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류를 정리하다 서재 한구석에 10여년 잠자고 있던 종이함 하나가 눈에 띄였다. 아마 옛날 무슨 자료나 사진들이 들어있는 함이겠거니 했는데 아니였다.
함 안

로주장의 ‘가족’이 되여

연변혁명렬사릉원 서쪽에 우뚝 솟은 주덕해기념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주덕해의 업적을 기리며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그속에는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로인단체

고향의 변천

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으면서 내 나이가 자치주와 동갑이여서인지 지나온 파란만장했던 70년 세월을 뒤돌아보게 되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설레고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

꽃향기 물씬 풍기는 창업담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은 그윽한 향기와 더불어 식을 줄 모르는 사랑을 받아왔다. 사람들은 모든 아름다운 것을 꽃에 비유한다. 특히 녀성들은 꽃과 동무하는 일상, 꽃을

석양노을에 비낀 학구열

나는 2003년 10월 14일에 정년퇴직하였다. 허나 퇴직한 후에도 밀렸던 편집출판 사업을 마무리하느라 3년간 눈코 뜰 새 없이 분망히 보냈다.
‘이러다간 로후생활이

로전사들의 만년에 행복 더해줘

오늘의 행복을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영웅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한몸 바쳐 지켜온 오늘의 평화를 이야기로 들려주는 곳, 여기가 바로 연길시 진학가두에 위치한 &ls

마스크 변주곡

직장인으로 산 이래 가장 긴 련휴였다. 두문불출하고 3주가량 집에 박혀있으면서 처음 알았다. 내가 철두철미한 집순이라는 것을.
세밑에 가족들이 식당에 모여서 식사를

퇴직은 새로운 인생이다

사람마다 때가 되면 일자리에서 물러나 쉬게 마련이다. 한자를 보면 쉰다는 휴(休)자는 한사람이 나무 곁에 있는 모양을 나타낸 상형문자인데 나무 그늘 밑에서 편안히 놀

추천! 중국드라마

요즘 나와 딸애는 날마다 TV로 전쟁중이다. ‘양말 신다’를 ‘양말 끼다’로, ‘웃다’를 ‘웃으다’로 이상한 외계어를 하는

연길시 쓰레기 분리수거: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왔나?

요즘 우리 주변에서 아마 가장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화제가 아닌가 싶다. 상해로부터 일기 시작한 쓰레기 분리수거 바람이 전국적

살아가는 이야기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신서연, 니 옷은 어디에 뒀어?”
자기 덩치만한 책가방을 메고 학교 대문을 나서는 딸애의 몸에 아침에 입혀보냈던 겉옷이 보이지 않는다. 조급한 내 마음과

홍색교양은 민족단결의 뿌리

안도현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 김만춘(71세) 주임은 11년간 청소년군체의 민족단결교양에 중시를 돌리고 홍색자원을 심층 발굴하며 항일전쟁투쟁력사에서 여러 민족이 함께

“민족단결 사업은 손잡고 함께 해야지요”

“함께 어울려 힘을 합치고 여러 민족이 공동으로 사업하면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저의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룡정시인민병원 류해림(55세) 원장은

베푸는 락으로 웃음 짓는 로인

2019년 6월 18일은 김봉숙(84세) 로인이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10주년 기념일이다. 당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영예를 쌓는 이 할머니는 이 모든 것이 당의 양성과 관심이며

배움과 나눔, 함께 하는 평생학습

이른아침부터 어르신들이 북을 앞에 놓고 앉아 음악에 맞춰 흥장단을 두드린다. 다가오는 로인절을 맞아 양로원에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공연팀이다. 격동의 시기에

과외보도, 무엇이 문제일가?

전국적으로 세차게 몰아치고 있는 중소학교 자질교육의 동풍에 힘입어 한때 심각하게만 느껴졌던 학생들의 학업부담은 요즘 들어 어느 정도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

녀자의 지혜

세상을 들썽케 했던 세기의 커플이 결혼 2년도 안돼 리혼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태양의 후예》로 만났던 한국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이야기다. 이젠 별로 새삼스럽지도

우리 말 가사, 우리 얼

고향산천의 뭇풀과 꽃들을 노래하며 반세기가 넘은 동안 꾸준히 시 창작을 해온 시인, 여든을 넘긴 고령이지만 24년째 연변에서 유일한 가사전문지《해란강 여울소리》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 살아감에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조건으로 되는 매너 즉 례의범절 얘기를 하려 한다.
작년에 나는 교통사고를 당한 적 있다. 지점은 연길시 하남의

‘전설’을 이야기하다

전설은 옛것과 현재를 관통해준다. 옛날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오는 우리의 이야기는 크고 작은 변화를 해오면서 수없이 대를 물려 옛사람들의 입으로 전파되고 민간

우리말 방송, 함께 하는 행복

오늘도 방송국에서 흘러나오는 전파는 반도 체를 통해 수많은 조선어방송애청자협회원들의 사 연들을 들려준다. 민족의 얼을 전파로 이어가고 민족의 발전면모를 세상 곳

녹슬지 않는 가슴 , 후대관심사업에 여생을

“꿈을 밀고나가는 힘은 리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신 념과 타오르는 열정을 새세대를 위한 길에서 혼신 을 다

최형렬씨 “나누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매서운 봄바람과 달리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안아줄수 있는 그런 사람의 따스함이 그립다.나 아닌 다른이를 위해 살아간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을 위해 자신을 버

100세 로당원이 말하는 신념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냐, 인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지 않느냐, 이것도 내것이요, 저것도 내것이요 하면 어떻게 공산당원이 라고 할수 있느냐?!1914년 12월에 태여난 손정강

청춘을 사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로령화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로년을 즐겁게 설계하고 장수시대에 행복한 로후를 보내는데는 로년협회가 함께 하고있다. 우세 를 충분히 발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