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향기에 정 담아 더욱 윤택한 도시로…

화룡시도서관 관장 하숙매
날짜 2023-04-10 16:14:50 조회

화룡시 문화거리에 위치한 화룡시도서관, 지난 3월 28일,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을 맞아 부쩍 바빠졌다는 하숙매(51세) 관장을 만났다. 화룡시문화관에서 화룡시도서관으로 전근한 후 항상 변함없는 열정으로 쉼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2007년부터 도서관에서 일하게 되였습니다. 문화관과 도서관의 일은 다른 점이 참 많더라구요.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도서관의 사업에 빨리 적응하게 되였고 도서관 관련 업무도 차츰 장악하게 되였습니다.” 
2013년, 화룡시도서관당위 서기 겸 관장직을 맡게 된 하숙매는 도서관의 사회교육 기능을 충분히 발휘시키면서 전민독서 활동을 폭넓게 펼쳐 책향기가 흘러넘치는 화룡을 건설하는 데 큰 힘을 기울였다. 늘 활력 넘치는 코기러기의 모습은 동료들에게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하숙매 관장과 함께 일한 지 2년 된다는 화룡시도서관 도서관리원 모사령은 “하숙매 관장은 사업에서 아주 엄격하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화룡시의 전민열독을 추진하고 서향화룡을 건설하기 위해 일련의 특색 있는 독서교양 활동을 조직했으며 시민들의 공공도서관에 대한 전통적인 인상을 타파하고 독자들에게 도서관은 열독과 전람, 교류를 일체화한 종합적인 문화공간이라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면서 사업이나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에 봉착하면 동료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준다고 말했다.
총면적이 2300평방메터 되는 화룡시도서관은 부동한 년령대 독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각종 도서 16만권을 품고 있다.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는 동시에 세계 독서의 날, 연변독서절 등 기념일과 명절 때면 이야기대회, 랑송대회, 서향 전하기 활동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독서활동들을 조직해 독서분위기를 한결 짙게 하고 있다. 

“화룡시도서관은 1979년 4월에 설립되였는데 홍색전통, 홍색자원, 홍색유전자를 겸비한 홍색교양기지이고 길림성민족단결진보교양기지, 서향길림건설시범단위이기도 합니다. 도서관에는 홍색서옥, 디지털열람실, 청소년열람실과 친자활동실 등 여러개 봉사구역이 있습니다. 다년간 여러가지 특색 있는 독서활동을 조직해 전민열독을 추진하였으며 여러가지 봉사브랜드를 형성했습니다.” 
화룡시도서관의 ‘홍색서옥’은 관내의 특색구역중 하나로 홍색열독, 홍색관광, 홍색문화를 일체화한 체험공간으로 부상해 많은 사용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독자들은 약수동쏘베트정부유적지, 처창즈항일유격근거지 등 화룡시의 풍부한 홍색자원과 홍색문화를 담은 도서들을 열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도 시청하면서 료해를 한층 깊이할 수 있다.
“우리 화룡시에는 풍부한 홍색열독자원과 홍색문화바탕이 있습니다. 홍색교양기지를 일떠세우기 위해 2017년 3월에 홍색서옥을 마련했는데 현재 5000여권의 도서가 진렬돼 있습니다. 도서관은 홍색정신을 계승하는 사명을 짊어지고 전 시 범위내에서 홍색열독의 고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홍색서옥’은 많은 시민들이 홍색문화를 배우는 요람으로 거듭나 이미 화룡시도서관의 특색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고향 화룡시의 문화와 혁명렬사들의 사적을 학습할 수 있고 평소에 료해가 적었던 부분들도 이곳에서 학습을 통해 많이 료해할 수 있어 참 좋다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시대의 발전에 맞춰 공공도서관도 꾸준히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하숙매 관장, 기존의 도서관이 누군가가 생산한 정보를 수집하고 널리 전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정보를 생산하는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금은 영상, 음향 관련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열독실은 지혜도서관의 구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랑독구역과 전자도서열독기, 전자간행물열독기가 마련돼있습니다. 2018년에 18대의 전자도서열독기가 시민 류동량이 많은 구역에 설치됐는데 어디서나 쉽게 열독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참신한 체험을 선물했으며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열독기계가 마련된 후부터 독자들은 직접 책을 하나씩 뒤질 필요가 없이 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책을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스크린 터치로 지역에서 발생한 일을 알 수 있고 책을 고를 때도 목록에서 선택하면 된다. 또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집에 돌아가서도 볼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디지털열람실에서는 자기가 랑독한 음성파일을 직접 제작할 수 있고 공유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새로운 방식은 많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면서 독서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필요한 곳에 책을 제공하여 폭넓은 공유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전민독서의 열기를 불러일으키는 관건이라고 말하는 하숙매 관장, 화룡시신동소학교에 분관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했다고 한다.
“신동소학교는 화룡시의 유일한 민족소학교입니다. 2018년에 신동소학교에 도서관 분관을 설립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독서열정을 한층 불러일으키고 량호한 독서습관을 키우는 데 더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몇년간 하숙매 관장은 ‘서향화룡’ 건설을 중심으로 독서가 기관, 교정, 농촌, 사회구역, 군영, 기업 등 곳곳에 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조직해왔다. 전 시에 76개의 농가서옥, 16개의 향진 기층독서봉사중심, 16개의 도서관 분관을 설립했다.
하숙매 관장을 비롯한 동료들의 아낌없는 노력에 힘입어 변강초소엔 서향군영이 자리했고 세무국, 교통대대 등 곳에도 도서관 분관과 열독실이 마련됐다.

“화룡시세무국 분관은 시 당위와 정부의 지지하에 2021년에 설립되였습니다. 목전 3000여권의 도서와 자동화 도서관리시스템, 디지털열독기를 갖춘 표준화, 규범화 도서관 분관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우리는 사업일군들의 수요에 따라 제때에 도서를 갱신하여 부동한 종류의 도서의 신선함을 보장하였습니다. 세무국 사업일군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열독자원을 리용해 독서교류회, 도서 추천 등 다양한 형식의 열독활동을 조직하면서 제반 업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문화와 관광의 융합 실천을 위해 관광구에 연안촌민박문화관광서옥, 진달래 비단의 길 도시서점도 세웠다. 관광과 문화 창조 산업을 충분히 결합시켜 ‘열독문화+관광봉사’의 종합체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관광구의 문화품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간과 공간에 가치를 더해 많은 관광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화룡시 곳곳엔 그윽한 책향기가 흘러넘치고 있다. 앞으로 도서관 전체 일군들과 함께 문헌, 정보, 지식 관련 봉사를 토대로 항상 독자들의 열독체험을 풍부히 하는 것을 첫자리에 놓고 도서관이 공공문화봉사의 주요한 진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하숙매 관장이다. 도서관을 편의점마냥 시민들의 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온도와 특색, 품위를 고루 갖춘 문화공간으로 부상시키려고 쉼없이 달리는 그녀의 뒤로 책향기가 그윽하게 전해진다.   
작가:김동호 김철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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