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경찰로서 쓰러지지 않는 한 일선 굳게 지켜낼 것”

연길시공안국 사이버안전보위대대 사이버경찰 리희광
날짜 2024-01-15 11:00:50 조회

아득히 넓은 사이버공간에서 사건단서를 찾고 불법행위를 추적하며 네트워크안전을 묵묵히 지키는 사이버경찰들이 있다. 스스로를 불태우며 일터를 지키는 사이버경찰 리희광(33세)도 그중의 일원이다. 기층파출소 경찰에서 사이버안전보위대대 경찰에 이르기까지 10년 사이 여러차례 사건 해명에 나서면서 군중들을 묵묵히 수호해왔다. 뛰여난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그는 2023년 3월에 연길시 직업사랑도덕모범, 연길시공안국 우수공무원 등 영예를 받아안았다.
지난해 11월 22일, 취재진은 연길시공안국 사이버안전보위대대에서 사이버경찰 리희광을 만났다.

리희광은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검찰관이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리희광은 어려서부터 대바른 성품을 지녔으며 정의 수호 의식이 강하게 배여있었다.
2012년, 천진시에서 경찰대학을 졸업한 후 리희광은 고향 연길에 돌아왔다. 그 후 공무원시험을 통해 연길시공안국 파출소 경찰로 되였다.
“2020년 5월 6일, 저는 관할구역 주민으로부터 사건신고를 받았습니다. 아빠트단지내에 주차된 자가용 5대가 파괴되였고 차량내 물품이 도난당했던 것이였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그는 현장을 조사하고 피해자들을 통해 상황을 료해하면서 세밀한 수사 작업을 펼쳤다. 조사 결과 관할구역에서 일주일 동안 무려 20여대 차량의 물품이 도난당했고 주민들은 5만여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틀 밤낮의 잠복근무를 거쳐 리희광은 동료경찰과 함께 용의자를 일거에 나포했다.
2020년 6월, 리희광은 연길시공안국 사이버안전보위대대에 전근하게 되였다.
“사이버안전은 전에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왕년의 사건들을 펼쳐보고 선배경찰들을 따라 현장을 뛰여다니며 많이 배웠습니다.”
2021년 8월, 리희광은 팀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사이버안전업무를 인계받았다. 업무 처리에 전념한 그는 련속 두달 동안 사무실에 묵었다. 짬짬이 시간을 리용해 쏘파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들여다보았다. 업무 처리로 인해 새벽 2시까지 밤을 새는 것도 일상이 되였다. “일을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리희광의 사업에 대한 소박한 태도이다.
2022년 8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안보안정유지단계에서 리희광은 전 시 사이버안전순찰 업무를 책임졌다. 대대 책임자가 눈에 띄게 마른 리희광더러 휴식하라고 권유했지만 리희광은 “저는 괜찮습니다. 임무가 있으면 얼마든지 맡겨주세요.”라고 말하며 일터를 굳게 지켰다.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관련 사업들이 긴장히 이어지고 있을 무렵, 리희광은 신장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 리희광은 건강검진 보고서를 서랍에 넣어두고 결연히 사업현장으로 달려나갔다. 경축기간의 사이버안전사업을 잘하기 위해 리희광은 밤낮을 이어가며 온라인 순찰을 실시했다. 9월 3일 저녁, 리희광은 임무 처리로 인해 온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다. 이튿날 오전, 그는 동료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사이버순찰을 했다. 점심 때 리희광은 갑자기 휘청거리며 의자에 기대였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휴계실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이날 오후 3시, 리희광은 얼굴색이 점차 어두워지면서 이마에 식은땀이 맺혔다. 병원에 호송되여 검사한 결과 그는 심각한 신장부전증으로 입원치료를 받으며 투석을 진행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리희광은 고집스레 출근하려다가 의사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10일 동안의 치료를 거쳐 상태가 조금 호전되자 그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근길에 나섰다. 동료들도 휴식하라고 권유했지만 그의 고집을 도통 이길 수 없었다. “사이버경찰로서 시종 일선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고 리희광은 그토록 완고했던 원인을 말했다. 떳떳이 곤난에 마주하는 호연지기 뿐만 아니라 일터를 사랑하는 그의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다.
리희광은 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기로 대대에서 이름이 났다. 3년 동안 함께 근무해온 동료 손일박은 “장기간 연장근무를 해오면서 리희광은 한마디 불평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설날마다 팔을 걷고 나서서 외지에 고향을 둔 동료들을 대신해 당직을 맡습니다.”고 말했다.
“리희광은 맡은바 업무를 단번에 해내려는 의지를 갖추었습니다. 매일 약품을 복용하면서도 업무를 빈틈없이 잘 완수하는 진정한 사나이입니다.” 사이버안전보위대대 리교도원은 그에 대해 칭찬을 금치 못했다.
다년간의 경험을 총화하여 리희광은 인터넷 도박, 전신사기 등 사건의 단서를 여러건 끌어냈다. 그는 선후로 전신사기사건, 인터넷 도박장 개설 사건 등 중요 사건 수사에 참여해 루계로 범죄 용의자 93명을 나포했다.
“인민군중의 손실을 줄이고 안전을 더하도록 계속해 노력할 것입니다.” 당원으로서 당과 인민에 대해 더없이 충성하려는 리희광의 굳은 맹세였다.   
작가:김설옥 편집: 사진:장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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