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요사회 꿈을 이뤄가는 연변(2)

― 초요사회로 일로매진
날짜 2020-12-16 13:55:26

“공산당원이라는 칭호가 동력이지요. 저의 초심은 백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저의 분투목표이자 동력이기도 합니다.”
“산업이 흥성해야만 촌을 정확한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경제토대가 튼튼해야 맘놓고 다른 일들을 더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해 기층사업이란 정부의 가장 기초적인 사업이잖습니까? 여기에서 3년 동안 단련했으니 이후 사업에서도 더 숙련되고 더 잘할 신심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서 놓고 보면 아주 소중한 경험이고 잊지 못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저의 소망이라면 빈곤호가 사라지고 백성들의 생활수준이 제고되고 우리 룡정시의 제반 경제지표가 거족적인 진보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몇년이 지난 후 제가 룡정에 돌아왔을 때 가장 보고 싶은 그림입니다.”
이학의, 류해도, 현걸, 탕의… 도시의 유족한 생활을 등지고 광활한 농촌 빈곤해탈 전선에 뛰여들어 초심으로 정열을 불태우면서 광범한 농민군중들을 이끌고 초요사회를 향해 일로매진하고 있는 우리 당원간부들의 목소리이다.
연변의 곡창으로 불리우는 평강벌, 봄갈이가 끝난 해란강반 논벌에 모내기 열기가 불붙는다.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당지부 제1서기 현걸은 이날따라 순철유기입쌀농장유한회사의 책임자 김명월 경리와 함께 모내기현장에 나왔다. 화룡시정부 판공실에서 근무하던 현걸은 지난 2017년, 30대 초반의 나이로 광동촌당지부 제1서기로 파견된 청년간부이다.
“벼재배는 우리 광동촌의 주요 산업입니다. 쌀가공공장도 자체로 세웠으니 이젠 촌민들의 토지양도사항이나 쌀 판로 등 문제를 적시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되였습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광동촌은 지난 세기 90년대부터 유기벼재배를 시작했다. 순철유기입쌀농장의 년간 생산량은 어느새 1500톤을 넘겨보고 있으며 판로도 상당히 좋다. 현걸은 화룡시에서 추진하는 동서부 협력의 동풍을 빌어 광동촌산 록색입쌀을 절강성 녕파 등 남방도시에 대폭 홍보판매할 계획을 하고 있다.
“현걸 서기를 비롯한 촌간부들이 앞뒤로 뛰여다니며 시정부로부터 빈곤호부축 대부금 100만원을 해결해왔습니다. 덕분에 우리 공장 규모도 크게 늘이고 현대화 설비도 구매해놓아 제품질이 나날이 제고되고 있습니다.” 농장 산업정황을 소개하면서 김명월 경리는 기꺼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2015년, 습근평 총서기가 광동촌을 시찰할 때 “초요사회 전면 실현엔 어느 소수민족도 빠져서는 안된다”는 중요한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 5년이 지나간 오늘, 광동촌은 어느새 전국에 이름을 알리면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민속관광 산업도 자연스레 광동촌 또 하나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우리 광동촌은 여러가지로 변화가 많습니다. 록색입쌀도 나오고 우리 공연팀도 예전보다 공연차수가 늘어났고 이젠 수입도 적잖게 높아져 촌민 모두가 싱글벙글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촌민들은 우리 당의 정책을 칭송하는 데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광동진 촌민 김종일이 들려준 자랑이다.
총서기가 다녀갔던 광동촌에 파견되면서 압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현걸은 마음을 다잡고 촌지도부 성원들과 함께 마을건설에 뛰여들었다. 마을환경이 깨끗해야 더 많은 관광객들을 흡인할 수 있고 민속풍정이 뚜렷해야 특색이 있는 향촌 관광지로 될 수 있다. 현재 광동촌은 특색농업과 민속관광을 주체로 치부의 길을 개척하면서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레저관광의 향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른아침, 왕청현 천교령진 천평촌당지부 제1서기 이학의는 다음주 인터넷생방송으로 목이버섯을 판매하는 준비사업을 하기 위해 일찌기 촌민 장위네 목이버섯 재배기지로 나왔다. 생방송판매를 앞두고 저으기 긴장해하는 장위에게 이학의는 여러모로 위안과 고무격려를 해주고 있었다.
“절대 근심하지 마세요. 우리 목이버섯은 질이 얼마나 좋습니까? 깊은 산골에서 자라고 주는 물은 지하수이며 또 농약잔류가 없는 등 우세가 있잖습니까?”
왕청현은 장백산림구에 위치해있고 예전부터 ‘목이버섯 명고장’으로 소문이 났다. 하지만 분산적인 작업형식이 많고 질도 들쭉날쭉이여서 시종 훌륭한 자원을 좋은 효익으로 바꾸지 못했었다.
목이버섯재배를 규모화하고 산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왕청현에선 40여년간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점차 목이버섯재배 산업은 특색 주도산업으로 나날이 발전하면서 농민 증수와 치부의 주요 경로로 부상되였으며 오늘날 왕청현을 전국에 홍보하는 명함장으로 되였다.
최근 들어 기후 등 원인으로 목이버섯 산량이 줄어들고 또 기타 지역의 목이버섯제품들이 대량 시장에 진출하면서 왕청현의 목이버섯산업도 판매부진 등 여러가지 곤난에 부딪쳤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끝에 이학의 서기는 요즘 가장 류행되는 전자상거래를 돌파구로 삼을 계획을 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전자상거래는 포괄면이 비교적 넓어 길림성 뿐만 아니라 전국 기타 성, 시에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장담한다만 우리 목이버섯은 전국에서도 질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동북의 목이버섯이 우선이고 또 그중에서도 우리 왕청의 목이버섯이 또 최고랍니다. 좋은 제품은 당연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야 하고 그러자면 전자상플랫폼을 통해 전국에 널리 홍보해야 합니다. 많이 팔릴 수 있는 건 물론 높은 가격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천평촌 촌민 장위가 바로 목이버섯재배 대상에 힘입어 빈곤의 모자를 벗은 빈곤호대표이다.
장위에 대한 설득 사업을 마친 이학의는 쉴새없이 또 닭사양전문호 리조만네 집으로 향했다.

2017년 7월, 주세무국으로부터 천평촌당지부 제1서기로 파견된 이학의는 빈곤호들에게 첫 제안으로 닭사양을 권장했다. 하지만 당시 빈곤촌민 140명중 그의 제안에 선뜻 나선 촌민은 리조만을 포함하여 겨우 9명 뿐이였다.
“저는 촌민들의 치부열성을 불러일으켜 신속하게 빈곤에서 해탈시키키 위해 가장 쉬운 닭사양을 제안했습니다. 닭사양은 효과가 비교적 빠른바 반년이면 고기닭을 팔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 애로가 많았습니다. 병아리를 무료로 나누어준다고 했지만 촌민들은 세상에 어찌 그렇게 좋은 일이 있냐며 믿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병아리를 키울 자신이 없다며 신청을 거부하는 빈곤호도 있었습니다.”
리조만 역시 닭사양 경험에 기술도 없다며 거부하던 촌민중의 한명이였다. 촌민들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이학의는 빈곤해탈의 관건은 촌민들의 사상 전변에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고 빈곤해탈의 내적 동력을 불러일으키면서 의지부축과 지혜부축을 병행해야 하는 중요성도 실감했다. 그는 실제적인 효과로 촌민들의 생각을 돌려세우려고 결심했다.
“거의 다 자란 닭을 9명 신청인에게 나누어주자 그제야 촌민들은 제가 한 약속이 진짜구나며 일정한 신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금방 촌에 온지라 일부 촌민들은 저를 찾지 않고 촌주임을 찾아와 자기도 닭사양을 해보겠다고 신청하더군요. 촌주임이 저한테 정황을 반영했을 때 저는 일부러 거절했습니다. 이미 신청기한이 지났기에 래년초에 다시 신청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파견간부들은 말하면 말한 대로 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 앞으로도 우리 사업을 적극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무슨 사업을 하든지 규정과 원칙은 꼭 지켜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반년이 지난 후 이학의는 9명 촌민이 사양한 닭을 전부 높은 가격에 팔아주었다. 리조만은 지금도 묵돈을 받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한꺼번에 닭 50마리를 팔아 6000여원의 목돈을 쥐였습니다. 닭이 어느 정도 크자 이학의 서기가 전부 팔아주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한마리당 120원씩 말입니다.”
올해부터 촌에서는 더 이상 빈곤촌민들에게 병아리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았지만 촌민들은 자체로 병아리를 사서 기르기 시작했다. 모두들 일정한 로력만 지불하면 자기 두 손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빈곤호들의 로동적극성이 크게 제고되였습니다. 관건은 정신상에서 큰 전변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자신의 노력으로 수입을 크게 늘일 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였습니다. 비록 작은 일이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촌민들의 정신면모를 크게 제고시켰답니다. 올해 우리 촌민들 모두가 빈곤에서 해탈되였습니다.”
산업육성이야말로 빈곤호부축 사업을 다그치고 치부의 길을 달릴 수 있는 장원한 동력이다. 이학의는 동서부 협력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식용균생산작업장, 콩정밀가공, 농기계합작사, 태양에네르기발전대상 등 일련의 빈곤호부축 대상들을 천평촌에 착지시켰다. 현재 이 대상들은 해마다 50여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며 촌민들을 위해 70개의 일자리를 마련했고 한해 촌민 인당 리익배당금은 8000여원에 달하고 있다.
“예전에 땅을 부칠 때는 일년 수입이 7000원 내지 8000원밖에 안되였습니다. 하지만 식용균생산직장이 생긴 후 이곳에서 일하면서 달마다 45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휴식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이면 5만원 넘는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우리 촌에 많이 입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식용균생산작업장에서 일하게 된 촌민 서해파가 한 말이다.
그외에도 이학의는 사비를 털어 안해 강옥걸과 함께 촌에 무리윤슈퍼마켓, 무료복장점, 빈곤부축약방 등 편의점을 세우고 촌민들에게 무료봉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옷을 무료로 준다고 하니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지만 무료복장점이 정식 개업하자 촌민들은 저마다 달려와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서기가 금방 왔을 때 모두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왔다가 인차 가겠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우리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할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천평촌 촌민 가사령은 어느새 이서기 안해랑 친인 같은 사이가 되였다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가슴 앞에 반짝이는 당마크에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의 모든 지혜와 땀방울을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 바쳐온 이학의, 오로지 촌민들을 위한 후회없는 노력은 오늘도 지칠 줄을 모른다.

탕의는 지난 2018년 4월, 조직의 배치에 따라 룡정시에 달려와 부시장직을 맡게 된 절강성 녕파시 파견간부이다. 깊이 있는 조사연구를 거쳐 탕의는 백금향 용신촌 등 중점 빈곤촌에 대해 우선적으로 빈곤해탈 사업의 삽날을 박기로 결심했다. “룡정시와 27킬로메터 떨어진 백금향 용신촌은 조선족인구가 89%에 달하고 69가구중 46가구 60명이 빈곤인구였습니다. 조사연구를 거쳐 마을 주변 환경이 특색이 있기에 관광업을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다. 준비사업을 마친 후 사회부축자금 그리고 녕파시 상산현(象山县) 빈곤부축 지원금을 쟁취하여 촌의 관광산업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용신촌을 다시 가 보십시오. 관광규모가 점차 형성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 레저향촌, 관광향촌으로 건설될 것입니다.” 관광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식용균기지 효익금 배분 등 조치에 힘입어 2019년, 용신촌은 일약 빈곤의 딱지를 떼여버렸다.
습근평 총서기의 “동서부 협력과 맞춤형 지원은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녕파시는 도합 20여명에 달하는 간부와 기술일군을 룡정시에 파견하였는바 이들은 당지 간부들과 손잡고 동서부 협력의 대상들을 하나하나 착지시키면서 룡정시의 경제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룡정시 로투구진에 정착한 상산게사니사양기지, 3만여마리 게사니가 북적이는 이곳도 동서부 협력 대상중의 하나로서 기지 생산에 필요되는 게사니알은 전부 녕파시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룡정시에는 이미 25개의 동서부 협력 지원대상이 자리를 잡았으며 올해 11월이면 또 5개 대상이 건설을 마칠 예정이라며 탕의 부시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3년간 녕파시에서 룡정에 투입한 부축자금은 1억 4000만원을 초과했는데 룡정시의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 일정한 힘이 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파견간부들은 기한이 되면 아마 룡정을 떠나야 하겠지만 동서부 협력의 성과는 반드시 장기적으로 유지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서부 협력도 아마 올해말이면 끝나게 되지만 연변과 녕파, 룡정과 상산의 련계는 끊어질 수 없습니다. 룡정시는 아마 곧 초요사회, 향촌진흥의 신작로에 오르게 될 겁니다. 우리는 녕파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룡정시를 주목하고 또 우리의 힘을 다해 룡정시의 발전을 도우렵니다.”

일찍 2017년 이미 빈곤의 모자를 벗어버린 도문시 석현진 하북촌은 현재 초요사회로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그치고 있다. 곳곳에 즐비하게 일어선 산업대상들, 하북촌의 미래를 받쳐줄 튼튼한 초석들이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이 건물은 우리 하북촌의 관광봉사중심입니다. 하북촌이 빈곤해탈에서 향촌진흥에로 향하는 관건은 바로 산업을 상품으로 바꾸는 것이며 그 길이 바로 관광입니다. 때문에 질 좋은 봉사를 제공하려면 종합적인 봉사체계가 있어야 되기에 이 건물을 지었는데 하북촌의 산업을 승격하는 관건고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생소를 새로 건설하고 배수구를 수리하는 시공현장에서 촌당지부 서기 류해도가 분망히 돌아친다.

이미 빈곤퇴치 본보기촌으로 탈바꿈했지만 2013년 류해도가 촌당지부 서기로 임명되기 전까지 빈곤과 락후는 하북촌의 별명이였다. 외래인인 류해도가 하북촌당지부 서기로 될 수 있은 건 2008년 마을에 식용균합작사를 일떠세우고 촌민들에게 출국하지 않고도 촌의 자원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도리를 터득시켰기 때문이다. 촌민들의 신임에 힘입어 촌당지부 서기로 당선된 후 류해도씨는 사비를 털어 촌에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촌민들을 인솔해 토지를 통일적으로 식용균합작사에 귀속시키고 해마다 리익에서 배당금을 나눠주는 모식으로 산업을 확대했다. 현재 하북촌의 식용균합작사에서는 표준화 기지를 설립하고 석현진 6개 촌 152명 빈곤해탈호에 배당금을 나눠주고 있다.
“농업의 기지화, 표준화는 발전의 필연적인 추세라고 봅니다. 이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표준화 시범기지가 필요합니다. 빈곤해탈도 마찬가지 도리입니다. 이 기지가 설립되면서 우리의 표준화 차원도 승격되며 질이 제고되고 따라서 판매가격도 올라가게 되죠. 효과가 뚜렷합니다. 규모를 갖추고 표준에 도달하자 일부 농산물은 심지어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산업발전으로 단맛을 본 류해도씨는 벼재배, 대전재배, 온실경제 등 3개 전문농장과 랭수어기지를 설립했다. 다투어 자리를 굳혀가는 산업대상들은 로력과 자원이 부족하던 하북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빈곤해탈이나 금후 향촌진흥에서의 관건은 산업이 흥성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산업의 발전은 촌민들로 하여금 신근한 로동으로 치부하게 인도해줍니다. 촌민들도 돈을 벌려고 하는데 알맞는 경로가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직책은 촌민들에게 정확한 경로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사실 촌민들은 부지런합니다. 부지런한 촌민들에게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해준다면 더 빨리 치부할 수 있는 지름길을 가리켜주는 것과 마찬가지죠.”

2014년 6000원에도 못미치던 촌민들의 평균수입이 2019년에는 2만원을 껑충 뛰여넘었다. 날로 두툼해지는 돈주머니, 촌민들의 웃음주머니도 함께 흔들렸다. 하북촌 촌민 피인선은 올해 75세 나는 로인이다. “오래오래 살아야겠습니다. 국가에서 돈을 주고 또 촌에서도 배당금을 주니까 지금은 병이 나도 근심없고 먹을 걱정, 입을 걱정이 없습니다. 촌민들의 수입이 많이 제고되였는데 이전과 비교하면 5배 정도 향상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근근이 먹고 사는 형편이였는데 지금은 집마다 여유가 있고 저축이 있습니다.”
하북촌에서는 로동에 따라 분배하고 많이 일하면 많이 얻는 빈곤호부축 수익분배 체계를 추동하여 촌을 아름답게 가꾸는 4가지 일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매달 150원 좌우의 로동보수를 주면서 촌민들의 일하려는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수입을 늘여주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을 시작한 이래 전 주 각급 빈곤호부축단위, 촌주재 간부와 제1서기들은 하나 또 하나의 정밀화 부축조치들을 연변대지에 뿌리내리게 했으며 신근한 땀방울로 알찬 열매들을 가꿔냈다.
2020년 5월 12일, 연변주 촌주재 제1서기 협회 및 협회당위가 정식 설립되였다. 연변주 촌주재 제1서기협회의 회원은 76명인데 주내 각 향촌 제1서기와 빈곤호부축 분야에서 일정한 영향력이 있는 농업 관련 기업 책임자들로 구성되였다. 왕청현 천교령진 천평촌 제1서기인 이학의씨가 연변주 촌주재 제1서기 협회 당위 서기 및 회장으로 당선되였다.
변강의 소수민족자치주 연변, 5년간 이어온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은 초심과 민심이 하나로 되여 눈부시게 빛난 순간들이다. 우리의 당원간부들은 농촌 일선에서 화합과 소통의 힘을 배웠고 촌민들은 장엄한 승낙의 무게를 실감했다. 인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에는 종점이 없다. 향촌진흥을 위한 분투의 길에는 영원히 당기가 휘날릴 것이고 농민들의 해맑은 웃음이 함께 할 것이다. 초요사회로의 일로매진은 연변의 광활한 전야에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2)  
 (다음기 계속)
작가:손수남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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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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