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생 귀향창업 청년의 민들레 꿈


날짜 2024-08-09 16:24:02

해살이 따가운 한여름의 안도현 신합향의 민들레재배기지, 푸르고 싱싱한 민들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 생기 가득한 땅에서 안도현신합향항원민들레생산전문합작사 리사장 왕곤(36세)은 탁월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인정받아 ‘길림성 우수 혁신창업 인재’의 칭호를 받아안았다. 그는 농민들을 동원해 함께 민들레를 재배하고 치부의 길로 이끌면서 향촌진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5년의 창업길을 착실하게 걸어온 왕곤은 대학졸업생에서 향촌진흥의 코기러기로 탈바꿈했다. 2009년, 대학을 졸업한 그는 도시의 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인 안도현 신합향으로 돌아와 창업의 길을 걸었다.
초창기에 왕곤은 부모님을 따라 야생 중약재 도매를 접촉했다. 그 과정에서 민들레의 수요가 특별히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현지 사람들이 집집마다 차를 즐겨 마시는 습관에 결부해 그의 머리속에는 민들레 뿌리 차를 창업 아이템으로 삼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움트기 시작했다. “민들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했습니다.” 왕곤은 창업의 길을 위해 튼튼한 기반부터 다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중의학 전문가를 찾아 가르침을 청하고 관련 서적들을 구입해 스스로 배웠다. 심층적인 학습과 시장조사를 통해 그는 민들레 뿌리 차는 영양가가 높고 맛이 향기로우며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됐고 민들레 뿌리 차 산업의 희망찬 앞날을 머리속에 그려보았다.
2009년, 왕곤은 규모화 재배를 통해 효익을 높이기 위하여 전문합작사 설립을 계획했다. 하지만 촌민들에게 이 계획에 대해 공유하자 돌아온 것은 의심과 불신이였다. 어떤 사람들은 왕곤의 생각이 너무 앞서 갔다면서 어디나 다 있는 민들레는 특별히 재배할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 의심과 도전에도 왕곤은 포기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재배하고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만 있다면 민들레 재배 합작사는 필연적으로 치부의 길을 열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다.
자금 부족과 인력 부족의 이중 도전에 직면한 왕곤은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신심을 굳혔다. 그는 대출을 신청해 창업 자금을 모으고 촌민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합작사의 발전 전망과 민들레 뿌리 차 대상의 우세를 자세히 설명했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우에도 꽃이 핀다고 결국 그가 약속한 ‘최저액 보증 인수’결책을 알게 된 6명의 촌민들은 왕곤을 한번 믿어보기로 결심했다. 여러 면의 노력을 통해 왕곤의 항원민들레생산전문합작사가 정식으로 설립됐다.
창업의 길은 늘 여러가지 도전으로 가득차 있는 법이다. 2010년, 수확을 앞두고 ‘7·28’ 특대홍수가 들이닥쳤다. 공들여 재배한 민들레가 세찬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합작사는 전례 없는 경영 위기에 빠졌다.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지만 왕곤은 이를 악물고 재출발했다. 그는 사원들을 방문해 위로하는 동시에 사처에서 돈을 빌려 경제적 보상을 주고 공장을 재건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왕곤은 공산당원으로서의 신분을 잊지 않고 재해복구 대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비록 이전에 험한 산길을 오른 적이 없었던 그지만 용감하게 나서 식량을 등에 지고 6시간 넘게 산을 넘어 수재민들에게 전해주었다. 공산당원으로서의 굳은 책임감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그는 수재민들을 도와 생활고를 해결해주었다.
약속을 리행하고 과감하게 책임을 짊어진 왕곤은 촌민들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켰다. 더욱 많은 촌민들이 주동적으로 합작사에 가입할 것을 신청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왕곤이 이끄는 합작사의 성원은 초창기 6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어났고 생산해낸 ‘선광표’ 민들레 뿌리 차는 시장에서 높은 명성을 얻었다.

합작사의 규모가 나날이 확대되고 소득이 점차 증가되였다. 하지만 왕곤은 초창기에 받았던 촌민들의 지지와 도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을의 생활조건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답할 거라 다짐했다. 빈곤해탈 난관공략 사업이 시작된 후 그는 주변 5개 빈곤촌의 255가구와 501명의 빈곤촌민들을 돕는 임무를 주동적으로 수행했다. 촌민들에게 민들레 재배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시장가격보다 킬로그람당 1원 더 높은 가격으로 민들레를 구입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겼다.
왕곤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정신적인 힘도 이바지했다. 그는 경상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촌민들을 방문해 쌀, 밀가루, 기름과 같은 생활필수품을 전하고 그들의 정황을 살피며 삶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2017년에 보기 드문 초대형 홍수 재해가 다시 기지를 휩쓸어 합작사에 50만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곤경에 직면한 왕곤이지만 촌민들의 리익은 잊지 않았다. 그는 경제적 손실을 전부 부담하고 모든 빈곤호들의 배당금을 약속된 금액 대로 전해주었다.
“이 아이는 견식이 넓고 능력도 뛰여날 뿐만 아니라 바르고 인정이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모두 그를 믿고 있습니다!” 촌민들의 말에는 왕곤에 대한 신뢰와 경의가 가득 묻어났다.
왕곤이 이끈 합작사는 현재 민들레 재배 면적이 400여헥타르로 확장되였고 년간 판매수입은 850만원에 달했다. 농번기에 왕곤은 연인수로 800명 이상의 림시 로동자와 20여명의 장기 로동자를 고용해 원근에 유명한 치부 선줄군으로 되였다. 이 성과는 왕곤과 촌민들이 손잡고 기울인 신근한 노력을 떠날 수 없다.
왕곤의 목표는 촌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려면 결국 산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는 민들레 재배 규모를 한층 더 확장하고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과 혁신을 심화시키려는 계획을 새롭게 세웠다. 동시에 뉴미디어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협력을 심화하고 야생 버섯, 잣, 꿀과 같은 독특한 지역 특성을 띤 농산물을 가공하고 포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일련의 조치를 통해 고향의 진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 발전의 길을 더 넓힐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왕곤은 자신감과 투지가 넘쳐있었다.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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