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키워가는 꿈나무

―룡정시직업교육중심 수공목공 교원 리흥운
날짜 2024-11-18 13:53:05

지난 8월 7일, 룡정시직업교육중심 ‘리흥운 수공목공작업실’에 들어서니 리흥운 교원이 작업대 앞에서 각종 도구를 조작하며 학생들에게 수공 작품 제작 기교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의 능숙한 손놀림에 들려오는 도구의 경쾌한 두드림 소리는 자연의 향기를 품은 톱밥과 조화롭게 어울려 활기찬 학습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목공예 작품 하나하나가 리흥운의 장인정신과 함께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었다.

2016년, 리흥운은 우연한 기회에 수공목공 분야를 접하고 자연과 대화하는 예술형식에 깊이 매료되였다. 스승을 따라 목제 보조설비 제조 기술을 배우는 과정에 그는 대패, 톱, 끌 등 목공 도구의 사용을 익혔을 뿐만 아니라 목공 예술의 정수를 점차 터득하게 되였다. “대패질을 하고 깎고 쓸고 장부와 홈을 끼워 맞추는 등 제작의 모든 단계에 목공의 온갖 심혈이 깃들어있습니다. 모든 작품에 장인정신이 새겨져있으며 목공예의 소박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은 어떤 기계화 생산으로도 복제할 수 없습니다.” 목공예의 매력을 설명하는 리흥운의 말에서 벅참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리흥운의 목공예에 대한 사랑은 기술의 정진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추구로 이어졌다. 2020년, 그는 열정을 안고 룡정시직업교육중심의 교단에 발을 들여놓았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기능을 익히는 데 취지를 두고 제2수업을 실시하자 리흥운은 과학기술혁신로동기능 제2수업 구상을 제기했고 학교 지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재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가 되면 리흥운을 따라 수공목공 솜씨를 키워가고 있다.

리흥운은 수업에서 기계가공, 전자전공 지식 및 운용 뿐만 아니라 목공 기술의 진수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었다. 그는 현대 공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못의 련결이 아닌 장부구조와 같은 전통적인 목공 기술을 활용하여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가구와 장식품을 만들도록 지도했다. 이런 교수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전통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공예 미학에 대한 리해와 혁신적인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리흥운은 자동차수리 전문교원, 수공목공 교원, 담임교원, 정치교양처 주임 등 역할이 다양하게 변화되였지만 교육에 대한 그의 집요한 추구와 학생에 대한 깊은 배려는 늘 한결같았다. “학생들이 기술로 운명을 바꾸고 기술로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신념은 그의 교육사업에 대한 사랑과 수공목공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비롯되였다.
2022년 9월,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학습성장 플랫폼을 제공하고 기능수준을 실제적으로 높이며 ‘장인정신’을 한층 더 고양하기 위해 룡정시직업교육중심에서는 ‘리흥운 수공목공작업실’을 설립했다. 이 작업실은 학생들이 기량을 뽐내고 배운 것을 실천할 수 있는 리상적인 장소가 되였을 뿐만 아니라 길림성 수석기능공작업실 추천 명단에 포함되여 미래의 장인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되였다.
작업실이 설립된 후에도 리흥운은 다양한 도전과 실천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가구 설계 및 제작 실습지도교원 자격증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길림성직업기능대회에서 ‘길림성기술능수’칭호를 수여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직업기능경기대회 길림성선발전에서 3등상을 수상하고 ‘길림성 고차원 E류 인재’로 선정되였다. 이런 영예는 그의 개인적인 기술에 대한 인정일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교육사업에서 꾸준히 노력한 데 대한 긍정이였다.
“깊이 파고들고 꾸준히 실천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것이 바로 장인정신이라 생각됩니다.”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기술을 련마해야만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기능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 리흥운의 굳은 믿음이였다.
리흥운은 기술의 전승자이자 더우기는 학생들의 정신적 길잡이였다. 그의 모범적인 가르침은 학생들의 마음속에 열정의 불을 지폈고 목공예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저희는 수공예인이며 전통예술을 지키는 수공예 수호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과 신념으로 전통 목공예의 전승과 발전을 끊임없이 추진하여 모든 학생들이 두 손으로 자신만의 빛나는 꿈을 엮어가도록 격려하고 있다.   
 
작가: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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