉은 해가 솟아 천리변강을 비추는’ 새시대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변화된 정신면모와 증진된 단결
광동촌에서는 시종 민족단결진보 사업을 촌 정신문명건설의 중요내용으로 지정하고 ‘민족단결진보시범촌’ 사업지도소조를 건립하여 민족단결 관련 제도를 연구, 제정했다. 지도소조에서는 각종 선전표어,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형식의 선전활동을 리용하여 민족리론 등을 선전함으로써 촌민들의 단결진보와 법을 알고 법을 준수하는 의식을 제고시키는 데 힘써왔다.
또한 각종 중요한 명절을 리용하여 촌민들을 조직해 민족복장을 입고 전통민속 관련 종목을 공연함으로써 촌민들의 단결, 교류, 융합을 촉진시키고 리상, 신념, 정감, 문화상의 단결과 통일을 촉진시키는 데 힘썼다. 공연을 할 때 민족을 불문하고 간부, 군중 할 것 없이 다 함께 어깨춤을 들썽이고 나면 간부와 군중 사이, 부동한 민족 사이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군 했다. 2016년에는 연변 인터넷 음력설문예야회 록화에 참가해 시청자들한테 광동촌 촌민들의 풍채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리고 ‘광동촌인민조률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촌민소조장들이 조률원을 담당함으로써 정기적으로 촌민들 민족관계상의 불안정 요소를 조사하여 제때에 촌민들간의 모순을 조률해주었다. 이렇게 다방면으로부터 민족단결진보 사업에 힘쓴 결과 촌민들이 단합되고 경제발전이 촉진되여 사회안정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취득해내게 되였다. 광동촌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민족단결진보 선진집단으로 평의되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오직 민족단결진보 사업을 꾸준히 해나가야만 여러 사업이 더욱 순탄해집니다.” 현걸은 광동촌의 ‘발전 비법’을 기자에게 말해주었다.
 
 날로 높아지는 촌민들의 행복감
20차 당대회 보고에서는 민생복지를 증진하고 인민의 생활품질을 제고하는 것을 통하여 기층의 총체적 사회치리 사업에 방향을 가리켜주었다.
국가차원에서는 인민을 위해 행복을 도모하자는 목표를 앞세워 모든 간부들이 전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총체적 목표를 그려냈다. 촌간부 차원에서는 총체적 목표 실현을 주요사업 로선으로 정하고 책임감을 갖고 각종 경로를 통하여 촌민들의 수입, 행복감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촌민들 차원에서는 정부의 좋은 정책하에 촌간부들의 실질적 노력에 믿음이 가고 여러모로 혜택을 받으니 자연히 당을 옹호하게 되고 촌간부들의 사업에 적극 호응해나서게 된다. 기본수입외에도 명절 때면 위문금과 각종 물품들을 나눠주고 촌민들이 곤난에 봉착하게 되면 촌간부들이 나서서 도와주는 등 한명의 촌민이라도 빠뜨리지 않고 보살펴주니 정부와 촌간부들에 대한 촌민들의 소박한 칭찬은 그칠 줄 모른다. 좋은 정책에 힘입어 먼저 부유해진 촌민 또한 앞장서서 이웃들을 인솔하여 더욱 높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선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서 거둔 성과를 공고히 하여 촌민들이 다 함께 부유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 향촌진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광동촌의 발걸음은 오늘도 힘차고 씩씩하다.
작가:장성화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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