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문화 진흥시켜 조화로운 변강 건설


날짜 2024-05-23 09:35:47

지난 4월 10일, 국가문화관광부는 올해를 ‘전국향촌문화건설의 해’로 정하고 ‘대지환가(大地欢歌)’의 주제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규정했다. 따라서 향촌문화 활동을 풍부하게 전개하고 향촌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승, 고양하며 향촌문화산업과 관 광산업을 번영시키고 향촌 문화시설 및 봉사 능력을 제고하는 등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전국향촌문화건설의 해’ 일련의 활동은 습근평새시대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을 지침으로 삼고 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며 습근평 문화사상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향촌진흥전략 포치를 실시하며 새로운 발전 리념을 완전하면서도 정확하게 관철하고 문화의 뿌리 배양 및 령혼 구축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전통 향토문화를 깊이 발굴하여 계승 및 혁신하고 향촌 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며 새시대 향촌문화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향촌문화의 지속적인 번영과 흥성을 촉진하며 향촌 정신문명건설을 추진하여 살기 좋고 일하기 좋으며 아름다운 향촌을 건설함을 그 지도사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12일, 문화관광부, 농업농촌부, 국가향촌진흥국의 주도하에 호북성 무한시에서 처음으로 ‘2023 대지환가 전국향촌문화활동의 해’활동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였다. 농민들을 주체로 한 전국향촌문화활동은 향촌에서 그 열기가 고조되고 인민군중에게 수많은 즐거움을 안겨주었으며 향촌공공문화봉사 체계가 끊임없이 완벽히 되고 새시대 향촌진흥의 문화활력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인 일환으로 ‘사계절 향촌문예공연’이 전국의 방방곳곳에서 인기몰이를 했는데 우리 주 시범전시향촌들도 그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었다. 이를테면 ‘여름철 향촌문예 공연’ 시범전시향촌에는 돈화시 안명호진 소산촌이 선정되였고 ‘가을철 향촌문예공연’ 시범전시향촌에는 돈화시 홍석향 중성촌이 선정되여 향촌문예공연의 주요무대라는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올해에는 길림성에서 유일하게 ‘여름철 향촌문예공연’ 시범전시향촌에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이 선정되였다.
향촌은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중요한 매개체이다. 광활한 향토에는 농경문화 특색, 민족특색, 지역적 특징을 가진 고촌락, 고건축, 민족특색마을, 문물고적, 농업유적 등 유형문화유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예술, 희곡곡예, 수공기예, 민족복식, 민속활동 등 무형문화유산도 풍부하다. 이는 향촌의 독특한 문화표지일 뿐만 아니라 농촌사람들의 문화향수도 담고 있다. 전통문화에 대한 보호와 전승을 강화하고 향토특색문화를 향촌건설에 서로 잘 융합시켜야만 농민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향토문화의 뿌리를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다. 문화진흥은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위한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에 원동력과 지탱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향촌진흥전략에 따른 향촌문화 건설을 추진함에 있어 우리 주에서는 어떠한 점에 모를 박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가?
첫째, 향촌문화의 내재적 매력을 방출하려면 그 잠재력을 깊이있게 발굴하고 보호를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향촌문화의 창조적인 전환과 혁신적인 발전에 알심을 들여야 한다. 향촌문화를 진정으로 살림에 있어 전통에 대한 보호와 더불어 나날이 발전시켜야 하고 발전과정에 또 보호를 강화해야 하며 향촌문화와 현대문명, 향촌 및 농민들의 발전수요 등을 결합시켜 새로운 시대적 내포와 형식을 부단히 부여해야 할 것이다.
요즘 들어 조선족 전통복장에도 새로운 요소들이 융합되였는데 원유의 전통적인 미와 더불어 여러가지 현대적인 요소들도 가세하여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현대인의 생활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더 입기 쉽고 움직이기 편한 복장으로 디자인되여 시장에 출시되는가 하면 정교한 도안을 수놓거나 장식품도 곁들여 더욱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전통미와 현대적인 패션의 매력을 접목하여 끊임없이 향촌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둘째, 향촌문화건설의 관건은 결국 사람에게 달려있다. 즉 더욱 많은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 향촌문화건설 과정에 농민들은 모름지기 수혜자가 되여야 할 뿐더러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여야 할 것이다.
지난 몇년간 우리 주는 문화하향활동과 향촌문예공연 등 활동을 활발하게 조직했다. 연변가무단, 연변대학 예술학원 등 전문 예술단체 및 전문 예술인들을 각 현, 시의 마을에 파견하여 위문공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로 하여금 문예공연에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풍부한 향촌문화 생활은 수많은 농민들을 감동시켰고 농민들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으며 이는 곧바로 향촌문화를 새롭게 장식하고 향촌의 분위기를 더욱 건전하면서도 희망이 넘치도록 만들었다. 향후 더 많은 문예단체를 육성하고 향촌문화 인재대오를 장대시켜 향촌문화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날로 다양해지고 향상되고 있는 농민들의 문화수요에 맞추어 향촌문화 역시 독특한 특색은 물론 참신한 브랜드를 내세워 부단히 업그레이드 돼야 할 것이다.
오늘날 향촌의 문화산업과 관광산업은 긴밀하게 련결되여 그 발전의 폭을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추세에 맞춰 우리 주만의 향촌문화특색을 진일보 발굴하고 향토맛이 담긴 정신문화의 자양분을 부단히 주입하여 연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함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오직 우리만이 갖고 있는 색다른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발굴, 형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참신함을 선물해야 할 것이다.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진달래축제, 송이축제, 사과배축제, 막걸리축제, 농부절 등 축제나 행사외 필요한 경우 운남성이나 귀주성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브랜드화시킨 향촌특색이 다분한 향촌롱구대회(村BA)나 향촌축구대회(村超)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을 참조하여 연변주만의 음식축제나 스포츠행사들을 고안해냄이 바람직하다. 문화전통의 바탕과 시대적 특색을 겸비한 향촌브랜드 활동은 전통문화와 현대사회간의 접점을 찾아 향토문화로 하여금 더욱 독특한 매력 을 발산할 수 있게 한다.
넷째, 광범한 인민군중의 문화적인 권익을 실현하고 수호하며 발전시키는 것이야 말로 문화발전을 추진하는 출발점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공공문화 봉사체계 건설이 점차 추진되고 있지만 향촌에서의 고수준 및 고품질 공공문화봉사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수준이 낮은 편이다.
최근 몇년간 연변주에서는 향촌문화생활 을 번영시킴에 있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향촌문화제품으로 농민들의 정신생활을 풍부하게 하고 문화 획득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문화하향활동을 비롯한 여러가지 선진문화 지식강좌 특히는 문화혜민공정의 실시에 따라 향촌의 공공문화 시설과 봉사는 부단히 개선되고 있고 농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도 마련해주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문화건설을 통한 향촌진흥전략에 발맞춰 신질생산력의 발전수요에 걸맞는 고품질 및 고수준의 공공문화봉사를 끊임없이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
‘전국향촌문화건설의 해’의 동풍을 타고 관련 활동은 부단히 풍부해지고 그 규모도 부단히 확대되며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은 물론 향촌문화 역시 더욱 건전해지고 거족적인 발전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점점 더 많은 향촌에서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보호하며 전승하고 더 나아가 새롭게 혁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에서도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다잡고 전통문화 및 농경문명의 우수한 유산과 현대문명의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향촌문화 진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크고 작은 력량들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이로써 향촌마을의 변모는 물론 농민들의 물질문화적 욕구를 부단히 만족시켜줌과 동시에 향촌문화건설의 성과를 기반으로 여러 민족 인민들이 더욱 단결되고 조화로운 변강을 건설해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는 연변대학 인문사회과학학원 교수)
작가:남영호 편집: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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