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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힘


날짜 2023-04-10 11:03:26 조회

추운 겨울이 갓 지나고 온 누리가 소생하는 봄은 일년지계를 꿈꾸는 시작의 계절이다.
가을을 흔히들 독서의 계절이라 하는 까닭은, 예전에는 한해 농사의 수확을 마치고 나면 날씨도 좋은데 독서를 하기 딱 좋아서가 아니였을가 싶지만 요즘이야 워낙 독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나 훌륭히 갖춰져서 사시장철 독서의 계절이 아닐가 싶다.
책이라는 존재와 독서라는 행위는 마법 만큼 신비로운 힘을 지녔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깨여있다는 표현인 동시에 일정한 지위를 부여받는 일이기도 하였다. 그만큼 고금중외 모두 책을 읽는 행위를 높게 산다.
독서로 삶을 바꾼 위인들의 이야기는 많고도 많다. 그들은 독서를 통해 인생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바꾸고 지혜와 지식을 얻었으며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이 세상을 개변시키기도 했다.
어렸을 적엔 몇권 없는 책을 보풀이 일도록 읽었고 방학이 되면 그저 쏘파에 누워서 책만 보았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독서 앱을 몇개 깔아두고 가끔씩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이러저러한 오락거리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으로 책을 완독하고 덮었던 것이 언제였던지 까마득하다. 그래도 독서를 해야 된다는 마음에 읽고 싶은 책을 만나면 꼭 소장하며, 책이 잔뜩 꽂혀있는 책장을 보면 공연히 샅샅이 눈으로 참빗질하며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한다.
독서는 거창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 취미이며 습관이다. 어떤 아이는 그림을 그리기 좋아하고 어떤 아이는 춤을 추기 좋아하듯이 독서는 어떤 아이들에게 취미 같은 것이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의 독서는 많게는 습관이다. 설사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독서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즐겨 읽는 태도와 꾸준히 견지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헬스를 꾸준히 견지하여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운동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등반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정상을 정복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듯이 독서도 우리에게 성취감과 보람감을 가져다준다.
독서의 가치는 지식의 습득과 정서의 함양으로 우리의 물질적, 정신적 차원을 모두 윤택하게 해준다는 데 있다.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세계는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 이 세상을 자유로이 누빌 수 있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대입되여 또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
책은 그런 마법 같은 존재이고 독서는 그런 마법 같은 힘을 지녔다. 오락거리보다는 책을 펼치자. 더욱 훌륭한 자신이 되는 방법은 책 속에 있다.
작가:리련화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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