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 등불 밝혀가는 ‘전력망 의사’

국가전력망 연변전력공급회사 대전검측공 조삼
날짜 2024-05-23 09:56:33

국가전력망 연변전력공급회사 변전2차보수중심 전기시험2반 반장 조삼(46세)은 변전보수부터 시작해 전기시험, 전력용유검측, 변전설비 대전검측 등 업무를 맡기까지 25년간 시종 전력일선을 고수하면서 전기분야의 ‘문외한’에서 어엿이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 10일 이른아침, 조삼은 제자 왕경룡과 함께 66킬로볼트 태동변전소내에서 초음파국부방전 설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검측작업을 전개했다. 그는 검측기기를 손에 들고 걷다가 멈추고, 때때로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이어폰을 통해 설비소리의 미세한 변화를 들었다.

“저는 전기시험 대전검측공으로서 ‘전력망 의사’ 역할을 담당합니다. 변전소 운행설비들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하면서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행을 보장하고 있죠.” 삼복더위와 엄동설한에도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조삼은 주내 각지의 104개 변전소 현장과 검측실을 오가고 있다.

1999년, 조삼은 연변전력공급회사에 입사해 변전보수 사업에 종사하면서 변전소 설비의 일상 점검보수를 책임졌다. 2007년부터 회사 시험소로 전근해 선후로 고압전기 설비 시험, 전기설비 대전검측 등 업무에 몰두하게 되였다. “그전에는 시험작업을 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마주하고 스스로 더 많이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청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나갔습니다.” 조삼은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보고 매일 각종 설비를 연구하며 시험기술을 손에 익혔다. 전문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는 선진적인 설비기기의 사용원리를 진지하게 연구하여 적외선 열영상 온도측정 검측, 초음파 국부방전 검측, 특고주파 국부방전 검측 및 X광선 디지털영상 검측 등 기술을 점차 터득하게 되였다. 다년간의 고심과 연구를 거쳐 조삼은 대량의 실전경험을 쌓았고 업무능력이 뚜렷이 제고되여 점차 길림성 대전검측 분야의 선두주자로 되였다.

2018년 6월의 어느 하루, 220킬로볼트 연서변전소 설비시험현장에서 전류변성기 매질이 엄중하게 손실된 것을 발견했다. 설비내 절연유 화학검사가 시급했다. 일반적인 경우 공장에서 전문인원을 파견하고 전용 공구를 사용해 절연유를 채취해야 했지만 전문인원이 짧은 시간에 현장에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절연유 샘플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가 난제로 되였다. 조삼은 설비 구조 설명을 세심하게 대조해 공구를 스스로 가공했고 순조롭게 절연유 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경험을 총화해 절연유 채취 전용도구를 설계, 최적화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교묘한 ‘조씨 절연유 채취방법’을 발명해냈다. 이렇게 되니 더 이상 공장에서 사람을 파견할 필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 도구는 시험인원이 절연유를 채취할 때 대량의 기름 분사 상황이 발생하는 것 또한 피면할 수 있었다.
또 한번은 66킬로볼트 변전소 GIS국부방 전검측 과정에서 가스실에 부유방전 특성과 유사한 신호가 발견되였다. 하지만 이 신호가 교란인지 설비이상인지 확인할 수 없어 모두의 두통거리가 되였다. 그는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현장과 결부해 신형 대전검측 도구를 혁신적으로 연구, 제작해냈다. 이 도구들은 GIS 조합 전기기구의 고공 현장검측과 초음파 국부방전 신호교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 결함으로써 방전결함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최근년간, 조삼은 대전검측을 통해 400건 이상의 다양한 변전설비 결함과 이상을 발견하여 전력망 설비 고장 및 중대한 정전사건을 효과적으로 피면했고 1000여만원의 경제손실을 줄였다.

끊임없는 혁신정신과 나날이 제고되는 기술실력으로 조삼은 대전검측 업무에서 일련의 기술돌파를 가져왔고 그의 혁신성과는 업계의 높은 인정을 받게 되였다. 2021년, 조삼은 전력사용자 혁신응용사례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길림성 대전검측 분야에서 처음으로 받은 국가급 상장이였다. 또한 그가 편찬한 <전압 변성기 발열고장 지능 진단 분석>은 2022년 전국전력망 설비상태검측 기술혁신5성 성과를 수상했다. 2023년, 그가 신청한 <축전용량식 전압변성기 발열결함 진단에서의 적외선 열영상 검측기술의 응용>은 전력디지털화 혁신응용 사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선후로 연변주 5.1로동메달, 연변주 첫기 ‘10대 장인’칭호, 국가전력망 길림성전력유한회사 고급전문가, 길림성 훌륭한 이, 국가전력망회사 로력모범 등 칭호를 수여받았다.
조삼은 항상 혁신을 기업 발전의 촉매제로 간주하고 전력사업에 봉사하는 새 사로를 개척하며 기능형, 지식형, 혁신형의 새시대 전력로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실제 행동으로 로력모범정신, 장인정신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모든 정력과 열정을 몰부어 만가의 등불을 환하게 비추어가고 있었다.
작가:김설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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