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 이음)
53
왕중산(1902―1958)
본명은 왕경복이며 길림성 연길현 동성용향의 한 빈곤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1931년 1월, 연길현반제국주의대동맹 선전부장을 맡고 2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8월, 연길현 삼도만병민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1933년 1월에 중공연길현위 서기, 9월에 중공동만특위 선전부장을 맡았다. 1934년 6월에 중공동만특위 림시집행위원회 서기, 1935년 1월에 중공동만특위 림시사업위원회 서기, 3월에 중공동만특위 후보위원, 선전부장 겸 수분대전자사업위원회 서기를 맡았다. 같은 해 10월, 중공동만특위 림시사업위원회 서기를 맡았으며 왕청현 수분대전자사업위원회 서기를 겸했다. 1936년 5월, 부상을 입고 쏘련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며 1956년, 귀국한 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1958년 5월, 장춘에서 병으로 서거했다.
1930년, ‘붉은 5월 투쟁’에 적극 참가했다. 7월 1일, 중공연변특별지부의 령도하에 중공의란구위는 연길현 위자구에서 한족과 조선족 군중대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왕중산은 대회 집행위원으로 선거되였으며 이때로부터 혁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31년 1월, 연길현반제국주의대동맹 설립대회가 명월구에서 소집되고 왕중산은 선전부장을 맡게 되였다. 2월, 왕중산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연길현 위자구 소판령의 ‘반일구국단’이라는 반일무장대오를 끌어들이기 위해 왕중산은 사령의 조선어통역으로 파견되였다. 4월, 당조직은 마반산에 유격대를 설립하고 왕중산은 현당위로부터 유격대로 전임해 사업했다. 그는 선후하여 일본측량대, 일본군용자동차와 팔도하자 일본경찰을 습격하는 등 전투에 참가했다. 8월, 왕중산은 삼도만병민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였다. 그는 중공동만특위가 농촌에서 농민군중을 발동하여 ‘추수투쟁’을 전개할 데 관한 방안을 참답게 관철, 집행했으며 광범한 농민들을 발동하고 조직하여 투쟁을 전개했다.
1932년 4월,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특파원으로 임명되여 왕청현 라자구 일대에서 활동했다.
1932년부터 1934년 봄까지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서기인 동장영과 어깨 겯고 싸우면서 깊은 우의를 쌓았다. 1933년 1월, 왕중산은 중공연길현위 서기를 맡고 9월에는 중공동만특위 선전부장을 맡았다. 그는 팔도구의 하동구와 로투구전투, 천보산전투를 령도하고 유수천에서 적들의 렬차를 요격했으며 차조구의 ‘자위단’을 유격대로 끌어들이는 등 일련의 전투들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934년 3월 21일, 왕청 반‘토벌’작전중에 동장영이 장렬히 희생되자 왕중산은 직접 동장영의 시신을 왕청의 산속에 묻었다.
1934년 6월,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림시집행위원회 서기로 임명되였으며 동만지역의 항일투쟁을 령도하는 중임을 떠메였다. 9월부터 일본침략자들은 동만지역에 대해 가을철, 겨울철 ‘대토벌’을 발동했는데 왕중산은 동만특위와 2군 독립사의 각 부를 이끌고 적들의 포위를 뚫고 적의 ‘대토벌’음모를 분쇄했다. 1935년 2월, 동만당퇀특위는 제1차 련석확대회의를 소집했다.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후보위원으로 선거되였다. 1936년 1월, 왕중산은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4퇀을 따라 라자구에서 철수하여 흑룡강성 동녕현 로흑산 일대로 전이하는 도중 반역자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는데 더는 부대를 따라 활동할 수 없게 되였다. 5월, 그는 당조직의 비준으로 쏘련에 가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핍박에 의해 쏘련에 머물게 되였다.
1956년 3월, 왕중산은 귀국하여 길림성 연길시에 정착했다. 후에 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거되였으며 1958년 5월에 병으로 서거했다.
54
류한흥(1910―1958)
전룡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료녕성 무순시의 한 빈곤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1926년에 동북군에 참가했으며 ‘9.18’사변 이후 부대를 이끌고 항일했다. 1934년 2월, 주보중이 령도하는 수녕반일동맹군에 참가하고 5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5년 이후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 제2사 참모장,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참모장, 동북항일련군 제2군 참모장을 력임했으며 제2군 1부를 이끌고 수녕지역에서 유격전을 벌였다. 새 중국 창건 이후 국가공안부 부부장을 맡았다.
1920년, 가족을 따라 흑룡강성 동녕현으로 이주했다. 1926년, 중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동북군 21려 659퇀에 참가했으며 후에 추천을 받고 길림륙군군관학교에 가서 군사를 학습했다. 1928년 졸업후 그는 패장, 련장을 력임하고 목단강 역전과 철도연선에 주둔했다.
1931년 ‘9.18’사변 이후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항일에 나섰으며 자위군에 참가했다. 얼마 후 그는 길림자위군 제2려 제3퇀 제2영 영장으로 임명되였다가 제3퇀 퇀장으로 승급하여 부대를 이끌고 중동철도연선과 경박호에서 일본침략군과 싸웠다.
1933년 1월 하순, 녕안현당위의 비준을 받고 원 구국군 참모장인 리연록은 구국군의 남은 병력과 련합하여 녕안 남쪽의 맹과부툰에서 동북항일구국유격군을 조직했다. 류한흥도 부대를 이끌고 여기에 참가했으며 유격군 부참모장을 맡았다. 5월초, 동경성내의 괴뢰군 2개 련이 군사정변을 일으키겠다며 동북항일구국유격군이 부대를 파견하여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류한흥은 전선지휘를 맡고 부근의 반일삼림대와 련합하여 동경성을 공격하여 군사정변을 일으킨 괴뢰군을 지원했다. 얼마 후 류한흥은 원 구국군 시세영 부대에 가서 참모장을 맡았다.
1934년 2월, 주보중이 령도하는 수녕반일동맹군이 설립되자 시세영과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수녕반일동맹군에 참가했다. 5월, 주보중, 왕윤성을 소개인으로 류한흥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5년 2월, 수녕반일동맹군은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으로 개편되고 류한흥이 제2사 참모장을 맡았다. 5월,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이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류한흥은 제2군 참모장을 맡았다. 6월, 제2군의 배치에 따라 류한흥은 3퇀, 4퇀을 이끌고 동만을 떠나 길동지역의 동녕, 녕안으로 진군했는데 임무는 주보중이 령도하는 5군과 공동작전을 펼쳐 새로운 유격구를 개척하는 것이였다. 7월,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녕안에 도착하여 주보중과 승리적으로 합류했다. 1936년 3월 초순,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동북항일련군 제2군으로 개편되였으며 류한흥이 제2군 참모장을 맡았다. 8월, 길동당조직과 제5군 군부는 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류한흥 등 청년군관들을 쏘련으로 파견해 학습하게 했다. 류한흥은 모스크바 동방식민지연구원에서 학습하며 진한장의 건의에 따라 진룡으로 개명하고 이후 그 이름을 사용했다. 2년 후 진룡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당중앙 소재지인 연안에 배치되여 사업했다. 1939년, 진룡은 중공중앙 사회부 치안(정찰)과 과장으로 임명되여 간첩과 특무의 활동을 막고 중앙기관 및 지도자들의 안전을 보위하는 중임을 짊어졌다.
1945년, 진룡은 중공중앙 사회부 제3실(배반자 제거 사업) 주임을 맡았다. 8월, 장개석은 모택동 주석에게 세차례 전화요청으로 중경에서 국공회담을 거행할 것을 제안했다. 중경담판 당시 진룡은 모택동 주석의 직접 제명으로 간고하고 막중한 인신안전 보호 임무를 맡게 되였다. 그는 기나긴 43개의 주야 동안 모택동 주석의 곁을 지키며 안전하게 연안으로 돌아오도록 보장하는 작전에서 중대한 공헌을 했다.
1945년 11월 9일 새벽, 당중앙이 동북을 강점하는 전략적 결책에 따라 진룡은 200여명의 사회부 간부들을 이끌고 동북으로 향했다. 1946년 3월, 동북에 도착한 후 그는 선후로 북만분국 사회부장 겸 북만군구 보위부장을 담임했으며 송강성당위 상무위원, 사회부장, 할빈시당위 상무위원, 사회부장 겸 할빈시공안국 국장, 동북국 사회부 부부장 및 동북공안부 부부장 등 직책을 력임했다. 같은 해 4월 28일, 진룡은 부대를 이끌고 할빈에 진입, 8월에 국민당 제27군, 동북선발대와 반동회에서 결탁하여 꾸민 ‘9.28’폭동을 진압했으며 당중앙 사회부의 전신 장려를 받았다. 1948년 10월, 진룡은 사회부 간부들을 이끌고 심양에 진입해 경찰국 등 요해부문을 강점하고 대량의 괴뢰정권의 서류를 몰수했는데 이로써 동북에 잠복해있던 국민당특무조직을 적발하는 데 탁월한 공헌을 했다.
1949년 가을, 진룡은 남경시공안국 국장으로 부임됐다. 새 중국 창건 이후 그는 또 국가공안부 부부장 겸 정치보위국 국장으로 임명되였으며 국내외 반혁명분자, 간첩, 특무들과의 투쟁을 전면적으로 지휘했다. 장기적인 간고한 투쟁으로 그의 심장병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였다. 1954년, 진룡은 주은래의 건의에 따라 쏘련으로 가서 치료를 받게 되였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얼마 안돼 귀국했다. 1958년 10월 14일, 진룡은 병으로 서거했다.
55
주보중(1902―1964)
본명은 해리원이며 운남 대리사람이다. 1917년, 전군에 참가하고 1922년, 운남륙군강무학교에 입학했다. 1926년, 국민혁명군에 가입하고 북벌전쟁에 참가해 소장 부사장을 맡았다. 1927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1928년에 쏘련에 가서 학습했다. ‘9.18’사변 이후 귀국해 중공만주성위 군사위원회 서기를 담임했다. 1934년 이후 수녕반일동맹군 련합판사처 주임, 수녕반일동맹군 군사위원회 주임,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 군장 등 직무를 력임했다. 1936년 2월,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은 동북항일련군 제5군으로 개편되고 주보중이 군장을 맡았다. 1937년 이후 동북항일련군 제2로군 총지휘, 동북항일련군 교도려 려장, 중공동북당위원회 서기 등 직무를 력임했다. 해방전쟁시기 동북민주련군 부총사령, 길림성정부 주석을 력임했다. 새 중국이 창건된 후 운남성인민정부 부주석, 서남군정(행정)위원회 정치법률위원회 주임 등 직무를 담임했다. 중공 제8기 중앙후보위원이며 제1기, 제2기 국방위원회 위원이였다. 1964년 2월 22일에 북경에서 병으로 서거했다.
1931년 ‘9.18’사변 이후 주보중은 중앙군사위원회의 파견을 받고 만주성당위 군사위원회 서기를 담임했으며 동북인민의 항일무장투쟁을 령도했다. 4월, 그는 만주성당위의 지시에 따라 녕안에서 길동항일의용군의 투쟁정황을 료해한 후 왕덕림의 국민구국군 오의성부대에서 참모장을 맡았다.
1933년 6월 16일, 오의성, 주보중은 길림구국군을 이끌고 안도현성을 공략했다. 그러나 얼마 안돼 안도가 적들에 의해 함락되자 오의성은 구국군의 일부를 이끌고 동쪽으로 진군했다. 주보중은 일부 병력을 이끌고 따푸차이허에서 정비하면서 공산당이 령도하는 항일무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현지 군중들에게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전사들을 조직해 송화강 지류인 부이하 상류에 목제다리를 수선했다. 1959년, 돈화림업국에서는 이 다리의 이름을 ‘보중교’라고 명명하고 이곳을 ‘보중교 림산작업소’라고 명명했다.
1945년말, 장개석은 ‘쌍십협정’을 깨고 해방구를 대거 진공했다. 모택동 주석의 지시에 따라 1946년 5월 25일, 중공중앙 동북국은 길림에서 철퇴할 데 관한 결정을 선포했다. 5월 28일, 길림성당위, 성정부는 주동적으로 길림시에서 철퇴해 돈화시로 전이했다. 길림성당위, 성정부는 돈화에서 신참, 랍법 탈취 작전계획을 제정하고 작전명령을 하달했으며 사흘 동안의 격전을 통해 적 2000여명을 섬멸하여 국면을 안정시키고 대반격을 위해 조건을 마련했다. 8월 17일, 길림성당위와 성정부는 연길로 옮겼다.
선후로 구국군 비서장, 동북항일련군 5군 2사 참모장, 2군 5사 참모장, 사장대리, 사장, 중공남만성위 위원, 제1로군 제3방면군 지휘를 력임했던 진한장은 주보중의 곁에서 성장한 간부로서 주보중이 그에 대한 양성은 정치, 사상, 작풍과 군사지휘 등 여러 면이 포함된다. 주보중은 진한장의 부대 지도자이며 친밀한 전우이자 스승이기도 했다.
주보중 동지가 돈화에서 영용하게 투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돈화에는 보중교 림산작업소, 보중광장, 보중로 등 그의 이름으로 명명한 기념장소가 여러 곳이 된다.
53
왕중산(1902―1958)
본명은 왕경복이며 길림성 연길현 동성용향의 한 빈곤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1931년 1월, 연길현반제국주의대동맹 선전부장을 맡고 2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8월, 연길현 삼도만병민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1933년 1월에 중공연길현위 서기, 9월에 중공동만특위 선전부장을 맡았다. 1934년 6월에 중공동만특위 림시집행위원회 서기, 1935년 1월에 중공동만특위 림시사업위원회 서기, 3월에 중공동만특위 후보위원, 선전부장 겸 수분대전자사업위원회 서기를 맡았다. 같은 해 10월, 중공동만특위 림시사업위원회 서기를 맡았으며 왕청현 수분대전자사업위원회 서기를 겸했다. 1936년 5월, 부상을 입고 쏘련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며 1956년, 귀국한 후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대표로 당선되였다. 1958년 5월, 장춘에서 병으로 서거했다.
1930년, ‘붉은 5월 투쟁’에 적극 참가했다. 7월 1일, 중공연변특별지부의 령도하에 중공의란구위는 연길현 위자구에서 한족과 조선족 군중대회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왕중산은 대회 집행위원으로 선거되였으며 이때로부터 혁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31년 1월, 연길현반제국주의대동맹 설립대회가 명월구에서 소집되고 왕중산은 선전부장을 맡게 되였다. 2월, 왕중산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연길현 위자구 소판령의 ‘반일구국단’이라는 반일무장대오를 끌어들이기 위해 왕중산은 사령의 조선어통역으로 파견되였다. 4월, 당조직은 마반산에 유격대를 설립하고 왕중산은 현당위로부터 유격대로 전임해 사업했다. 그는 선후하여 일본측량대, 일본군용자동차와 팔도하자 일본경찰을 습격하는 등 전투에 참가했다. 8월, 왕중산은 삼도만병민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되였다. 그는 중공동만특위가 농촌에서 농민군중을 발동하여 ‘추수투쟁’을 전개할 데 관한 방안을 참답게 관철, 집행했으며 광범한 농민들을 발동하고 조직하여 투쟁을 전개했다.
1932년 4월,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특파원으로 임명되여 왕청현 라자구 일대에서 활동했다.
1932년부터 1934년 봄까지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서기인 동장영과 어깨 겯고 싸우면서 깊은 우의를 쌓았다. 1933년 1월, 왕중산은 중공연길현위 서기를 맡고 9월에는 중공동만특위 선전부장을 맡았다. 그는 팔도구의 하동구와 로투구전투, 천보산전투를 령도하고 유수천에서 적들의 렬차를 요격했으며 차조구의 ‘자위단’을 유격대로 끌어들이는 등 일련의 전투들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934년 3월 21일, 왕청 반‘토벌’작전중에 동장영이 장렬히 희생되자 왕중산은 직접 동장영의 시신을 왕청의 산속에 묻었다.
1934년 6월,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림시집행위원회 서기로 임명되였으며 동만지역의 항일투쟁을 령도하는 중임을 떠메였다. 9월부터 일본침략자들은 동만지역에 대해 가을철, 겨울철 ‘대토벌’을 발동했는데 왕중산은 동만특위와 2군 독립사의 각 부를 이끌고 적들의 포위를 뚫고 적의 ‘대토벌’음모를 분쇄했다. 1935년 2월, 동만당퇀특위는 제1차 련석확대회의를 소집했다. 왕중산은 중공동만특위 후보위원으로 선거되였다. 1936년 1월, 왕중산은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4퇀을 따라 라자구에서 철수하여 흑룡강성 동녕현 로흑산 일대로 전이하는 도중 반역자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는데 더는 부대를 따라 활동할 수 없게 되였다. 5월, 그는 당조직의 비준으로 쏘련에 가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핍박에 의해 쏘련에 머물게 되였다.
1956년 3월, 왕중산은 귀국하여 길림성 연길시에 정착했다. 후에 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거되였으며 1958년 5월에 병으로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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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흥(1910―1958)
전룡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료녕성 무순시의 한 빈곤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났다. 1926년에 동북군에 참가했으며 ‘9.18’사변 이후 부대를 이끌고 항일했다. 1934년 2월, 주보중이 령도하는 수녕반일동맹군에 참가하고 5월,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5년 이후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 제2사 참모장,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 참모장, 동북항일련군 제2군 참모장을 력임했으며 제2군 1부를 이끌고 수녕지역에서 유격전을 벌였다. 새 중국 창건 이후 국가공안부 부부장을 맡았다.
1920년, 가족을 따라 흑룡강성 동녕현으로 이주했다. 1926년, 중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동북군 21려 659퇀에 참가했으며 후에 추천을 받고 길림륙군군관학교에 가서 군사를 학습했다. 1928년 졸업후 그는 패장, 련장을 력임하고 목단강 역전과 철도연선에 주둔했다.
1931년 ‘9.18’사변 이후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항일에 나섰으며 자위군에 참가했다. 얼마 후 그는 길림자위군 제2려 제3퇀 제2영 영장으로 임명되였다가 제3퇀 퇀장으로 승급하여 부대를 이끌고 중동철도연선과 경박호에서 일본침략군과 싸웠다.
1933년 1월 하순, 녕안현당위의 비준을 받고 원 구국군 참모장인 리연록은 구국군의 남은 병력과 련합하여 녕안 남쪽의 맹과부툰에서 동북항일구국유격군을 조직했다. 류한흥도 부대를 이끌고 여기에 참가했으며 유격군 부참모장을 맡았다. 5월초, 동경성내의 괴뢰군 2개 련이 군사정변을 일으키겠다며 동북항일구국유격군이 부대를 파견하여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류한흥은 전선지휘를 맡고 부근의 반일삼림대와 련합하여 동경성을 공격하여 군사정변을 일으킨 괴뢰군을 지원했다. 얼마 후 류한흥은 원 구국군 시세영 부대에 가서 참모장을 맡았다.
1934년 2월, 주보중이 령도하는 수녕반일동맹군이 설립되자 시세영과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수녕반일동맹군에 참가했다. 5월, 주보중, 왕윤성을 소개인으로 류한흥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35년 2월, 수녕반일동맹군은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으로 개편되고 류한흥이 제2사 참모장을 맡았다. 5월,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이 정식으로 설립되였다. 류한흥은 제2군 참모장을 맡았다. 6월, 제2군의 배치에 따라 류한흥은 3퇀, 4퇀을 이끌고 동만을 떠나 길동지역의 동녕, 녕안으로 진군했는데 임무는 주보중이 령도하는 5군과 공동작전을 펼쳐 새로운 유격구를 개척하는 것이였다. 7월, 류한흥은 부대를 이끌고 녕안에 도착하여 주보중과 승리적으로 합류했다. 1936년 3월 초순, 동북인민혁명군 제2군은 동북항일련군 제2군으로 개편되였으며 류한흥이 제2군 참모장을 맡았다. 8월, 길동당조직과 제5군 군부는 간부를 양성하기 위해 류한흥 등 청년군관들을 쏘련으로 파견해 학습하게 했다. 류한흥은 모스크바 동방식민지연구원에서 학습하며 진한장의 건의에 따라 진룡으로 개명하고 이후 그 이름을 사용했다. 2년 후 진룡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당중앙 소재지인 연안에 배치되여 사업했다. 1939년, 진룡은 중공중앙 사회부 치안(정찰)과 과장으로 임명되여 간첩과 특무의 활동을 막고 중앙기관 및 지도자들의 안전을 보위하는 중임을 짊어졌다.
1945년, 진룡은 중공중앙 사회부 제3실(배반자 제거 사업) 주임을 맡았다. 8월, 장개석은 모택동 주석에게 세차례 전화요청으로 중경에서 국공회담을 거행할 것을 제안했다. 중경담판 당시 진룡은 모택동 주석의 직접 제명으로 간고하고 막중한 인신안전 보호 임무를 맡게 되였다. 그는 기나긴 43개의 주야 동안 모택동 주석의 곁을 지키며 안전하게 연안으로 돌아오도록 보장하는 작전에서 중대한 공헌을 했다.
1945년 11월 9일 새벽, 당중앙이 동북을 강점하는 전략적 결책에 따라 진룡은 200여명의 사회부 간부들을 이끌고 동북으로 향했다. 1946년 3월, 동북에 도착한 후 그는 선후로 북만분국 사회부장 겸 북만군구 보위부장을 담임했으며 송강성당위 상무위원, 사회부장, 할빈시당위 상무위원, 사회부장 겸 할빈시공안국 국장, 동북국 사회부 부부장 및 동북공안부 부부장 등 직책을 력임했다. 같은 해 4월 28일, 진룡은 부대를 이끌고 할빈에 진입, 8월에 국민당 제27군, 동북선발대와 반동회에서 결탁하여 꾸민 ‘9.28’폭동을 진압했으며 당중앙 사회부의 전신 장려를 받았다. 1948년 10월, 진룡은 사회부 간부들을 이끌고 심양에 진입해 경찰국 등 요해부문을 강점하고 대량의 괴뢰정권의 서류를 몰수했는데 이로써 동북에 잠복해있던 국민당특무조직을 적발하는 데 탁월한 공헌을 했다.
1949년 가을, 진룡은 남경시공안국 국장으로 부임됐다. 새 중국 창건 이후 그는 또 국가공안부 부부장 겸 정치보위국 국장으로 임명되였으며 국내외 반혁명분자, 간첩, 특무들과의 투쟁을 전면적으로 지휘했다. 장기적인 간고한 투쟁으로 그의 심장병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였다. 1954년, 진룡은 주은래의 건의에 따라 쏘련으로 가서 치료를 받게 되였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얼마 안돼 귀국했다. 1958년 10월 14일, 진룡은 병으로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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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중(1902―1964)
본명은 해리원이며 운남 대리사람이다. 1917년, 전군에 참가하고 1922년, 운남륙군강무학교에 입학했다. 1926년, 국민혁명군에 가입하고 북벌전쟁에 참가해 소장 부사장을 맡았다. 1927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하고 1928년에 쏘련에 가서 학습했다. ‘9.18’사변 이후 귀국해 중공만주성위 군사위원회 서기를 담임했다. 1934년 이후 수녕반일동맹군 련합판사처 주임, 수녕반일동맹군 군사위원회 주임,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 군장 등 직무를 력임했다. 1936년 2월, 동북반일련합군 제5군은 동북항일련군 제5군으로 개편되고 주보중이 군장을 맡았다. 1937년 이후 동북항일련군 제2로군 총지휘, 동북항일련군 교도려 려장, 중공동북당위원회 서기 등 직무를 력임했다. 해방전쟁시기 동북민주련군 부총사령, 길림성정부 주석을 력임했다. 새 중국이 창건된 후 운남성인민정부 부주석, 서남군정(행정)위원회 정치법률위원회 주임 등 직무를 담임했다. 중공 제8기 중앙후보위원이며 제1기, 제2기 국방위원회 위원이였다. 1964년 2월 22일에 북경에서 병으로 서거했다.
1931년 ‘9.18’사변 이후 주보중은 중앙군사위원회의 파견을 받고 만주성당위 군사위원회 서기를 담임했으며 동북인민의 항일무장투쟁을 령도했다. 4월, 그는 만주성당위의 지시에 따라 녕안에서 길동항일의용군의 투쟁정황을 료해한 후 왕덕림의 국민구국군 오의성부대에서 참모장을 맡았다.
1933년 6월 16일, 오의성, 주보중은 길림구국군을 이끌고 안도현성을 공략했다. 그러나 얼마 안돼 안도가 적들에 의해 함락되자 오의성은 구국군의 일부를 이끌고 동쪽으로 진군했다. 주보중은 일부 병력을 이끌고 따푸차이허에서 정비하면서 공산당이 령도하는 항일무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현지 군중들에게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전사들을 조직해 송화강 지류인 부이하 상류에 목제다리를 수선했다. 1959년, 돈화림업국에서는 이 다리의 이름을 ‘보중교’라고 명명하고 이곳을 ‘보중교 림산작업소’라고 명명했다.
1945년말, 장개석은 ‘쌍십협정’을 깨고 해방구를 대거 진공했다. 모택동 주석의 지시에 따라 1946년 5월 25일, 중공중앙 동북국은 길림에서 철퇴할 데 관한 결정을 선포했다. 5월 28일, 길림성당위, 성정부는 주동적으로 길림시에서 철퇴해 돈화시로 전이했다. 길림성당위, 성정부는 돈화에서 신참, 랍법 탈취 작전계획을 제정하고 작전명령을 하달했으며 사흘 동안의 격전을 통해 적 2000여명을 섬멸하여 국면을 안정시키고 대반격을 위해 조건을 마련했다. 8월 17일, 길림성당위와 성정부는 연길로 옮겼다.
선후로 구국군 비서장, 동북항일련군 5군 2사 참모장, 2군 5사 참모장, 사장대리, 사장, 중공남만성위 위원, 제1로군 제3방면군 지휘를 력임했던 진한장은 주보중의 곁에서 성장한 간부로서 주보중이 그에 대한 양성은 정치, 사상, 작풍과 군사지휘 등 여러 면이 포함된다. 주보중은 진한장의 부대 지도자이며 친밀한 전우이자 스승이기도 했다.
주보중 동지가 돈화에서 영용하게 투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돈화에는 보중교 림산작업소, 보중광장, 보중로 등 그의 이름으로 명명한 기념장소가 여러 곳이 된다.
(다음기 계속)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사명》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