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의 친근한 사람이 되여


날짜 2024-06-17 16:28:05

지식 전수와 인성 제고의 사명을 짊어지고 나라의 꿈나무를 육성하는 안도현 신합향중심학교당지부, 세월이 덧없이 흘러 내가 당지부와 함께 한 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였다. 그 사이 나는 당지부를 알아가고 서로 가까워졌으며 진정으로 그 일원이 되였다. 10여년의 교육길을 걸어오면서 늘 당지부의 관심이 함께 해왔다. 그로 인해 나는 생활과 사업의 여러가지 상황을 마주했을 때에도 많은 단련과 도움 그리고 가르침을 얻었다. 나는 당이 나에게 베풀어준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안도현 신합향 십기촌에 자리잡고 있다. 2022년, 나의 당지부와 신합향 서산촌은 련합당지부로 되였고 우리는 서산촌과 대가족을 이루었다. 우리의 이야기도 여기서 시작되였다.

서산촌은 신합향의 한 자연촌으로 현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있고 교통이 그리 편리하지 않다. 마을에는 독거로인들이 대부분이다. 왕서언 로인과 석홍화 로인은 질병을 앓는 데다 자녀가 외지에 있다 보니 평소의 농사일은 이웃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다. 상황을 료해한 신합당지부에서는 회의를 소집해 방조부축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왕로인과 석로인을 중점방조대상으로 결정했다. 당지부의 해헌규 교원은 서산촌의 촌주재 공작대 대원으로 평소 련합당지부의 관련 활동을 책임지는 동시에 두 로인의 일상생활을 돌봐주었다. 우리는 하나의 소분대를 이루고 정기적으로 서산촌에서 관련 활동을 전개하면서 봄철에는 모내기를 돕고 가을이면 가을걷이를 도왔다. 련합당지부 당원들은 군중들의 가장 친근한 사람이 되였고 충분히 발휘된 선봉모범역할은 단결분투의 강대한 력량으로 결집되였다.
봄기운이 대지에 내리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푸르른 싱그러움과 함께 한해가 시작되고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여난다. 신합당지부는 주제당일활동을 리용하여 서산촌에서 나무와 꽃을 심었다. 당원들은 여러명씩 조를 무어 마을 도로 울타리 옆에서 구뎅이를 파고 꽃모와 묘목을 옮겨심고 물을 주었다. 마을 로인들도 함께 도우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정갈해진 마을환경을 보며 해가 푸르름 속에서 눈부시게 떠오를 때 마을길마다 웃음이 넘실거릴 생각에 기쁨과 뿌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황금빛 가을, 수확의 계절이다. 왕로인과 석로인이 심은 옥수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들의 힘만으로 거두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야 했다. 당지부 당원들은 로인의 집으로 가서 옥수수 수확을 돕기로 했다. 일부 당원들은 농사일을 할 줄 몰랐지만 로당원들의 인솔하에 두려움 없이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는 장갑을 끼고 옥수수를 뜯고 껍질을 벗겨내고 낫을 들고 옥수수대를 베여 질서있게 눕혔다. 솜씨는 서투르고 과정은 길었지만 우리는 흥미진진하게 일했다. 어떤 당원들은 손바닥에 물집이 잡혔지만 멈추지 않았고 책임을 내려놓지 않았다. 로인도 곁에서 우리의 로고를 지켜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계속해서 쉬라고 했지만 우리는 더욱 힘을 내여 밤이 어둑해지도록 멈추지 않았다.
대지가 얼어붙고 한파가 한걸음 한걸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해헌규 교원은 마을의 일부 로인들이 땔감이 부족하고 어떤 로인들은 땔감을 제때에 쪼개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상황을 료해한 당지부에서는 마을 간부들과 련락해 로인들의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당원들은 적극 나서 땔감을 운반하는 것을 도와주는 동시에 장작을 팰 줄 아는 사람은 장작을 패고 힘이 부족한 사람들은 장작 쌓는 것을 도왔다. 당시 우리의 신념은 오직 하나, 바로 로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였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땔감을 한차 한차 운반하고 장작은 한무더기 한무더기 쪼개져 차곡차곡 쌓아졌다.
한개 지부는 하나의 전투보루이며 한명의 당원은 하나의 기치이다. 당지부에서의 훌륭한 일과 우수한 당원들은 항상 나를 감동시킨다. 본보기의 빛나는 형상은 늘 나를 격려한다. 이런 우수한 당지부에서 일을 하고 생활할 수 있다는 것에 나는 비할 수 없는 긍지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나와 나의 당지부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며 지부의 ‘등대’가 마음과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밝혀줄 것이다.   
 
 
(필자는 안도현신합향중심학교 학교과학연구처 주임)
작가:왕준수 편집: 사진:

핫 클릭

  1. 1 당의 빛발 속에서 성장
  2. 2 관할구역 주민들의 행복 수호자
  3. 3 인민이 만족하는 당원으로 성장하리
  4. 4 군중의 친근한 사람이 되여
  5. 5 변치 않은 초심으로 당을 따라 전진
  6. 6 당지부와 함께 해온 나날에
  7. 7 당지부는 나의 요람 나의 집
  8. 8 날따라 견고해가는 향촌 당원교원의 초심
  9. 9 기층에 뿌리 내린 나무
  10. 10 당지부 품속에서 성장해가는 청춘

칼럼

主管:中共延边州委组织部 主办: 中共延边州委组织部 出版:支部生活杂志社
地址:吉林省延吉市公园路2799号A座 邮编:133000 电话: 0433-2513269 E-mail: ybzbsh@126.com
吉ICP备:17002320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