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공연은 보람찬 친민공정


날짜 2024-01-15 11:11:36 조회

일전 하향공연의 전초병인 연길시문화관 민속예술단이 길림성을 대표하여 전국 광장무대회에 출전하여 ‘우수 광장무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경쾌한 손북춤에 곁든 뛰여난 앙상블이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렸을 것이고 우리 또한 기타 성 팀의 빼여난 실력을 따라배워 앞으로 하향공연의 질적 도약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하향공연이란 농촌에 내려가 일련의 지식성, 예술성, 취미성을 가진 도시 속의 문화예술정품을 선전하여 마을 촌민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이벤트행사이다. 향촌공연은 정부에서 제정한 농업기술, 건강상식, 법률상식 및 정책지식과 더불어 5가지 중요한 보급내용의 하나에 속한다. 향촌진흥전략을 앞세운 문화예술 사업은 유난히 활기를 띠면서 침체된 농촌마을의 문화를 되살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동치부의 길로 나아가는 데 한몫 장끼를 보탰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주내 각 현, 시 전문문화예술단위와 자원봉사형식인 민간단체가 약 1500개 정도, 인원수는 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방대한 대오 속의 수백명 골간들이 기층에서 맹활약을 펼쳐 문화사업의 기둥으로 성장했다. 과거 일부 사람들은 공연복장은 물론 손풍금, 가야금, 퉁소, 드럼 등 각종 악기를 자신들의 지갑을 열어 마련했고 어떤 재간군들은 공연장비를 자체로 개발해서 사용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애착과 헌신적인 노력을 바쳐가며 형성된 것이 오늘날 연변의 자원예술봉사단체이다.
지난 20세기 50년대초, 농악무를 처음 대형 무대화, 예술화하여 북경성을 들썽케 한 데는 당시 발레 무용가인 조득현 선생과 ‘타고난 춤군’ 하태익 선생의 환상적인 조합을 떠나 상상할 수 없듯이 60년대 전국을 휩쓴 노래 <연변인민 모주석 열애하네>, <붉은해 변강 비추네>는 저명한 작곡가 김봉호 선생의 탁월한 예술재능에 의해 명곡으로 거듭난 것이다. 지금도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지나간 추억의 노래를 부르면 촌민들은 금시 흥분에 들떠 덩실덩실 춤판을 벌려 공연장은 말 그대로 부글부글 끓어번진다.
우리 주에서는 몇년전 ‘연변주민간문화단체부축관리방법’을 출시했다. 정부의 관련 정책과 자금부축이 과거 풀뿌리 민간단체를 단합시킨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과시했다. 정부가 각 현, 시 문예단체들을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동등한 공연플랫폼을 제공했을 뿐더러 정기적으로 민간단체와 문예프로그램에 대한 평의활동을 진행하고 우수한 예술공연 작품을 표창, 장려하는 시스템을 세웠다. 서로 손잡은 줄탁동시의 효과라고 할가, 하향공연의 성과를 두고 온 사회는 엄지척을 내밀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다음, 국가의 제반 농촌지원정책에 발맞춰 하향문화 내용이 보다 풍부해졌다. 단순한 노래춤에 국한되지 않고 소품, 시랑송, 서법, 촬영, 도서증정 등 다채로운 종목과 방법을 최대한 결부시켜 촌민들의 시야를 넓혀준 동시에 생활의 보람과 긍정적인 취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를테면 연변군중예술관 산하 150명 회원을 가진 한 노래교실단체는 5년 동안 매주 두번씩 다양한 스케줄로 마을, 양로원을 찾아 로인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면서 가끔 집안청소도 도와주고 뜨락의 남새도 가꿔주었다. 또 명절 때면 선물을 사다드리고 음식도 함께 나누며 두터운 감정뉴대를 쭉 이어왔다.
그 다음, 각 현, 시 행정구역의 교차방문 활동을 진행하여 초보적인 예술교류 그물망이 형성되였다. 연길시의 장고소리가 안도현에서 성수나게 들리고 왕청현의 상모춤이 화룡시 농촌마을에서 빙글빙글 돌아갔다. 교류를 통해 서로 돕고 배우는 사이에 훌륭한 종목을 창작하려는 경쟁이 열풍을 일으켜 고향마을은 어디 가나 생기발랄한 기상이 넘쳤다. 촌민들은 집안 온돌방에 앉아 도시 대극장 공연을 구경한다면서 기쁨에 겨워 싱글벙글했다.
시대는 농민들에게 더 많은 정신적 식량을 지원할 것을 요구한다. 날로 향상하는 농촌의 물질문명에 대한 수요를 안받침할 문화환경 건설이야말로 사명감에서 비롯된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더욱 불태우고 기필코 농촌문화선전 령역의 규모화, 정상화를 촉진하려는 동력이 아닌가 싶다. 예술골간인들을 말할진대 민족전통 음악과 무용을 발굴,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적인 안목을 지니고 농민들의 생각과 취향을 옳바르게 진맥하여 함께 울고 웃는 훌륭한 성과작들을 많이 창작해내는 노력이 하향공연에서 현실적 의미를 갖는다. 귀맛 돋우는 엉뚱한 선률에 경의로운 춤사위가 붙으면 곧 획기적인 명작이 된다는 걸 감안해 작품의 량보다 질에 무게를 달고 진품, 명품들을 온라인 라이브공연과 틱톡 생방송을 결부해 널리 선전하는 방식이 높은 무대점유률을 쇄신한다.
연변가무단의 <과원의 꿈>, <해란강반 벼꽃향기>는 벼와 사과배와 인연을 맺은 연변인민들이 “험산을 파헤쳐 보물을 캐고 강물을 가로막아 산에 올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서정미와 박진감 넘치는 음악 무용과 혼연일체로 융합시켜 한폭의 장엄한 서사시를 그려냈다. 폭이 길어 가끔 단막별로 분리해 무대에 올려도 농민들의 절찬을 받는 까닭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보다 촌민들의 새 생활에 대한 동경과 지향을 시대적 높이에서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조명했기 때문이다. 농민들에게 성취감, 행복감을 북돋아주는 혜민공연의 열기를 타고 정신문명건설의 힘찬 발걸음을 다그치는 한편 조화로운 사회구축 사업 또한 전례없는 비등점을 분출한다. 턴넬을 뚫고 절벽을 뛰여넘는 고속철 궤도마냥 농촌문화 활주로를 닦기 위한 하향친민공정을 통하여 멋진 인생가치관이 철탑처럼 고개를 번쩍 쳐들며 거연히 일떠선다.   
 
(필자는 연길시건물관리국 전 사업일군 고급경제사)
작가: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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