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으로 연변특색 살리는 청년


날짜 2023-05-10 09:42:48 조회

깊이있는 선률의 민속전통음악과 단아한 춤사위가 어우러지는 <연변조선족민속문화쇼> 영상이 틱톡에서 많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2월에 연길 왕훙벽 주변에서 펼쳐진 문화쇼는 부채춤, 탈춤, 상모돌리기, 장고춤 등을 선보였다. 400여개의 영상 댓글에는 “보는 눈이 즐거워요.” “래일에도 문화쇼가 있나요? 아주 좋은 형식이예요.” “아름다워요!” “연변의 특색을 잘 살렸습니다.” 등 칭찬이 가득했다.

연변조선족민속문화쇼의 총책임자인 리용남(24세)은 “‘연변’이라고 하면 대부분 관광객들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키워드가 미식이지만 사실 연변에는 민속문화, 전통무용, 홍색관광지 등 여러가지 특색이 있습니다.”며 “주내 대형 전통문예공연은 대부분 극장의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관광객들은 이에 대한 료해가 적습니다. 저희는 연변의 진정한 매력을 발굴해내여 군중이 다가가기 쉬운 형식으로 깊이 알지 못했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고 문화쇼를 기획한 계기를 전했다.
“저의 연변홍보 기획으로 다른 사람의 훌륭한 작품들을 끌어내 함께 연변홍보에 힘을 이바지해 시너지역할을 이끌어내면 좋겠습니다.”
연변대학에서 교육기술학을 전공한 리용남은 촬영, 편집, 제작 수업을 접하면서 남다른 흥취를 가지게 되였다. 대학교 3학년 때 촬영동아리의 회장직을 맡으며 팀을 무어 전국 대학생 광고 예술대회에 참가해 상을 받았고 교정의 대형 활동 촬영에도 참가하면서 촬영경험을 쌓았다. “영상제작이 저의 적성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생님의 지지에 힘입어 이를 사업으로 전환시켰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리용남은 지난해 7월 연변연청영상미디어유한회사를 세웠다.
“저희는 촬영제작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에게 취미를 사업으로 견지할 수 있는지 체험해보는 기회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참신한 사로와 새로운 사고방식은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셈이지요.”
길림시에서 태여난 조선족인 리용남은 연변대학에서 4년 공부하며 연변의 민속문화와 특색풍속에 마음이 끌렸다. “연변은 저에게 ‘제2의 고향’입니다. 연변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소양을 전시하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리용남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널리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어요. 올해 시스템운영회사를 설립해 빅데이터로 영상을 지정된 사용호에 전송함으로써 연변을 홍보하려고 계획했습니다.”고 전했다.

연변 홍보에 중요한 부분을 점하고 있는 향촌진흥은 리용남의 다음 단계 목표이다.
“현재 주내 여러 향촌의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발전을 연변주외에도 보여주고 싶어요. 남방에서는 몇년 전부터 ‘신농인’ 관련 홍보활동을 해왔습니다. 북방과 남방은 사계절의 차이가 크잖아요. 사계절이 분명한 북방 향촌은 더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변주의 8개 현, 시는 서로 다른 지역특색을 띠고 여러가지 특산물들이 많습니다. 온라인 홍보를 통해 남북을 련결시켜 남방의 특산물을 북방에, 북방의 특산물을 남방에 보내고 서로 홍보하는 과정에서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고 싶습니다. 동시에 농민들을 조력해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형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리용남은 그동안 세웠던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나가고 있었다. 주내 몇몇 향촌과 련락을 취해 홍보 지점 선정을 완수했고 3농 계정 등록 관련 자료도 차근차근 준비중에 있다. “향촌관광, 특산물을 홍보하는 영상에 민속, 문화와 전통건축물 등을 가미해 내용을 풍부히 할 것입니다.”
최근 몇년간 리용남은 경연과 활동에 직접 참가했고 많은 영예를 수여받기도 했다. ‘분발정진 70년 새 연변꿈 구축’ 동영상 경연 우수상, 주 첫기 ‘클라우드 연변’ 홍보관, 연변주 인터넷문명 우수자원봉사자… 이외에도 대학생 경연 매체 프로그램에 초청받았고 상해예능프로 연변역 촬영사로 초청받기도 했다.
새시대, 새 연변의 우수한 청년으로서 “렌즈에 연변 이야기를 잘 엮어나가면서 연변발전에 힘을 이바지하겠습니다.”고 의지를 굳히는 리용남,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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