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터전, 반짝이는 ‘변강의 명주’

훈춘시 경신진 방천촌당지부 서기 김웅
날짜 2024-05-23 09:22:55

“기러기 울음소리가 삼국에 들리고 호랑이 포효소리가 삼국 변강에 울려퍼지며 꽃향기가 세 이웃나라에 넘쳐흐르고 웃음소리가 삼국에 전해지네.” 훈춘시 경신진에는 중국, 로씨야, 조선 삼국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촌마을 방천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60년간 방천촌당지부는 시종 당건설을 통솔로 삼고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군중들을 이끌고 각종 자원을 깊이있게 개발해 마침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중국소수민족특색촌마을’, ‘중국 아름다운 레저촌’ 등 영예칭호를 받았으며 2020년 전국 향촌관광 중점촌 명단에 이름을 올려 ‘동방 제1촌’으로 불립니다.

저는 방천촌당지부 제6임 서기입니다. 지난 60년간 방천촌은 천지개벽의 발전을 이룩해왔습니다. 어제날, 촌민들은 배를 불리기 위해 줄곧 강에서 고기잡이를 해왔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역자원을 깊이있게 개발하고 당지부가 앞장서 어업합작사를 세웠으며 촌집체에서 자금을 대고 어민주택을 짓고 어선과 설비를 구매해 온 마을의 일할 수 있는 군중들이 모두 참여해 해마다 련어, 칠성어 등 3만여근을 잡고 있습니다. 이 한가지 대상을 통해 전 마을에서 8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저는 촌민들을 이끌고 레저낚시, 낚시체험, 민박음식 등을 일체화한 산업체계를 발전시켜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바다물고기를 잡고 바다바람을 쐬며 해산물을 맛보게 함으로써 방천어업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훈춘의 해양경제발전에 방천의 힘을 이바지할 것입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닭, 오리, 거위 등 가금을 길렀습니다. 설이나 명절에 먹기 위해서였지요. 이제 저희는 연변소 120여마리를 집중적으로 대규모 양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양식규모를 확대해 500마리, 1000마리 불려나가 우리 마을 사람들의 주머니를 부풀어오르게 할 것입니다.
2017년, 시와 향의 전폭적인 지지로 저희는 성공적으로 기업을 유치했고 2억 6000만원을 투자해 방천촌 전체 개조에 돌입했습니다. 당시 당지부는 군중을 동원하는 사업을 책임졌습니다. 몇몇 촌민들이 의견이 맞지 않아 참여를 원하지 않았고 해외로무에 종사하고 있었던 터라 번거롭다고 느꼈습니다. 저희는 끊임없이 그들을 설득했고 심지어 해외로 직접 찾아가서 촌민을 만나 서명을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당지부와 마을 주민들은 하나가 되여 2년 만에 방천촌을 조선족 민속문화 관광마을로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기업과 협의를 달성했고 기업은 운영관리와 홍보를 담당했으며 매년 촌집체에 리익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촌민들은 더욱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더욱 편리한 조건을 누리게 되였으며 촌집체 수입도 대폭 증가를 실현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80여만명이 방천촌을 찾았는데 그중 로씨야 관광객만 해도 5000여명이 되고 2023년 촌집체경제수입은 50여만원에 달했습니다.
방천촌의 지난 60년간의 탐색, 60년간의 개척은 각급 당조직의 강력한 령도를 떠날 수 없고 로세대의 간고분투 정신이 담겨져있습니다. 지금 그 바통을 전해받은 우리는 당조직 건설을 강화하여 방천촌을 삼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삼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국 유명 관광마을로 만들어 군중들을 이끌고 향촌진흥의 탄탄대로에서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저희는 철같은 신앙으로 당기가 휘날리는 방향을 따라 나아가겠습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인민의 무한한 동경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주당위 조직부 제공
김철 편역
 
작가: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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